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에 국한문 혼용에 대한 논쟁이 있었고 그때 이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정확히는 조만간 공사판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밖에 시간이 없어서)부족하나마 관련 글을 쓰게 됬습니다
참고한 자료는 고등학교 국어(하)교과서와 얼마전에 종강한 언어의 이해 교과서인 언어 이야기 그리고 영국의 문자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샘슨(Geoffrey Sampson)교수의 세계의 문자체계를 토대로 써나가겠습니다
한글...세종대왕님 또는 그의 학자들과 아드님들이 서로 협력해서 만들었다고 알려진 문자고 재야사학에서는 가람토니 뭐니 하면서 역사의 시비거리로 삼는 문자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언어학자 내지는 문자학자들에게 칭찬 많이 받는 글자입니다
실제로 한글을 연구했던 레드야드의 경우 <1446년의 한국어의 개혁:한글의 기원과 배경 그리고 초기 역사>에서 다음과 같이 예잔한 바 있습니다
"한글의 가장 특이하고 흥미로운 요소는 모양과 그래픽 기능 사이에 치밀한 대응이 나타나 있는 점이다. 자음의 모양은 모음의 모양과 아예 유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이 두 갈래 안에서조차 세종 임금은 낱글자의 모양을 통해서 또 다른 중요한 여러 관계가 드러나도록 했다
자음에서는 글자 모양이 자음의 종류와 관련되어 있고, 모음에서는 후설 모음과 중설 모음 부류가 조직적으로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다. 이처럼 멋과 뜻을 갖춘 합리적인 음소 문자는 세상에 다시없다 중략 모양과 기능의 관계라는 생각과 그 생각을 구현한 방식에 대해서는 참으로 찬탄하지 않을 수 없다. 글자의 길고 다양한 역사를 통틀어 볼 때도 그와 같은 것은 없는 것이다. 소리 종류를 따라 글자 모양을 체계적으로 한다는 것만으로도 족히 그렇다 할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그 모양 자체가 그 소리와 관련된 발음 기관을 본떠 꾸민 것이라니...이것은 정녕 언어학적인 호사의 극치다! 조선의 음운학자들은 참으로 솜씨가 많았거니와 창조적인 상상력도 모자람이 없었던 것이다"
샘슨 교수도 세계의 문자체계에서 한글에 대해서 일본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인류의 위대한 지적 업적의 하나로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틀림없다라고 말했습니다(헌데 샘슨교수의 경우 한글을 자질적 체계로 분류해 놓던데 현재 우리나라 언어학자들은 한글이 완전한 자질문자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물론 오히려 이것 때문에 얻는 장점도 있지만)
뭐 이외에도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도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비유하는등 우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에 주목을 했고 지금도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 한글은 어떻게 제작되었고 어떤 장점을 가지길래 이렇게 주목을 받는 것일까??
일단 제작부분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한글의 제작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많습니다 세종대왕 혼자서 제작했다 또는 세종대왕은 관리자적 입장이고 실제로는 그의 신하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일단 샘슨 교수의 경우는 이기문의 주장쪽을 바탕으로 세종이 창제했다 치고 기술했습니다(그래야 설명이 쉬우므로)
물론 이 책에서는 세종대왕이 창제를 위해 정음청에 학자들을 모은 것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제작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위에서 한글을 칭찬한 레드야드 박사의 경우 한글의 글자체는 원나라때 만들어진 파스파 문자가 영향을 줬을수도 있다고 주장했고 이외 몇몇 서양의 학자들도 이와 비슷한 학설을 내세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재야사학은 당연히 이런 문자가 만들어지려면 오래전부터 이와 관련된 지식이 쌓였어야했다면서 가람토가 한글 창제의 토대가 됬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해 샘슨교수는 파스파 글자체는 한글을 위한 선례를 제공하지 못하다며(체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부정했습니다(물론 이분이 과연 한국의 재야사학이 가람토 어쩌구 저쩌구 주장하는 것을 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뭐 알아도 무시했겠지만)
일단 제작과정을 보면 기본 자음의 경우 사람을 발음기관을 성형하여 만들었습니다
