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진료와 동물학대를 조장하는 KBS는 아직 잘못한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네티즌: 허재석·vet95x)
KBS 1TV의 ‘체험 삶의 현장’(사진·일 오전9시)이 최근 출연자가 자신의 소유가 아닌 애완견에 주사를 놓는 장면을 방송한 뒤 ‘무자격자 의료 시술’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사회 유명인사와 연예인 등이 출연, 힘든 노동현장을 체험 한 후 일 대가로 받은 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왔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 내용은 지난 18일 방송분으로 가수 렉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애견 농장에서 개에게 먹이를 주는 등 ‘구슬땀’ 체험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애완견에게 주사를 놔주기도 했다.
방송 직후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에는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불법 치료를 했다’ ‘애완 동물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등 수의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을 관련 분야 종사자라고 밝힌 양문성(sapid94)이란 네티즌은 게시판에 남긴 글을 통해 “렉시의 개에 대한 근육주사 행위는 당일 일값을 받고 해당 애견농장에서 행한 것이므로 명백한 불법치료의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미온적으로 대처를 하시겠다면 법적인 고발조치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KBS는 20일 ‘체험 삶의 현장 렉시 애견농장편 제작자 입장…’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자문을 한 결과 ‘주인에 한한 자가진료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주인의 경우에 한해서…’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의 불찰이 있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고 해명했다.
KBS 외주제작국 김상근 위원은 “현재 대한수의사회에서 정식 공문을 보낸다고 해서 외주제작사측이 나서 의견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궁극적인 책임은 KBS에 있기 때문에 추후 동물병원 등에서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개를 보살피는 과정에 ‘수의사가 아니면 진료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내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이익 단체 등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방송을 통해 무분별하게 번져가고 있는 동물 경시 풍조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당시 방송 출연자는 농장 근무자가 아닐뿐더러 관리를 위임받은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수의사법 10조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다”며 “방송국 차원에서 이런 잘못된 내용을 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수기자/katusa19@segye.com
2004.04.21 (수) 17:00
세계일보에 나온 기사입니다.
kbs 직원중에 환경스페셜과 체험삶의현장 제작진들은 동물은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주사를 가수가 놓게하는장면을 버젓이 방송하다니....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동물을 진료하거나 주사를 놓는행위는 법위반입니다.
체험삶의현장에 나온 농장주 벌금내봐야 정신차리겠군요.
KBS관계자들도 지난번 환경스페셜사건때도 죽어도 사과방송은 하지않더니
이번에도 그럴것 같군요.
더불어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축쯤으로 생각해서 주사를 직접놓으시는
전국의 애견농장업주들과 일부 몰지각한 애견인들 반성하세요.
주사놓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데요.
동물도 우리의 가족이며 소중한 생명입니다.
여러분은 만약 가족이 아프거나 예방주사를 맞을때
병원가지않고 직접 치료하고 주사놓으시나요?
구충제나 하트가드같이 먹는약이나 바르는약은 직접해주셔도 되지많요.
의사, 간호사들도 몇년씩 실습한후에 주사놓는데
병원비 아까워서 용감하게 주사놓고 직접치료하는분들 반성하시고 챙피한줄아세요.
시키는대로 따라한 렉시는 잘못없지요. 수신료 강제로 징수하는 공영방송이란 KBS에서 방송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고 사과방송이나 수의사가 아닌사람이 진료하는것은 안되다는 안내문구없이 방송한게 문제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이라도 동물진료는 수의사가 한다는걸
첫댓글 렉시는 다음편에 사람 산부인과 체험하면서 산모 주사놓을지도 모르겠군요...
시키는대로 따라한 렉시는 잘못없지요. 수신료 강제로 징수하는 공영방송이란 KBS에서 방송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고 사과방송이나 수의사가 아닌사람이 진료하는것은 안되다는 안내문구없이 방송한게 문제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이라도 동물진료는 수의사가 한다는걸
아는데 KBS제작진들은 수의사가 무슨직업인지도 모르나 봅니다. 환경스페셜, 체험삶의현장뿐만 아니라 KBS드라마 오락프로등 KBS의 거의 모든방송프로그램이 저질방송 사실왜곡을 밥먹듯이 하고있으니 예전부터 KBS수신료 폐지하라고 말이많죠.
맞아요 렉시 잘못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은데...방송국이랑 농장 분께서 시킨것일텐데 그리고 솔직히 렉시는 모를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농장주인이 그걸 모른다는건 말이 안되고 방송국은 그걸 내보내구,,,,
렉시를 욕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인터넷 국제일보 연예면에 가시면 저 기사가 있어요.. 그리고 저 기사 초기에 나오는 네티즌은 허허.. 저 닥터스크루입니다.. 제가 KBS 체험 삶의 현장 게시판에 글은 남겼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