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지킨림프종으로 투병중인 환자(엄마)의 보호자(딸) 입니다.
엄마는 여성모에서 항암 후 암요양병원에서 지내고 계시는데요, 당뇨환자이기도 합니다.
금일 당수치가 높아(300이상) 암요양병원에서 인슐린을 처방했고 0.02cc 처방을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실수로 0.2cc를 투여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바로 발견을 해서 포도당을 연결했고 2차 병원 응급실로 전원시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성모에서는 응급실 입원거부 하더라고요...ㅠㅠ)
있어서는 안되는 실수를 했다고 병원에서 사과를 하긴했는데 응급실 퇴원해서 암요양병원에 돌아올때는 사설구급차를 타지말고 택시를 타고 오라고하네요. 본인들이 실수해놓고 돌아올때 택시를 타고 오라는 말에 가는동안 환자 저혈당쇼크오면 책임지실거냐고 항의했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사설구급차를 불러주겠다고 하네요.
잘못 투약한 간호사는 응급실까지 쫓아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마음이 참 안좋네요.
이런경우 요양병원과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현명할까요? 항암만으로도 힘든데 이런일이 생겨버려서 마음이 착잡합니다...
첫댓글 특별히 풀어갈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소송하는 거 말고요. 실익이 있을지 잘 따져보셔요.
응급실에서 조치하고 몇시간 지켜본 결과 체력 저하, 속쓰림 외에 큰 이상은 없어서 다시 요양병원 가셨습니다. 병원장 사과 전화 받았고 간호사 사과하는 모습도 안타깝고 그냥 이쯤에서 받아들일까봐요. 잘못 투약된 내용 서류 요청은 해놨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