주님 앞에 서서
열왕기하 5.15-27
시 작 기 도
일어나서 주님과 함께 가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신다고 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나도 주님을 사랑하여 그 사랑을 더욱 받아 누리게 하소서. 생명을 부어 주소서.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보고 일어서게 하소서.
본 문 요 약
나아만과 모든 수행원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앞에 서서 선언하였습니다. “이제야 나는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언자님은 부디 이 선물을 받아 주소서.” 엘리사는 주님의 살아계심을 맹세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끝까지 사양하였습니다.
나아만은 이제부터 주님 이외에 다른 신들에게 번제나 희생제를 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흙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은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시는 왕을 부축하여 림몬의 성전에서 들어가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때 저를 벌하지 마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자 엘리사가 평안히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시종인 게하시가 속으로 맹세하기를 나아만을 쫓아가서 무엇이든 좀 얻어야 하겠다하고 나아만을 뒤쫓아 갔습니다.
나아만이 게하시를 보고 “일이 잘됩니까?“하자, 게하시는 ”모든 일이 잘됩니다“하면서, 주인이 자기를 보내서 방금 도착한 예언자 수련생 두 명에게 필요한 은 한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면 좋겠다고 전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나아만은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게하시가 주인 앞에 서자, 엘리사는 어디 갔다왔느냐고 물었고 그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그 사람을 네가 만날 때에 내 마음이 너와 함께 가지 않았느냐? 지금이 은, 옷, 올리브 밭, 포도나무 밭, 양과 소와 남종과 여종을 취할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병이 너와 네 자손에게 옮아갈 것이다” 하였습니다. 게하시가 엘리사에게서 물러나오니 나병에 걸려서 피부가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본 문 의 뜻
(-나아만이 이스라엘 땅을 흙을 받아 가져간 것은 출20.24-25에서처럼 온전한 제단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림몬의 성전은 시리아 지역의 바알-하닷을 지칭하는 것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바람의 신입니다(왕상16.31-33,슥12.11). 아합왕의 아네 이세벨이 그 신을 이스라엘에 들여온 것으로 보입니다.
-게하시가 취한 것이라고 엘리사가 말한 목록(26절)은 사무엘상 8.14-17에서 보면 왕들이 취하게 되는 재산 목록과 동일합니다. 이 말은 게하시가 왕같이 되는 부와 신분을 꿈꾼것입니다)
어제 본문에서 본 것처럼, 엘리야의 이방여인에 대해 생명을 살리는 사역은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것을, 엘리야의 갈멜산 사역은 온 세상에 유일하게 경배받으실 참 하나님이심을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엘리사의 이방여인에 대해 생명을 살리는 사역은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신다는 것을, 엘리사의 나아만을 치료하면서 선포되는 것은 온 세상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유일하시며, 그 분만이 경배받으실 분이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아만 이야기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나아만 일행이 주님이 계시며 역사하시는 곳 이스라엘로 몰려와 고침과 생명과 신앙을 얻은 것처럼 모든 민족들은 주님의 임재와 역사하시는 성전곳으로 몰려와 고침과 공급과 생명을 받고 경배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가4.1-2, 이사야2.2-3)이것도 나아만 이야기의 목적입니다.
‘(주인) 앞에 서다’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15,16,25절). 엘리사가 주님 앞에, 나아만이 하나님의 사람 앞에, 게하시가 주인 앞에 각각 섭니다. 엘리사와 나아만은 각각 주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람 앞에서 주님의 이름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게하시는 주인 앞에서 스스로 왕노릇하려는 것이 드러나서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는 우리는 반드시 자기를 돌아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서 자기와 왕노릇하려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오직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다’라는 것과, ‘오직 주님만이 경배 받을 분이시다’라는 마음의 선언을 하고 그 앞에 서야 합니다.
