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삼성D-LGD, LCD종료에 따른 우려
1.우리는 LCD를 제재로 알고 있는 것일까? 많은 분들이 OLED가 LCD보다 다소 화질이 우수하여, 삼성D와 LGD가 'LCD→OLED'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는 'LCD는 구 기술이기에 퇴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잘못 알려진 것이다. 우선 먼저 LCD와 OLED의 역사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OLED가 가격과 기술 문제로 상용화가 늦어, LCD보다 나중에 대중화 되기 시작하여, 많은 분들이 OLED를 신기술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OLED가 자발광이여서, LCD보다는 화질이 낳은건 맞다. 하지만, 가격(5배 내외) 차이만큼 화질이 좋지는 않다. 그냥 LCD보다 다소 나은 정도다. 해서 현존 디스플레이(패널)중, 아직도 LCD만큼 가성비를 가진 패널도 없고, LCD만큼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튼튼한 디스플레이(패널)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LCD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디스플레이(패널)도 없다. 2.LCD패널은 왜 가격이 떨어지기만 할까? 한때 억대까지 가던 98"~100" 4K LCD(LED) TV가격은 3백만원대다. 반면 97" 4K OLED TV는 4천만원 정도한다. 10배 이상 차이다. 하지만 가격차이만큼 OLED의 화질이 좋지는 않다. 화질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은 오히려 LCD가 더 우수하다. 이처럼 LCD(LED) TV는, 화면이 커지고 화질이 좋아졌음에도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하였다. LCD가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모든 패널 제조들이 LCD패널을 생산을 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질 수 있었고, 또한 TV시장이 대형화(75"~)로 가면서, LCD는 10.5세대에 대한 과감한 투자(중국-대만)가 이루어 지면서, TV가 대형(75"~)으로 가도, 가격은 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LCD패널에 대한 주도권을 쥔 중국이 언제까지 LCD패널 가격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 시점이, 삼성D와 LGD가 LCD패널 생산을 완전 종료하면, LCD패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중국이 LCD패널 가격을 지속해서 낮추고있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중국은 TV용 OLED패널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해서 중국은 OLED TV 대신 저렴한 LCD TV로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즉, 300만원대의 98"~100" 4K LCD(LED) TV가격으로, 4천만원 정도하는 4K OLED TV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무리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이러한 가격차이라면 대중적 4K TV는, LCD TV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중국은, 저렴하면서 성능좋은 LCD패널로 고가의 삼성D와 LGD의 OLED패널을 고사(枯死)시킨다는 전략인 것이다. 해서 삼성D와 LGD가 LCD패널 생산을 종료하면, 중국은 이후부터 LCD패널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LCD의 수량은 OLED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2022년 3분기까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5%가 LCD이고, TV용은 97%~, IT용(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은 98%이상이 LCD다. 이 모든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을 이제는 중국이 가져감으로서, 삼성D와 LGD가 OLED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세계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은 이미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해서 LCD패널 판가 하락으로 OLED로 가야 한다는 논리는, 일시적인 회피성 대안밖에 되지 않는다. 고로 삼성D와 LGD가, LCD 수량과 가격 조건을 OLED로 채워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추후 중국의 LCD횡포를 대처할 대안이 없게 된다. 해서 중국의 횡포를 대비해서라도, LCD는 유지(생산)를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메모리반도체를 통해 여실히 경험하였다.
