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신지요?
미시령터널 통행차선에 대한내용으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어제(5월29일)까지 총3회(편도)터널을 이용하였습니다.
지난 4월초(토요일) 속초에서 인제방향으로 동호회분들과 함께 통행하였고
5월29일 오후2시경 인제에서 속초방향으로 통행...
그리고 5월29일 오후5시25분경 속초에서 인제방향으로 통행하려다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4월초 동호회분들과함께 진입한 차선은 인제방향 맨우측차선....그러니깐 요금브스가 없는 끝차선으로 통과하였고
29일 오후2시경에도 마찬가지로 속초방향 맨우측 끝차선으로 통과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요금을 내긴위한 차량들이 밀려서인지 정확하게 직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끝차선을 이용하라는 손짓까지 보았습니다.
물론 수신호에 상관없이 끝차선으로 통과할생각이었지만요...
문제는 오후5시25분경 다시 인제방향으로 요금소를 진입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29일 영동지방날씨가 조금춥기도 하고 날씨도 많이흐린탓에 시야가 조금은 안좋았습니다....정말 너무놀랬습니다.
지난 두번통행방법과 마찬가지로 맨끝차선을 막통과하려는순간 차선을 가로지르는 개줄(쇠사슬)을 발견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급브레이킹을 하다보니 차체는 심하게 요동치며 중심을 잃었습니다..
머리속에 온갖생각이 다들더군요....
제가 욕심을 부리고 끝까지 브레이킹을 했더라면....아마도 바이크는 전복되고....저는 튕겨져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도저히 설수없다는 판단에 브레이킹을 해제하고 바이크 중심을 회복하면서.....개줄에 그대로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앞바퀴와 쉴드를거쳐 목과 헬멧에 감기면서 개줄을 끊어졌고...비틀거리던 바이크를 가까스로 제어하면서
우측경계석에 앞바퀴가 살짝걸치면서 정지하였습니다.
흐린날씨에 고글도 착용하였고 그흔한 라바콘하나 차선폐쇄용으로 세워두지 않았으니..... 달려가는 바이크에서
그 얇은 개줄을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않더군요....더군다나 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하여 차선을 가로지르는 홈때문에
그게 쇠사슬인지 조차도 구별하기가 쉽지않았습니다.
관리소 직원들이 저더러 왜 그쪽으로 진입을 했느냐며 묻길래...
끝차선을 이용하여 통행했었다는 제주장을 듣고나서야
통행의 편리에 의해서 진입도하고 통제도 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바이트통행이 많을땐 경찰의요청에 의해서
개방을 하기도 한답니다.
그 사람들 주장대로 통행이 많고 적음에 따라 가변적으로
차선을 운용한다면 최소한 폐쇄와 통행가능 표시를 제대로 해야하지 않느냐고 따져물었죠...덩그러니 개줄하나 띄어놓고
폐쇄되었으니 이용하지 말라한면 어떻게하는냐고...
그리고 그럼 반대차선(속초방향)은 왜 열어두었냐고 따져물으니...
그쪽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차량이 브레이크가 파열되면 그대로 통과하라는 의미로 열어두었다 합니다.
거듭되는 제 비난과 성토에 그제서야 한쪽귀퉁이에 세워놓았던 라바콘을 차선중앙에 세우더니
앞으로 보안해서 차선폐쇄표시를 제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지 쇠사슬을 묶어두는 한쪽기둥을 보니.. 전선묶는 케이블타이를 아예비상용으로 갖다두었더군요
사슬이 끊어지니깐 자연스럽게 타이로 연결을합니다....바닥이며 사슬이며 버려진 타이조각들이 여럿있습니다.
자기네들은 내가입은 피해부분에 대해서 해줄게 없다더군요...
사슬이 목에 감기면서 인사사고까지 일어날수있는 상황이었는데...너무도 태연하게..
다치지 않았냐고 묻기는커녕 왜못보고 진입했냐고 큰소리칩니다.
결국엔 경찰이오고 보험사에 연락을 취하고 돌아왔습니다...
책임보험뿐이니 자손이나 자차보상은 해당이안되고...관리소 과실부분에 따라 민사소송만이 가능하다는 경찰의 소견입니다.
언제나 도로의 약자로 내몰리는 바이크에대한 교통행정..곳곳에 도사리는 위험요소들...
