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나이를 이렇게 먹었는지...
한동안 멀리 했던 트로트 음악..
어쩌면 나에겐 나이와 같은 등식으로 성립시키면서 멀리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음악을 어느 특정 쟝르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정말 밥도 골고루 잘먹고 자랐으며 음악 또한 골고루 듣고 따라부르며 자랐다.
어렸을때는 아버지가 너무나 좋아하시는 황성옛터 부터 전선야곡등..
전축에 LP 판을 올려놓고 케이스 뒷면에 나와있는 가사를 따라부르며 자랐고
성장해서는 팝음악을 가사적어가며 따라부르고
지금에 와서는 클래식부터 퓨전음악, 3세계 음악까지 모두 즐겨 듣곤한다.
어찌보면 요즘들어 나는 음악듣는맛을 더 알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실제 나는 학창시절에도 친구들과 막걸리 먹으면서 트로트를 즐겨 부르곤 했다.
지금에 와서... 나이를 먹는것 같아 의식적으로 멀리했던 트로트..
어느순간 ..
하마터면 인연이 되지 못할뻔 했던 음악 나훈아 의 사내 라는곡이
우연이 나의 귀에 걸리고 말았다. 평소같으면 그냥지나치련만 ...
처음에 시작하는 깔끔한 봉고같은 소리 와 이어지는 기타 소리가 결국 이 음악을 듣게 끔 했다.
그러더니 이젠 가사마저 눈에 들어온다..그리고 한참을 따라 불러본다..
그런것..
노래를 부르면서 어느순간 무아지경이 되는 그 느낌..
예전..그런시절이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이 안날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나도 무대라는곳에서 곧잘 노래를 부르곤 했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다..
요즘은 제일 가기싫은곳이 노래방이다..
부르는것보다 듣는것이 더 좋은 요즘 노래방을 가면 노래방책과 마주치는것은
소통없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떨어진 기분이다.
그러나..나는 예전에도 가요와 팝등을 불렀지만 제일 잘불렀던 쟝르가
아버지가 그토록 부르시고 애착을 가졌던 트로트 인것 같았다..
오늘도 나훈아 의 사내라는 곡을 듣는다..
남의 마누라 빼앗아 도망을 가든 우짜든 나훈아는 나에게 있어서는 모르는 사람이다.
그저 노래를 하는 가수일뿐이다.
울지마 울긴 울어, 머나먼 고향, 18세순이 이곡들 오늘 계속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노래방가서 분위기 잡는곡 부르다 분위기 조진적 한두번 아니다.
이제부턴 노래방 가면 신나게 부를수 있는 트로트 곡 몇개는 간직해야겠다..
첫댓글 오호라~~컴터가 맛이 가기 시작했나? 플레이가 안되네..지금 생각 해보니 동요보단 트로트나 가요를 더 가까이지냈던거 같아요.
앤지님~ 저두 안되요오~~~~~
아침마다 울 엄마는 나훈아의 울지마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등의 트롯트를 크게 틀어 놓으셨다. 학교 댕기며 세뇌된 그 노래들... 정겹다.
레몬아~ 울 엄마가 나 4~5살땐가.... 노래자랑 나가서 섬마을 선생님, 조미미 의 바다가 육지라면~~ 불러서 냄비 탔다 그러더라~~~~ ㅋㅋㅋㅋ
음악이 어제는 나오드만 오늘은 안나왔나보네요~ 다시 올려보았습니다..
ㅎㅎ어제와서 들어 볼껄 오늘 또 안나오네요.
얼레? 전 지금도 나오는데요? 이상하네?
아~~모야 나 미워 하시나봐..왜 난 안나와요..포기포기..신청해서 들어야지.ㅎㅎ
아 증말 다른데 올려논거 링크했더니 됐다 안됐다..에잇..걍 울서버에 올립니다..ㅎㅎ
ㅎㅎ아...이런 곡이구나...남에집에서 틀으니까 나오네.
그럼 계집애처럼 사는 것은 몰까... 앤지님은 별로 좋지도 않은 노래 들을려구 애쓰시네 ㅋㅋ 난 이 노래 안 와닿아요. 여자라 그런가@,.@
긴가민가 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나는나를 믿었다~!~~~~~ ^^~~ 노래 따라 열심이 불러 봅니다~~~~~♬~~
나 훈 아 진~~~짜루 잘 꺽는다......
내가 불러 보았다.. 완죤 다른 느낌의 노래가 되네~~ 꺾기의 지존!!!!!!!
꼭 어느 한부분에서 음정을 못맞추겠네..ㅎㅎㅎ나 이거완죤 음치 됬나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