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에서/임태경
가지마다 걸려 있던 은빛 달을 보았네
억새만 소슬한 밤길에 유령처럼 섰던 외로움
이어락 끊이락 다달은 추억 물진 포구 찾았네
귀에 삼삼 잠겨 드는 웃음소리 그리워
그대의 안부도 모른 채 즈믄 그날 다히 지누라
시절은 화살과 같아도 움직일 줄 모른 그리움
우리 언제 사랑했나 산협 아래 잠겼네
두고 간 눈물만 별처럼 오늘 밤도 반짝이누나
한 가닥 빛 없는 바람에 돌아 서던 발길 묶였네
가지마다 걸려 있던 은빛 달을 보았네
귀에 삼삼 잠겨 드는 웃음 소리 그리워
억새만 소슬한 밤길에 유령처럼 섰던 외로움
그대의 안부도 모른 채 즈믄 그날 다히 지누라
즈믄 그날 다히 지누라
첫댓글 가을이 내려앉은 이 아침 그대가 네게 보낸 아름다운 선율 감사합니다
백리향이 이곳 까지 향긋하게 날아왔습니다...고맙습니다...점심식사 맛나게 하세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좋은 음악으로 즐겁게 출발합니다.
구둘뚜리 님~.. 제법가을의 찬기운이 감도는 아침 고맙습니다...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물들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