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마뤄둔 사진들이네요
지난달 21일 이용학님께 민어 4k를 구입했네요
여름이 가기 전 민어를 먹으려 몇번 시도는 했는데
마감에 걸려 구입을 못하다가 운 좋게 구입하게 되었죠
신랑이 워낙 회를 좋아해서 생선카페에서 자주 횟감을 구입하기도 했고
활어회보단 선어회를 좋아하는터라 횟감 생선을 구입해
본인이 직접 손질부터 석장뜨기까지 다 하고
몇 년전에는 9K정도의 민어를 구입해 집안 잔치(?)를 하기도 했었는데
코로나로 만나는게 여의치 않은 후론 회를 구입 하는일이 적어졌네요
퇴근 후 도착해 있는 민어회를 숙성지와, 해동지로 잘 싸서 숙성 보관 준비를 합니다
제 손이 아니라 신랑 손입니다^^
부위별로 보관해 두고
그 주 금요일 저녁 직장의 부서장급 세 분을 초대했네요
퇴근시간 3시간 전에 먼저 집에 와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니, 이런 이 직원들이 한 시간 먼저 퇴근해서 집에 왔네요
퇴근해서 집에 도착 할때까지의 시간에 맞춰 준비 중이었는데...
부리나케 준비합니다
신랑이 회 썰고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냉동실에 있던 생선도 굽고
민어 부레도 삶고
초밥도 만들고
나름 제 초밥이 저희 집안에서는 인정을 받는답니다
시중의 웬만한 초밥집의 초밥보다는 밥이 훨씬 맛나다고^^
민어전도 부치고
민어 지리탕도 끓이고
임미숙님께 구입한 감태로 초밥도 만들고 (이게 제법 맛나답니다)
여름에 유진수산에서 구입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
생각 날떄 마다 신랑 술안주로 썰어 먹는 병어회도 한접시
너무 생선종류만 있는것 같아서
냉동실에서 자고 있던 찹쌀누룽지가 생각나서 누룽지탕도 추가하고
집에 올때 주류를 준비 하면서
여성분이 두 분이시라 맥주를 골라봤는데 대박
너무 맛있네요 빛깔도 예쁘고^^
술을 잘 못하는 저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 기회에도 먹어보려고 사진 찍어 뒀네요
식사 후 돌아가시는 길엔 그냥 보내기 섭섭해서
울산에서 혼자 사시며 소일 삼아 농사 지으셨다며
딸아이의 바깥사돈께서 보내주신 고구마를 뜨끈하게 오븐에 구운 군고구마
본인들이 사들고 오신 자두도 몇 개씩
조순복님께 구입한 생땅콩을 구워둔 땅콩 조금
임미숙님께 구입한 밥새우를 후리카케처럼 간장 조림을 했더니 맛있다고 잘 드셔서
집에서 만들어 드시라고 조금씩 담아
꾸러미를 만들어 보내 드리니 기분이 좋네요
여름의 끝자락에 민어회로 좋은 분들과 함께 한 하루였네요^^
첫댓글 와~
맛있게 드셨군요
한겨울에
겨울민어 별미람니다.
민어껍질 살짝데치면
쫄깃한 콜라겐~
부레는 생으로 기름소금~
민어 머리에 붙은 턱살
소금구이는 너무 연하고 맛나요~
겨울이 기다려 지네요~
민어 먹고 싶어서요
네
그 날 바빠서 민어껍질과
민어 대가리는 패스 했다가
며칠 뒤 다른 지인분 초대때 맛나게 먹었네요
무슨 회던 저흰 계절 가리지 않고 맛나게 잘 먹네요^^
맛있게 만들어 드셨군요.
제가 만들었다기 보단 회 자체가 맛나니까요^^
수저들고 갑니다
아이쿠
입맛에 맞으실게 있나 모르겠군요^^
맛있는 민어요리 가지가지로 하셨네요.
감태초밥이 눈을 끕니다.^^
감태맛이 은근 매력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