기본 자음은 ㄱ,ㄴ,ㅁ,ㅅ,ㅇ인데 ㄱ은 혀의 뒷부분이 목구망을 막는 모양을 본떴으며 ㄴ은 혀가 윗잇몸에 붙는 모양을 본 뜬 것입니다
ㅁ은 입을 본뜬 것인데 이것에 대해 샘슨 교수는 아마 한자 口자를 토대로 이것을 입모양으로 생각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ㅅ의 경우는 이 그중에서도 송곳니를 본뜨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ㅅ 관련 발음을 할때 송곳니 사이로 나오는 공기로 인하여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 샘슨교수는 당시 이걸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해 놀라는 것 같더군요
ㅇ은 목구멍을 형상해서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고 덧쓰기와 나란히 쓰기의 원리에 따라 더 많은 자음이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ㄱ에 획을 더 그어 ㅋ이 되는데 덧쓰기이고 나란히 쓰기는 ㄱ을 더 붙여 ㄲ을 만들었습니다
기본모음의 경우는 잘 알듯이 천,지,인을 기본으로 천은 아래아 지는 ㅡ 인은 ㅣ로 나타냈습니다
이런 기본모음을 통해서 여러가지 다른 모음들을 만들어냈는데 초출은 아래아를 하나 찍는 것으로 ㅗ,ㅏ,ㅜ,ㅓ가 만들어졌고 재출은 아래아를 한번더 찍는 것으로 ㅛ,ㅑ등 여러 모음을 만들고 합용자는 ㅣ나 아래아를 더 찍는 것으로 ㅘ,ㅛ+ㅑ 같은 문자가 있습니다
물론 이때 만들어진 문자라고 다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 4글자가 사라졌고 이외에 순경음이라는 방식도 사라졌는데 이렇게 사라진 것을 잘 이용하면 휘파람 소리 같은 음성이 아닌 그냥 소리도 글자로 쓸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시에는 지금의 중국말처럼 소리의 높이가 있었는지 높이에 따라 방점을 표시하는 방법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한글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적은 수의 철자로 많은 수의 글을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없어진 글자 아니 지금 가지고 있는 글자만 잘 활용해도 더 많이 만들수 있지만 한국인이 그걸 발음할수 없는 것도 있어서 그렇게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역시 배우기 쉽다는 것 철자가 적고 발음에 따라 확실하게 철자가 다르고 가까운 바음은 모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배우기가 쉽습니다
셋째 모아쓰기를 통해서 영어 알파벳처럼 음운문자적 역할만으로 제한된 것이 아니라 일본의 가나처럼 음절문자의 장점과 중국의 한자처럼 표의문자적 장점을 포괄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글은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있는데 샘슨 교수의 책에도 나오지만 위의 모아쓰기 때문에 일어난 것인데 너무 다양한 문자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초성+중성+종성의 구조를 가지는 한글은 상황에 따라 받침으로 쓰이면 글자 크기가 달라지므로 다양한 글자체를 필요로 하고 이는 조선조에 고려시대보다 더 좋은 금속활자를 만들어놓고도 금속활자보다 목판활자를 더 많은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지금도 이런 글자체의 개발이 힘든데 완성형 코드를 기준으로 할때 한글은 2350자를 만들어야하고 이는 영문자의 52자에 비해 45배의 노력이듭니다 물론 조합형 코드를 개발하려면 몇배의 노력이 듭니다
또 컴퓨터 코드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트의 조합은 0과1의 조합이므로 1비트는 두개의 경우의 수만 있는데 한글은 한글자의 코드 값 길이가 1~4바이트까지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현재 완성형 코드보다는 조합형 코드로 가는데 이것 때문에 결국 아햏햏이라는 외계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제문자코드 체계인 유니코드에 할당된 언어를 보면 한글의 경우 11172자가 모두 수용되었고 한글 초성,중성,종성 낱글자도 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한글을 위한 새로운 컴퓨터 코드와 글자체가 개발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역시 정부나 기업의 지원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ㅡ.