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떨림과 흔들림을 구분하자는 글을 기억하시는지요?
떨림은 파병의 한 증상으로 보통 몸에 도파민이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떨림의 치료방법은 레보도파를 복용하는 것 입니다.
흔들림은 파병의 증상이 아니라 떨림이나 강직을 치료하기 위해 레보도파를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납니다.
즉, 저희들이 이야기하는 불수의의 한 형태입니다.
그래서 흔들림의 치료방법은 레보도파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 입니다.
약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살펴보면
"약 복용직전부터 약 복용후 30분이내 나타나는 증상", "오프때 나타나는 증상", "떨림", "강직", "서동"등 입니다.
약이 과할 때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살펴보면
"약 복용후 1시간될때 나타나는 증상", "불수의", "흔들림", "꼬임"등 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단어가 "불수의"입니다.
"불수의" 뜻은 마음먹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 단어만 가지고
약이 부족한지 과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수의의 의미를 "흔들림"을 지칭하는, 즉 약이 과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파킨슨병의 가장 지랄같은 점이 약이 부족함을 의미하는 "오프때 나타나는 증상"과 약이 과함을 의미하는
"불수의 증상"이 번갈아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더 힘드신가요? "오프때 나타나는 증상"과 "불수의 증상"
저는 개인적으로 "불수의 증상"이 훨씬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불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면 별도로 운동을 안해도 살이 쪽쪽 빠집니다.
"오프때 나타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면 운동부족으로 살이 마구 붙습니다.
주변에 파킨슨 환우분중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지시는 분이 계시면 약이 과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주변에 파킨슨 환우분중 살이 갑자기 많이 찌시는 분이 계시면 약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초기 환우들은 왜 이런 증상들이 눈에 띄지 않는 걸까요?
그 것은 몸의 왼충제라 할 수 있는 도파민셀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즉, 몸안에 도파민이 많으면 이를 흡수하여 저장해 놓았다가 도파민이 부족하여 필요해지면
서서히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파킨슨병 연차가 높아질수록 이 도파민셀이 파괴가 되어 더이상 완충을 기대할 수 없기때문에
외부에서 분복등 약으로 제어를 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약으로 조절해준다는 것이 여간 힘든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파킨슨병 전문치료약 카페] 비위듀
첫댓글 전문약 카페의 비위 듀님의 글입니다.
떨림과 흔들림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많은 환우님들이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