3.LCD TV, 정말 OLED TV보다 화질-성능이 떨어질까? 중국은, LCD패널 가격 하락 주도뿐만 아니라. LCD에 대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LCD로 OLED수준의 화질을 내는 Mini LED TV를 삼성-LG보다 2년 먼저 상용화 하였고, OLED의 화질을 넘어서는 Dual LCD(Cell) TV와 8K LCD등은, LCD로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화질을 중국은 이미 보여주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TV에 적용되는 메인 칩셋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하여, 삼성-LG TV 성능을 넘어섰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TV를 위해, 구굴 안드로이드TV OS를 채탬함으로서,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에서 중국산 TV는 삼성-LG TV를 넘어서고 있다. 한마디로 비싼 돈 주고 성능이 떨어지는 삼성-LG TV를 구입할 명분이 없게 된 것이다. 4.삼성D-LGD가, LCD에서 중국에 밀린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D와 LGD가, LCD에서 중국에 밀린 이유는, 중국의 LCD굴기에 지레겁을 먹고 대응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주저 앉은 탓이다. 즉, 중국은 이미 차기 TV시장이 75"~ 대형화로 간다는 것을 내다보고, 10,5세대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였지만, 삼성D와 LGD가 미래 TV시장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 어떤 10.5세대도 갖추지 못하였다. 결국 삼성D와 LG가, 적시에 10.5세대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은 정책적 실패 때문에 LCD에서 중국에 밀린 것이다. 또한 삼성D와 LGD는, LCD에 대한 기술 개발에서도 중국에 밀렸다. 중국은 단순히 LCD굴기에 그치지 않고, Mini LED(LCD) TV와 Dual LCD(Cell) TV, 8K LCD TV로 LCD에 개한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왔다. 반면 삼성D와 LGD는 LCD를 사양산업으로 보고, LCD에 대한 기술개발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부터 출시한 최고 사양의 Neo QLED TV와 QNED TV는 모두 중국 Mini LED TV를 따라서 출시한 것이다. 5.삼성D-LGD가, OLED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의 LCD굴기로 5~6년 전부터 LCD에 대한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LCD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결국 LCD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하였다. 또한 차기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는 Micro LED는, 초고가여서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등한시 하면서, Micro LED에 대한 기술이 전무하다보니, 삼성D와 LGD는 OLED로 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6.OLED는 왜 10년이 넘도록 LCD를 대처하지(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가? OLED는 자발광TV다. 해서 LCD에 비해 적게는 200배(LED), 많게는 100배(Mini LED)나 많은 소자(OLED)를 사용한다. 결국 소자 사용수는 패널 가격이 되고, 소비전력이 된다. 특히 8K OLED TV는 4K OLED TV에 4배나 많은 OLED소자를 사용하여, 원가 4배, 소비전력 4배가 상승을 한다. 즉, 8K OLED TV에서는 자발광의 장점이 약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OLED는 유기물이여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떨어지지만, LED는 무기물이라 내구성에서 우수하다. 이러한 OLED의 한계 때문에, OLED는 10년이 넘도록 LCD를 대처하지(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7.삼성D-LGD, OLED로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삼성D와 LGD가, LCD를 생산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득을 볼까? 또한 삼성D와 LGD는 OLED로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 두 물음에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 우선 삼성D와 LGD가, LCD를 생산하지 않는다면, 가장 득을 보는 것은 중국이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55%이상 LCD패널 사용 *노트북-태블릿PC-모니터용 98%이상 LCD패널 사용 *TV용 97%이상 LCD패널 사용 →삼성D와 LGD가 LCD를 생산하지 않으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수억 개의 LCD패널을 중국이나 대만에서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중국 LCD업체들만 득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삼성D와 LGD가 OLED만 생산을 한다면, 과연 OLED로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삼성D와 LGD가, OLED로만 살아남으려면,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용하는 OLED를 모두 LCD로 대처할 수 있게 가격과 수량을 맞추어 준다면 가능은 할 것이다. 하지만, 삼성D와 LGD의 OLED생산시설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용하는 LCD패널 수량조차 OLED로 대처해 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조건은 더욱 맞지 않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AS비용 부담도 최소 2배이상 비싸진다. 해서 삼성D와 LGD는 OLED로만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진짜 우려가 되는 것은, LCD패널 수량을 OLED로 대처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선, LCD 대한 주도권을 쥔 중국이 LCD를 빌미로 '가격-수량-성능'을 무기로 들고 횡포를 부린다면, 중국이 재채기만 해도 한국은 감기에 걸리는 디스플레이(패널) 종속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8.OLED는 애초부터 7~8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내구성(번인현상/발기저하)이 떨어져 적합하지 않았는데도 삼성D와 LGD가 무리하게 TV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OLED가 TV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 ①비싼 가격에 비해 내구성(번인 현상/밝기 저하)이 떨어진다. KBS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거나, 같은 게임을 매일 5~6시간씩 할 경우, 방송사 로고나 게임 메뉴와 같은 특정 부위(글자)의 화면이 동일하게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면, 화면에 버닝(얼룩) 현상이 생긴다.
물론 OLED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OLED TV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화면을 클리어 해주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번인 현상을 근본적으로 막지는 못한다. 또한 방송이나 게임을 하루 5시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한다면, 3년 후엔 밝기가 절반 이상으로 떨어져, OLED가, TV나 게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패널)는 아니다.
②고해상도(4K→8K)로 갈수록 자발광의 장점이 약점이 된다. 8K OLED TV는, 4K OLED TV에 비해 발광소자를 4배 더 사용하여, 원가가 4배 이상 올라가고, 소비전력도 4배나 상승한다.
③OLED의 밝기 향상은 소비전력 상승과 밝기(수명)저하로 이어진다. 자발광의 밝기향상은, 소비전력 상승과 밝기(수명)저하를 더욱 빠르게 진행 시킨다.
※OLED의 장점은, LCD보다 화질이 다소 좋다는 것외엔 없다. 하지만, 7~8년 사용할 만큼 OLED의 내구성이 견고하지 못하고, OLED소자 자체가 유기물이라, 버닝 문제와 밝기저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OLED를 TV나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