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쿠,엠팍,직접캡쳐
10엔드에서 무승부가되고 마지막엔드 선공인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의 마지막스톤이 손을 떠남.
해설위원들이 속도가 약하다고 했지만, 정중앙 빨간선위에 위치한 일본이놓은 센터가드도 잘피해서
스위퍼들의 스위핑으로 하우스까지 끌고옴.
우리팀 1번스톤(점수를 받는스톤)을 밀어내고 하우스와 가까이에있는 우리팀이 세운 11시방향의 사이드가드
뒤로 정확히 숨어버림과 동시에 미세한 차이로 1번스톤을 만들어놓음.
해설위원들은 이때 아주좋은 샷이 나왔다고 너무 잘하다고 칭찬함.
이슬비해설위원은 빨간스톤뒤에 숨어버렸다고말함.
이제 방법은 2개임.
하우스와 가까이에있는 빨간스톤을 살짝건드려서 1번스톤을 만들거나,
하우스 안으로 드로우시켜 1번스톤을 만들거나,
후지사와 사츠키는 김은정선수를 최대한으로 압박하기위해서
마지막엔드 마지막스톤을 가드뒤로 정확히 숨겨버렸고 ,
김은정선수는 11시방향과 센터가드를 피해서
스톤을 어떻게든 일본의 1번스톤보다 더 가까이 안착시켜야하는상황.
하지만 앞서 김은정선수는 예선경기 일본팀과 경기에서 9엔드10엔드..
드로우로 실수를해서 패했음..
그리고 망설임.
우리쪽 빨간스톤을 건드려서 안으로 넣으면 안되겠냐고..
우리 빨간스톤은 시야에서 보이기 때문에 각도를 잡아줄
김경애선수에게 물어봄.
(우리스톤을 쳐서 안쪽으로 밀어넣는샷은 컬의강도,스톤이맞는위치나 방향 등등
스톤에의해 결정되기때문에 스톤을 던지는 김은정선수의 부담감은 더커지는상황)
하지만, 단호하게 안된다고 고개젓는 김경애선수
그리고 스위퍼들에게 말함.
"닦아서 와야되"
가드에 스톤이 보이지않아 어떤 웨이트와 어느정도의 컬을 먹이고
어느라인으로 와야할지 모든걸 계산해야하는
김은정선수의 부담감과 두려움을 너무잘 알기에.
그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위해서
모두가 마지막스톤에 책임을 지기위해서..
앞서 웨이트가 너무 강해서 일본선수 및 우리나라 선수들
스톤이 뒤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이생김.
그래서 웨이트를 약하게주고 스위퍼들이 닦아서 끌고오라고말함.
김은정선수는 이제 동료들을 믿고 던져야하는상황.
수백 수천번을 연습했을 드로우이지만
결승진출이 걸린 마지막엔드의 마지막스톤의 드로우.
그렇게 마지막스톤은 덜덜떠는 김은정선수의 손을 떠남.
그리고 각도잡아주고있던 김경애 선수는 바로 스위퍼 김선영,김영미선수들을 도와
스위핑질을 시작함.
스톤을 던진 김은정선수 그리고 스위핑질로 김은정선수가 던진 돌을 끌고오는 김영미,김경애,김선영선수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가드를 넘기고 상대방스톤보다 더가까이 하우스안쪽에 위치시켜 1점을 따냄.
김은정 선수는 인터뷰에서 마지막스톤을 던지기싫었다고말함.
가드뒤에 숨어버려 어느정도 위치에 가야, 1번 스톤이 되야하는지 알수없는상황.
그냥 연습한대로 오직 자신의 손으로 가드를피해서 하우스 중앙에 넣어야함.
하지만 김은정스킵의 스톤이 1점을 얻어내기까지, 그무거운 부담감을
동료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나누려고함.
그래서 던지기싫었던 마지막 스톤을 김은정선수는 던질수있지 않았을까 생각함.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선수 그리고 김초희 선수까지
대한민국 컬링 여자국가대표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올림픽이 우리에게 말해주고자하는것을 담아낸 경기였다고 생각함.
최승돈 아나운서의 마지막말
2월 25일 09:00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vs스웨던 경기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멋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드라마도 이 보다 더 극적이진 못할거에요 ㅜㅜㅜㅜㅜㅜㅜ
컬링이 왜 팀웍인지 보여준 그런 명경기 ㅜㅜㅜㅜㅜ
이거에요 이거ㅠㅠㅠㅠㅠ 그냥 실제가 영화 그자체같아요 넘 짜릿해요ㅠㅠㅠ
진짜 영화보다 더 짜릿한 현실 ㅠㅠㅠ
진짜멋져요ㅜㅜㅜㅜㅜㅜㅜㅜ
감동적이었어요.
아ㅠ 다시 봐도 진짜 벅차요ㅠㅠㅠㅠ 어떤 드라마보다도 완벽한 감동 ㅠㅠ
은정 선수 카리스마 넘처여
진짜 감동적이예요ㅠㅠㅠㅠ 진짜 다같이 만든 위닝샷 ㅠㅠㅠ
팀 킴♥ 내일도 그리고, 올림픽 기간이 아닐 때에도 항상 응원할게요ㅠㅠ♥
다시봐도 감동이고 울컥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잊지못할것같아요 ㅠㅠ
아 ㅠㅠㅠ 볼때마다 눈물나요 ㅠㅠㅠㅠㅠ 엄청난 부담감을 다같이 이겨낸 팀킴 너무너무 멋있어요 ㅠㅠㅠ 이미 레전드입니다 ㅠㅠㅠ
진짜 영화도 이보다 극적이고 감동적일수 없을거에요ㅠㅠㅠ
김경애 선수의 포지션은 서드입니다.
서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마지막 2개의 스톤을 던지는 스킵이
점수를 낼수있게 상대방 스톤을 무너뜨리거나 길목에 있는스톤을 쳐내
스킵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제 준결승에서 김경애 서드는
정말 이번올림픽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되요..!!
팀경기에서 본인들이 왜 팀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는지. 서로를 얼마나 믿고 배려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경기였어요ㅜ
캬
와 저한마디가 저런 의미를 가진 말이었다니..존경스럽네요
글 읽는데 눈물이....ㅠㅠㅠ진짜 너무너무 멋집니다
와 그 샷 하나가 선수 모두가 이룩한 1점이었다니 다시봐도 감동 ㅜㅜ
진짜 레전드.... 모든 순간이 다 울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