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비공개영상이 영화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되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어설픈 감상평을 써봅니다.
제가 일하는 쪽이 광고 쪽이라 운이좋게 16일 부산 그랜드 호텔 지하에서 열렸던
쇼박스 영화인들의 자리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들어 가니 호텔 관계자들은 mc몽과 인순이 축하공연
준비하느라 바빠보였고 저도 광고 설치에 분주하던 중
무대앞에서 앞으로 공개될 영화 비공계 예고편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한국영화만 나와서 별 신경안쓰고 일하던 도중 맨마지막에 웅장한 음악과 함께
뜨는 디워의 인트로 영상...
순간 하던일이 저절로 멈춰지더군요.
그동안 디워는 티저동영상으로 cg와 큰 스토리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이번 비공개 영상. 지금까지 봐왔던 디워와 분명달랐습니다.
스케일, 음향, 영상등에서 한국영화라곤 믿을수 없는 완성도를 보였고
5분 예고편인데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으로
눈을 땔수 없더군요.( 일도 안하고 보느라 관계자분들에게 눈치가..)
티저동영상은 멋진장면 다 뺀 그야말로 맛보기 동영상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예고편중 기억에 남는장면은 영화 고질라 처럼 도로위의 차들을 습격하는 이무기와
기겁하며 도망가는 미국시민들, 반지의 제왕을 연상게하는 대규모 군대의 조선의 마을 습격장면.
드래곤을 쫓아가던 헬기 둘이 서로 정면충돌 장면과,
남여 주인공이 노을진 바닷가에서의 키스신등 고질라같이
액션만이 아닌 남여 주인공의 멜로도 담겨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건
디워의 cg만 보면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할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겁니다. 당시 디카를 가지고 있었지만 워낙 보안이 철저해 찍지 못했던게 아쉽군요.
장담하건데 이번 비공개 예고편을 본 분이라면 보는 내내 느꼈던 전율과 감동, 그리고
분명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쓸 대작이라고 느끼셨을 겁니다.
저는 아쉽게도 12월에 군대를 가기때문에 볼수 없지만,
비공개예고편을 본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을수 있겠더군요.
아직 인터넷에 공개가 안됬던데 저만 보기 참 아깝습니다.
그리고 디워 외에 볼만했던건 조폭마누라3편. 중국배우 서기가 나오고
이범수와 현영이 나오던데, 액션만으로 볼때는 괜찮던데 문제는 스토리죠.
2편보다는 흥행할걸로 보이고 그외엔 감우성, 김수로주연의 "쏜다"도 꽤 기대가 되더군요.
말이 길어졌군요. 좋은 영화들을 두고 군에가는것도 아쉽고
알럽사커 회원분들과 헤어지는것도 무척 아쉽군요.
2년후에 다시 만나길 바라며
회원분들 싸우시들 마시고 잘지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부산국제영화제 디워 비공개을 보고... > 비공개를 보고
음...대단한 영화인가보군요 D- war ...근데 내년엔 젠장맞을 고3입니다...
ㅂㅂ잘다녀오세요 아 디워보고싶다!!
아구~군대 잘다녀오세요!
모든님들 감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