게하시는 여호수아 7장의 아간의 죄와 비슷하게 전멸하여 하나님께 바쳐야할 영광을 가로채서 자기가 취하는 반역을 한 것이고, 이것은 사도행전5장과 8장에서 각각 아나나아와 삽비라의 사건과 마술쟁이 시몬이 돈으로 성령을 사려한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주님 앞에는 오직 주님만이 주와 영광을 받으실 분임을 인정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만은 자기가 우상앞에 절할 때를 대비하여 용서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18-19절). 이것은 솔로몬의 성전 봉헌 후 기도에서 반복되는 용서의 기도와 흡사합니다(왕상8.22-53). 하나님은 사랑과 신실로 죄악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더 나아가 왕상8.41-43에서 솔로몬이 기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성전, 그 분의 임재와 말씀이 있는 곳의 목적은, 결국 모든 민족이 주님의 이름과 명성을 듣고 주님께로 몰려와서(미가4.1-2, 이사야2.2-3)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기도하면 주님의 이름을 알게하시고 경외하게 하시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목적도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선포하여 모든 민족이 주님께로 몰려와 그들도 주님을 알고 경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오직 주님만이 참 하나님이다’ 하고 고백하며 ‘오직 주님께만 경배와 영광을 돌리세’라고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열왕기상하의 주제이고 신명기를 비롯한 모세오경의 주제이고 예언서 곳곳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왕상8.41-43
41 그리고 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이방인이라도, 주님의 크신 이름을 듣고, 먼 곳에서 이리로 오면,
42 그들이야말로 주님의 큰 명성을 듣고, 또 주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하신 일을 전하여 듣고, 이 곳으로 와서,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43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이방인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 주셔서, 땅 위에 있는 모든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미가4.1-2
1 그 날이 오면,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주님의 산이 산들 가운데서 가장 높이 솟아서, 모든 언덕을 아래로 내려다 보며, 우뚝 설 것이다. 민족들이 구름처럼 그리로 몰려올 것이다.
2 민족마다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 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나 의 묵 상
(비참함)영원한 사랑의 언약을 맺으시고 신실하게 그 언약을 지키시는 주님, 주님은 언약의 하나님, 인격체의 하나님인데 그 분을 하나님으로 모시지 못하고 미신과 종교가 섬기는 방식으로 주님께 접근하였습니다. 내가 상상하는 방식으로 주님을 믿고 섬기다가 많은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심지어 압장서서 우상을 섬기고 주님을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들이(주변 사람) 나를 보고 주님의 이름을 듣지 못하였고 주님께로 오지 않았습니다. 나의 소명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구원)그러나, 주님은 시온을 돌보아 주시고 예루살렘 성벽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나와 함께 죽으시고 나와 함께 장사되셔서 나의 죄를 사하시고 나를 죽게하시고, 부활하시면서 주님의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며 모든 민족을 주님께로 이끌며 화해하게 하는 소명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품) 주님이 생명 주셔서 아버지 품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아버지 품에 거합니다. 그 품 안에서 나는 주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기 도
오직 주님께만 경배하는 예배자로 세우소서. 모든 민족을 이끌어 주님께 경배하도록 하는 자로 세우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려드리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취하여 스스로 왕노릇하는 것에서 떠나 오직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살아계신 인격체, 언약의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소서.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말씀, 그 분의 뜻을 찾아 몰려 오게 하소서. 그들이 오직 주님께만 경배하게 하소서.
새벽에 묵상을 시작하도록 일찍 자도록 삶을 조정하게 하소서.
생 명 일 기 (9월 10일 화)
화요모임 참석하기 전까지 하루 종일 씨름 했습니다. 말씀 앞에 나가서 오늘 묵상을 마치려고 종일 애를 써서 겨우 마치고 모임에 참석합니다. 믿음이 흔들리고 약해질 때이므로 절대로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할 선을 지켜 사수했습니다.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 한 걸음이라도 좋으니 뒤로 가지 않고 앞으로 가도록 생명을 부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