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묵상 본문 : 느헤미야 7장 5절 - 60절 - 날마다 주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고 그 뜻을 이루시는 손길에 참여하여 복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내리는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마음을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뜨거운 날씨에 이어 높은 습도는 육신과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땅의 상황에 따라 사는 자가 아닌 주의 은혜를 따라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이번 주가 지나가면 다음 주는 추석 명절이라 분주함이 느껴지는 한 주간입니다.
급한 마음으로 행하지 않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삶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5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사 귀족들과 민장들과 백성을 모아 그 계보대로 등록하게 하시므로 내가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를 얻었는데 거기에 기록된 것을 보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적었기 때문에 대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예루살렘의 인구 증가를 위한 행정적 조치를 준비하게 된다.
그 일을 위해 포로 귀환민의 수효를 가계별로 계수하는 일에 착수하면서 1차포로 귀환자들의 족보를(에스라2:3~62) 찾아내게 되었고 그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게 된다.
본문 6절부터 73절까지는 에스라서의 기록과 거의 유사하지만 몇몇의 경우는 숫자상의 차이도 나타나는데 이러한 차이는 에스라서가 바벨론을 출발할 때의 기록이고 느헤미야의 기록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때를 기준으로 기록한 차이점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느헤미야가 참고한 자료가 달랐기 때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6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와 각기 자기들의 성읍에 이른 자들 곧
사로잡힌 일은 1,2,3차 포수 사건(B.C.605,597,586)을, 돌아온 사건은 B.C.538년 페르시아의 고레스 칙령으로 인해 B.C.537년 스룹바벨의 지도하에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건을 의미한다.
1차 귀환 당시 예루살렘 성은 성벽도 무너진 상태여서 적들의 침입과 약탈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기에 도착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다른 지역에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이에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통해 방비의 안전을 취한 후 성을 지키기 위해 과거 귀환민들 중에 타지역에 있는 자들을 분별하여 돌아오게 하는 일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7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아사랴와 라아먀와 나하마니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베렛과 비그왜와 느훔과 바아나와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라
8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9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10 아라 자손이 육백오십이 명이요
11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팔 명이요
12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13 삿두 자손이 팔백사십오 명이요
14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5 빈누이 자손이 육백사십팔 명이요
16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팔 명이요 17 아스갓 자손이 이천삼백이십이 명이요
18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칠 명이요 19 비그왜 자손이 이천육십칠 명이요
20 아딘 자손이 육백오십오 명이요 21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22 하숨 자손이 삼백이십팔 명이요 23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사 명이요
24 하립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25 기브온 사람이 구십오 명이요
26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이 백팔십팔 명이요 27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8 벧아스마웻 사람이 사십이 명이요
29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30 라마와 게바 사람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31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32 벧엘과 아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33 기타 느보 사람이 오십이 명이요
34 기타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5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6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7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일 명이요
38 스나아 자손이 삼천구백삼십 명이었느니라
39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40 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 41 바스훌 자손이 천이백사십칠 명이요
42 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느니라
43 레위 사람들은 호드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44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사십팔 명이요
45 문지기들은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문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이 모두 백삼십팔 명이었느니라
46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47 게로스 자손과 시아 자손과 바돈 자손과 48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살매 자손과
49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50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51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52 베새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비스심 자손과
53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54 바슬릿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55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56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느니라
57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소베렛 자손과 브리다 자손과
58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59 스바댜 자손과 핫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몬 자손이니
60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느니라
나의 묵상
느헤미야는 성벽재건공사를 다 마친 후에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적었으므로 성을 방비할 사람들이 없어서 예루살렘에 거주해야 할 사람들을 모으는 일에 착수한다.
당시 예루살렘 성은 성벽이 무너져 안전한 지역이 되지 못했기에 흩어져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이주시킴으로써 성을 안정화시키도록 했던 것이다.
그 첫 번째 일이 과거 1차 포로 귀환 때 왔던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일이었는데 이 일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이에 관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느헤미야는 성벽재건과 동시에 예루살렘이 다시 하나님 백성의 도시가 되도록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실 것을 확신했기에 그에 따른 하나님의 도우심도 경험하게 됨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함께 동참하는 자가 될 때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뜻은 다름 아닌 생명을 얻고 누리는 일이다.
이 생명을 얻고 누리도록 하는 것이 복음이며 성도는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와 기쁨으로 사는 자가 되는 것이 사명임을 가르쳐 준다.
그래서 이 사명을 누리는 자로 살아감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것을 이루기 위한 수고에 대해 하나님은 보상해 주시고 그 일을 감당하도록 이끌어 주심을 고백하게 하신다.
화요일에 서목사님과 교제하면서 서목사님이 눈 수술을 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주셨다.
처음에는 백내장이 심해져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아닌 망막박리에 의한 것임을 추후에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농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인해 과로하여 망막박리가 시작되었고 이상을 느낀 목사님이 가까운 병원에 갔다가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 망막박리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늦어지면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막으셨다는 고백을 듣게 되었다.
복음의 증거를 위해 친히 육신의 연약함을 치료하도록 하시고 발견케 하시며 선한 길로 이끄시는 손길이 드러났음을 고백하게 된다.
물론 사람이 기대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지만 복음 증거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너지지 않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시는 은혜는 동일하게 나타남을 깨닫게 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일에 전념하면서 이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확신했으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선한 일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결과임을 고백하게 된다.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며 사람의 뜻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가운데 진행되는 구원의 역사는 사람의 생각을 측량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실 자로 서게 됨을 노래하며 선포한다.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0~36)
인생의 지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얻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과 행하시는 일을 분별하여 그 일에 동참하는 것에 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며 그 은혜를 받는 자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살게 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된다.
그 지혜와 능력이 복음을 통해 주어지기에 성도가 날마다 복음에 연합되어 주의 은혜와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될 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서게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복음에 연합될 때보다 욕심을 행할 때가 많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지만 늘 주님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 주와 교제하는 자리로 이끄시기에 참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이 소망이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선한 열매를 맺는 백성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뜻은 온전히 성취되고 이 일을 위해 모든 능력을 행하십니다.
성도는 자기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그 뜻에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게 하시고 그 뜻에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느헤미야는 주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의 성취를 위해 일하면서 주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주의 뜻을 분별하여 살 때 그가 지혜로운 자가 되며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날마다 주의 뜻을 분별하는 자가 되도록 마음과 생각을 일깨워 주옵소서.
땅의 상황에 매여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고 선한 열매를 맺는 자 되기 원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지혜의 마음으로 상황을 분별하여 기쁨과 감사로 행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