ㅡ;;;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지금과 같은 모아쓰기를 없애고 영어의 알파벳처럼 나눠서 쓰는 것을 주장하지만 그렇게되면 오히려 한눈에 봐서 어떤 글자인지 구분할수 있는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반박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저 모아쓰기라는 것은 "ㄱ ㅏ ㅂ ㅏ ㅇ" 처럼 쓰는게 아니라 "가방"처럼 쓰는 것을 말하는 것이에요 또는 "꼬츨"처럼 이어쓰기가 아니라 "꽃을"처럼 쓰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물론 한글이 생겼을 당시 초반에는 이어쓰기를 했지만 나중에 가서 모아쓰기로 바꼈습니다 한교님이 말한 것은 세종대왕상이라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상인데 글이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할때 주는 상이에요 또는 문맹문제를 해결한 사람에게 주거나요 곰탱이 푸우님 말처럼 한글의 우수성을 대변하기도 하고 또 아직 한글이 젊은 글자여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reputation, resist, resitance, recrut, retain,rewarding....e를 '에'로 읽어야 되는지 '이'로 읽어야 되는지 간혹 햇갈릴 때가 있죠. crime, criminal 표기상으로는 분명 둘 다 'i' 지만 앞은 '아이'로 뒤는 '이'로 읽어야 합니다. 이런 요상한? 경우들은 너무도 많아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들죠. 한글의 구개음화나 두음법칙 같은 문법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그때, 그때마다 틀리니 ㅠㅠ 적어도 한글은 정확한 발음을 위해 발음기호를 찾을 필요까지는 없는 언어죠. 영어에 비한다면 한글은 정말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수주의가 아니라 사실이 그래요. 그건 상당수의 외국인 학자들도 인정한거고...
음 세종대왕상의 경우 제가 다른 곳에서 봐서 잘못안 것일수도 있지만 글이 없는 민족들에게 한글을 보급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요 이경우도 문맹퇴치의 공으로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제 스스로도 느낍니다 샘슨 교수의 세계의 문자체계를 읽고 거기에 나온 것을 토대로 쓰려했는데 언어학적인 개념들(예를 들어 변이음,후설,전설음,피트만 속기체등)을 여기에 쓰면서 설명할 실력이 되질 않거든요 시큐리타님 영어 철자 E는 환경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것은 변이음이라는 개념인데 이것은 영어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에도 있습니다 참고로 economy는 상황에 따라 이코노미 또는 에코노미로
이런 것은 자유변이음이라고 합니다 변이음이란 환경에 따라 상보적으로 나타나는 발음을 말합니다 이걸 가지고 영어가 한글에 비해 딸리다고 말하는 것은 좀 ㅡ.ㅡ;;;아 물론 샘슨 교수의 경우 19세기 피트만이 만든 속기체보다 오히려 음성학적인 면에서 더 가깝다고 지적을 하신 것으로 봐서는 분명 음성적인 구분에서 타 문자에 비해 더 뛰어난 것은 맡는 것 같습니다
영어가 한글에 비해 무조건 열등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언어가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수단이라면 그 체계가 어느 정도는 합당하고 논리적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듣기로는 미국 성인 인구의 40% 정도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영작과 리딩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난독증?이라고 불리는 데 우리나라 성인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휘귀병?이죠. 미국인이 한국인에 비해 평균지능이 떨어지기 때문도 아닐거고 자국언어에 대한 학습과 애정이 부족해서도 아닐진데 도대체 왜 이런 한심한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15세기에 만들어진 한글이 우수하다고 해도 그 기원이 몇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자와 비교하기는 뭐하지 않나요.. k-1전차의 성능이 티거보다 우월하다고 자긍심을 가져도 되긴 하겠습니다만..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본인은 이런 말 한적은 없습니다만? 글고 몇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자와 어떻게 비교를 하냐고 하시는데 현재 세계공영어로 쓰이는 미국식 영어와 수천년 전에 쓰였던 페니키아 문자가 같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어를 깎아내린 건 맞습니다만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물론 제가 한 말입니다(..) 굳이 securitad님을 대상으로 한 말도 아닌데다 전 알파벳의 기원을 언급한 적 없는데요.. 단지 조금 웃겨서요. 자랑스러워 하는 걸 뭐라 못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상황이 훨씬 좋지 못했던 남을 깎아내는게 되어 버리니..