정말 바이크에대한 열정을 버리게 하는군요~~~
저위치가 차선통제용 라바콘입니다. 고속버스도 지날갈수있는 폭이더군요
저렇게 해두고선 차선폐쇄랍니다...빨간색 드럼통같은걸로 막아두라했더니
여직원이 열고닫는일을 하는데 무거워서 안됩답니다.(살짝들어보니 10Kg도 안될듯)
달려오면서 저 개줄을 어떻게 알아봅니까
사고당시 흐린날씨
쇠기둥에 묶어둔 비상용 케이블타이
첫댓글 천만다행입니다...이것또한 안전 불감증이네요...
네~~ 다니던 길이라고 방심하다간...큰일나겠더군요
그냥 넘어가면 안될일입니다 .... 꼭 따져야 할일이군요
보험사에서 뭐라고 나올지 궁금하네요...감사합니다
더군다나 컴컴한 야간이라면...-_-;; 라이더는 중상 이상의 충격이 예상되네요. "진입금지" 등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상된 바이크 및 신체부상 치료 등 모두 통행관리소 측의 책임으로 보여집니다. 쥑일...
제 경험을 토대로 안전조치가 강구되었으면 합니다... 다음부턴 요금부스로 다닐렵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조낸 무섭다..."조심하지 그랬어"마인드.
네~~ 안전운전 하세요...
저도 얼마전 미시령터널에서 똑같은 경험했습니다... 다행이 브레이킹 잘해서 유턴하여 요금부스로 빠져 나갔죠... 시간만 좀 널널했다면 한바탕 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못하구 참고 지나쳤는데... 앞으론 당당하게 2륜차 면제인 유료터널,다리 요금부스로 다녀야겠습니다....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액댐하셨으니 다음부터 더욱 안전,방어 운전 하세요...
그러셨군요... 다른분들도 조심하시고 꼭 요금부스로 다니세요...
밤이었다면... 정말 큰일 나실뻔 하셨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 지... 참 보는 저도 맘이 답답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보험회사에 사고접수후 그곳을 떠난시간이 오후7시20분경인데.... 퇴근시간이라고 퇴근들 하면서도 아주조치없이 그대로 두고들 가네요...
위험한 상황이였네요. 보험처리 잘되었으면 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보상보단 제2의피해자가 발생하지않기를 바랍니다...
어~~~~~~~~~~ 미시령 터널 아주 유명합니다,,, 사고 많이 나는거 관리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뀌었겠지 했는데.. 아직도 사고를 유발하고 있군요... 저건 미시령터널 관계자들 고발감인데요..
너무놀라 가슴을 움크리고있는 제게 와서는 다치지않았냐고 묻기는커녕 자연스럽게 타이백으로 사슬을 묶더군요...소장이란 사람은 실실웃으면서 신고하랍니다...
많이 안다치셨는지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겠네요... 혹... 글을 타 카페에 계시를 할까 하는데.. 만약.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답글주시구요.. 휴.. 맘고생심하셨겠습니다.. 기운내시구요.. 힘내세요...
네~~ 많은분들이 안전운전 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터널을 관리하는 행정청을 상대로 소송하면 무조건 이깁니다.나중에라도 구상권행사로 금전적 손해를 입어야 정신차립니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미시령 가면서 구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빨리 조처가 있어야 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안전운전 하세요
근데 저기는 실선이라서 원래 통행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즉 갓길이란 얘기인데 저의 통행방법으로는 구지 실선을 넘어서 거기로 다니지 않습니다만...
진입전 우측에 주유소가 있습니다...주유소를 이용하고 다시진입하는 차량은 전부 실선을 넘어야하는 상황입니다...아니면 말씀처럼 갓길을 이용해야겠죠...처음부터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이야기죠....지난4월초 처음진입경로가 주유소를 거쳐 끝차선으로 진입을 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통행금지용 체인을 걸쳐 놓더라도 명백하게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표지를 추가해야 함다. 덧을 놓듯 개줄만을 쳐 놓아 야간사고를 유도하는 듯한 조치는 잘못된 것임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고려해 보세요~~
저도 예전에 이 쇠사슬에 걸릴 뻔 한 적 있습니다. 그날은 속도가 낮아서 깜짝 놀라면서 바로 앞에 정차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은 제가 로드였기 때문에 줄줄이 큰 사고로 연결될 뻔했었지요. 아무튼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많이 다치지 않으신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야영을 하며 텐트를 치더라도 텐트줄에 흰천이라도 묶어 표시를 하는 법인데 어찌하여 이런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는 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저도 예전에 거기서 걸릴번한걸 가까스로 섰는데 뒤에 뎀덤하고있던상태에서 무지 화가나더군요 뒤에오던 형님은 급브레이크로 제자리 슬립하고 암튼 저구간에서 다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