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과의 경기를 잘 봤습니다.
오랜 만에 그것도 토요일날 시간상 아무런 차질도 없이 국대경기를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매우 쿨~ 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이 데뷔전을 2:0으로 승리해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지만 향후 있을 아시안컵과
독일월드컵 예선과 최종예선.....그리고 본선을 생각한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월드컵 멤버와 비월드컵 멤버간의 경쟁이 시작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월드컵 직후 한국은 월드컵 4강 국가라는 일종의 " 체면 " 에 너무 급급하여 막 월드컵이
끝난 후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해외파 위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당연히 부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월드컵 멤버도 스타팅 멤버로 뛰는 것은 장담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터키와의 2차전서의 올림픽선수들의 맹활약, 그리고 오늘 있었던 바레인과의 경기서
국내파들의 열심히 뛰는 모습.............해외파들은 충분히 자극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축구팬인 우리가 본프레레 새 감독에게 " 시간 " 을 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코엘류 감독이 한국을 떠난 것에 대해 저는 아직까지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우리 축구팬들이 새 감독에게 시간을 주면서 힘을 실어주고 축구협회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한국축구는 상당히 센스있는 기술적인 축구를 잘 구사하는 팀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대표팀은 이제부터 손발을 맞춰가야 합니다.
더군다나 전력의 핵인 해외파와 국내파간의 호흡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본프레레 감독에게 자신의 축구철학과 영향력을 한국팀에 충분히 발휘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요즘같이 우리 " 국민 " 의 힘이 강해진 시대에 우리축구팬이 본프레레 감독에게 시간을
주면서 잘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준다면 후에 그는 우리에게 월드컵과 또다른 즐거움과
승리의 기쁨을 전해주리라고 확신합니다.
국대가 잘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함께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첫댓글 동감이요 ^^
동감이요.
시간 뿐만 아니라 모든 권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림의 미덕을 우리 국민들은 배워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