저울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거운 쪽의 무게를 덜거나 가벼운 쪽의 무게추를 더해야 하는 법입니다. 전 무거운 쪽의 무게를 좀 더 덜어내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영어가 과대평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니까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영어란 어떤 존재일까요? 단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일까요? 영어는 이미 언어를 떠나 돈과 출세의 수단이 된지 오래입니다. 영어와 외래어의 홍수에 밀려 한글의 중요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죠.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는 영어가 공식적인 국어로 선포되는 날도 곧 오겠지요.
세계 토익 인구 430만 중 240만이 우리나라 사람..정확한 영어 발음을 위해 어린 자식의 혀를 수술시키는 주는 부모들, 영어가 아니면 출세도 자기 실현도 못하는 사회현실, 나라의 일꾼인 공무원을 뽑는다면서 사실은 영어교사를 뽑는 나라.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어요. 과연 영어가 이럴만한 가치가 있는 언어인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요.
월드컵 토고전을 중계했던 북한 방송을 봤는데 같은 민족으로써 정말 가슴이 뿌듯해지더라고요. 남한에서는 멀쩡한 한글조차 영어로 바꾸지 못해 안달인 인간들이 차고 넘치는데 거긴 아직도 우리말의 순수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개념없는 인간들은 영어 안쓰는 북한방송이 촌스럽다 어쩐다 하지만 그건 도리어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죠.^^
왜 이렇게 샜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배우고 요즘은 중국어를 배우려고 애쓰는 것은 문자의 우열 때문이 아니라 단순하게 표현하면 비교적 약한 국력(=경제력?) 때문이 아닌지요..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이해이고 아쉬운 쪽이 배워야죠.. 민족민족 해봤자 결국은 무용..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한글은 언제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그러한 문제점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이미 한글의 특성과 우수성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국문학도-
한글을 이번에 글이 없는 소수민족의 글자로 보급할거 같은움직임도보이더군요.세종 무슨 머라고 하던데..
모아쓰긴 아니라고 봐여 중학교 땐가 잠깐 모아쓰기가 유행했었는데 원채 뭔 소린지 알수가 없었다는...
저 모아쓰기라는 것은 "ㄱ ㅏ ㅂ ㅏ ㅇ" 처럼 쓰는게 아니라 "가방"처럼 쓰는 것을 말하는 것이에요 또는 "꼬츨"처럼 이어쓰기가 아니라 "꽃을"처럼 쓰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물론 한글이 생겼을 당시 초반에는 이어쓰기를 했지만 나중에 가서 모아쓰기로 바꼈습니다 한교님이 말한 것은 세종대왕상이라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상인데 글이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할때 주는 상이에요 또는 문맹문제를 해결한 사람에게 주거나요 곰탱이 푸우님 말처럼 한글의 우수성을 대변하기도 하고 또 아직 한글이 젊은 글자여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reputation, resist, resitance, recrut, retain,rewarding....e를 '에'로 읽어야 되는지 '이'로 읽어야 되는지 간혹 햇갈릴 때가 있죠. crime, criminal 표기상으로는 분명 둘 다 'i' 지만 앞은 '아이'로 뒤는 '이'로 읽어야 합니다. 이런 요상한? 경우들은 너무도 많아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들죠. 한글의 구개음화나 두음법칙 같은 문법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그때, 그때마다 틀리니 ㅠㅠ 적어도 한글은 정확한 발음을 위해 발음기호를 찾을 필요까지는 없는 언어죠. 영어에 비한다면 한글은 정말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수주의가 아니라 사실이 그래요. 그건 상당수의 외국인 학자들도 인정한거고...
세종대왕 상이 어떻게 한글을 보급할때 주는 상입니까? 문맹퇴치에 주는 상이지. 그런식의 부족함이, 글 곳곳에 보이네요
우수한게 있다면 열등한 것도 있다는 건지 예전부터 궁금했었어요..
영문이나 다른건 1바이트를 먹고 한글은 2바이트를 먹는...
한글로 뚫훍송 음역하는거 한번 보세요 이 얼마나 대단한 ㅡㅡ;;; ㅋ 그리고 우수한게 있다면 열등한것도 있죠.. 이세상 모든 사물이.. 상대성을 가지고 존재하기 시작하니까요.빛과 어둠.사랑과 증오 창조와 파괴.대치되는 것이 없다면 아햏햏.
음 세종대왕상의 경우 제가 다른 곳에서 봐서 잘못안 것일수도 있지만 글이 없는 민족들에게 한글을 보급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요 이경우도 문맹퇴치의 공으로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제 스스로도 느낍니다 샘슨 교수의 세계의 문자체계를 읽고 거기에 나온 것을 토대로 쓰려했는데 언어학적인 개념들(예를 들어 변이음,후설,전설음,피트만 속기체등)을 여기에 쓰면서 설명할 실력이 되질 않거든요 시큐리타님 영어 철자 E는 환경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것은 변이음이라는 개념인데 이것은 영어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에도 있습니다 참고로 economy는 상황에 따라 이코노미 또는 에코노미로
이런 것은 자유변이음이라고 합니다 변이음이란 환경에 따라 상보적으로 나타나는 발음을 말합니다 이걸 가지고 영어가 한글에 비해 딸리다고 말하는 것은 좀 ㅡ.ㅡ;;;아 물론 샘슨 교수의 경우 19세기 피트만이 만든 속기체보다 오히려 음성학적인 면에서 더 가깝다고 지적을 하신 것으로 봐서는 분명 음성적인 구분에서 타 문자에 비해 더 뛰어난 것은 맡는 것 같습니다
영어가 한글에 비해 무조건 열등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언어가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수단이라면 그 체계가 어느 정도는 합당하고 논리적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듣기로는 미국 성인 인구의 40% 정도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영작과 리딩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난독증?이라고 불리는 데 우리나라 성인들에게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휘귀병?이죠. 미국인이 한국인에 비해 평균지능이 떨어지기 때문도 아닐거고 자국언어에 대한 학습과 애정이 부족해서도 아닐진데 도대체 왜 이런 한심한 결과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버릇은 초딩 4학년에서 시작한다... ㅡㅡa
OTL (각혈)
15세기에 만들어진 한글이 우수하다고 해도 그 기원이 몇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자와 비교하기는 뭐하지 않나요.. k-1전차의 성능이 티거보다 우월하다고 자긍심을 가져도 되긴 하겠습니다만..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본인은 이런 말 한적은 없습니다만? 글고 몇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자와 어떻게 비교를 하냐고 하시는데 현재 세계공영어로 쓰이는 미국식 영어와 수천년 전에 쓰였던 페니키아 문자가 같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한글의 우수성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어를 깎아내린 건 맞습니다만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이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근방 사람들 등등 너무 일찍 제출한 분들 안습.. 유치한 그림문자나 상형문자같은 거 썼으니===)물론 제가 한 말입니다(..) 굳이 securitad님을 대상으로 한 말도 아닌데다 전 알파벳의 기원을 언급한 적 없는데요.. 단지 조금 웃겨서요. 자랑스러워 하는 걸 뭐라 못합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상황이 훨씬 좋지 못했던 남을 깎아내는게 되어 버리니..
저울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거운 쪽의 무게를 덜거나 가벼운 쪽의 무게추를 더해야 하는 법입니다. 전 무거운 쪽의 무게를 좀 더 덜어내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영어가 과대평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니까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영어란 어떤 존재일까요? 단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일까요? 영어는 이미 언어를 떠나 돈과 출세의 수단이 된지 오래입니다. 영어와 외래어의 홍수에 밀려 한글의 중요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죠.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는 영어가 공식적인 국어로 선포되는 날도 곧 오겠지요.
영어 싫지요. 배우기도 어렵고.. 영어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만, 영어도 한글과는 발생한 시점이 크게 다르니 비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긴하니.. 사실을 필요에 따라 굽혔다 폈다 하는게 현실이긴 한데.. 이것도 좀 웃기긴 해요..
세계 토익 인구 430만 중 240만이 우리나라 사람..정확한 영어 발음을 위해 어린 자식의 혀를 수술시키는 주는 부모들, 영어가 아니면 출세도 자기 실현도 못하는 사회현실, 나라의 일꾼인 공무원을 뽑는다면서 사실은 영어교사를 뽑는 나라.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어요. 과연 영어가 이럴만한 가치가 있는 언어인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요.
영어가 우수해서 배우는게 아니고 한글이 열등해서 안배우는게 아닌데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해서 달라지련지..
한글을 영어에 비해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요. 이미 영어는 우월감의 징표가 된지 오래입니다. 영어를 못하면 사람 취급 못받고 영어만 잘하면 인텔리로 인정받는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 아닙니까?
월드컵 토고전을 중계했던 북한 방송을 봤는데 같은 민족으로써 정말 가슴이 뿌듯해지더라고요. 남한에서는 멀쩡한 한글조차 영어로 바꾸지 못해 안달인 인간들이 차고 넘치는데 거긴 아직도 우리말의 순수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개념없는 인간들은 영어 안쓰는 북한방송이 촌스럽다 어쩐다 하지만 그건 도리어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죠.^^
우리나라는 미국의 우방(가끔은 속국인지 의심도..)이고 북한은 아니니까요.. 고유의 문자가 민족적 자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는 들었지만 결국 현실의 이해를 당해내긴 힘든가 봅니다.. 속물인걸 부끄러워 해야 한다면 모두 떳떳할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프랑스도 미국의 우방이라지만 우리처럼 영어를 숭상하는 지경까지는 아닌 것 같던데요?
왜 이렇게 샜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배우고 요즘은 중국어를 배우려고 애쓰는 것은 문자의 우열 때문이 아니라 단순하게 표현하면 비교적 약한 국력(=경제력?) 때문이 아닌지요..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이해이고 아쉬운 쪽이 배워야죠.. 민족민족 해봤자 결국은 무용..
님에 말씀도 틀린 것은 아니나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겁니다. 이 사회에서 영어는 이미 언어로서의 본래적인 기능을 넘어 돈과 출세, 권력의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지요.
이건 무서운 거에요. 마치 경제적 양극화처럼 앞으로는(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를 못하는 계층은 하위계급으로 전락하고 그 반대의 경우 사회의 기득권층을 형성하게 될 겁니다. 또 다른 양극화의 시작인거죠.
영어공용화론 이야기 나올때부터 말 다한거죠 쿨럭.
근데 더 큰 문제는 축국 중계할때 나오는 영어중 제대로 된거 거의 없더군요 ㅡ.ㅡ;;;
한글이 좋긴 좋은데요...같은 뜻의 단어도 많고 존댓말도 복잡하고...휴우...계집애, 여자애, 소녀...;; 제가 보기에도 과학적인 면에서는 단연 우수한데 문화적인 복잡함이 너무 심해서...
참고로 박지원이었던가??박제가였던가 북학파 사람중 하나는 지금의 영어 공용화론과 비슷하게 중국어 공용화 얘기도 하더군요 예전부터 외국에 많이 갔다온 기득권 지식인들은 언제나 똑같은 것 같다는
다른건 모르겠고, 한글의 가장큰 단점이라 하면 너무 시기가 늦게 나온감이 많이 드는것... 수많은 고대 중세 시가, 문헌들이 한글로 남아있었다면...
근데 중세한글로 된 책을 봐도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이어쓰리고 되있어서 가끔가다 뜻이 아리송하다는...
그래도 유럽은 모두 영문을 쓰니 늦게나오건 빨리 나오건.. 그건 잘 ㅗ르겠ㅆ,ㅡㅂ니다. 문자의 가치라는 것도 부수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지... 하여튼 한글이 늦게나온걸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본다면 유럽의 모든 국가는 로마의 사대국 내지..뭐 그런거겟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