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는 집값 상승이 보장된다?’ 택지지구가 사람들에 청약1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공택지지구는 대단위로 개발되기 때문에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모든 조건을 한곳에서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공택지 내 시행 중인 분양가상한제와 연내 실시키로 한 반값아파트 등으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분양예정인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를 알아본다.
<경기지역>
◆고양 행신2지구= 24만 2,000평 규모로 국민임대 2,708가구, 공공분양 968가구, 전용면적25.7평 초과 1,320가구 등 모두 4,996가구가 들어선다. 개발제한구역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한 것으로 평균 용적률이 156~168%고, 녹지율도 22%에 이르러 쾌적한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도심과 불과 12㎞ 거리로 서울~일산~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성장축 선에 위치해 있다. 2009년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 행신역과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일산신도시와 가깝고 행주대교를 통해 서울 강서권과 도심권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오는 7월 행신2지구에서는 2005년 공공분양 968가구에 이어 C1, C2블록에 40평~50평형대 6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이 25.7평 초과 주택이기 때문에 주공에서 짓더라도 청약예금(경기 400만 원 이상)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남양주 진접지구=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 연평, 금곡리 및 오남면 양지리 일원에 62만 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임대주택 3,847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총 1만 2,156가구가 건설돼 인구 3만 8,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왕숙천, 천마산, 철마산, 광릉수목원 등 지구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47번 국도가 지구와 접해 있고, 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도 가까이에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이 201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있어 교통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2007년에 총 8개 단지 7,741가구가 분양예정이다. 6월 경기지방공사에서 자연앤 34평형 509가구를 시작으로 7월 신도종합건설이 38평~54평형 556가구를, 신안종합건설이 8월에 2블록과 13블록에 32평형 각각 1,100가구, 1,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강주택(1,200가구), 남양건설(490가구), 반도건설(870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천 여월지구=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작동 일원의 20만 3,000여 평 규모로 국민임대 2,056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3,786가구와 단독주택 184가구가 건설된다. 북쪽으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2011년 3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그린벨트 지역을 택지지구로 개발했기 때문에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올 9월 여월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 3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고, 걸어서 10분 가량 소요되는 지구 내 학교로 통학 가능하다. 주공에서 공급하지만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으로 청약예금(경기 300만 원 이상)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양주 고읍지구= 고읍•만송•광사동 일대 45만 평 규모로 2008년까지 8,706가구가 공급 될 계획이다. 이 지구는 서울 북동측 28㎞지점의 의정부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개발선에 위치해 있다. 고읍지구 주변으로 옥정•회천•광석•덕정 등 4곳의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수도권 동북부 최대 주거벨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 동안 교통여건이 취약해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경원선 복선화 개통, 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수도권 북부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고읍지구에서는 올해 5개 업체에서 4,13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유승종합건설이 6-1, 9블록에 25평형~34평형 총888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신도종합건설이 11블록에 34평~55평형 709가구, 9월에는 우남건설이 2블록에 33평형 422가구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한양이 3개 블록에 1,620가구, 우미건설이 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 구성지구= 30만 800평 규모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 동측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까지 5개 단지 5,24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북으로 동백~죽전~분당간 도로가 있고, 경전철과 분당연장선이 2008년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또 동백, 신갈, 죽전지구 등이 가까이에 있어 대규모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3블록에 휴먼시아 30평~34평형 988가구가 분양된다. 구성지구 가장 위쪽에 자리 잡은 이 단지는 양쪽으로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앞쪽으로는 단독주택과 근린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가 걸어서 5분, 중•고등학교는 10분이면 통학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청약저축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용인 흥덕지구= 제2의 판교로 불릴 정도로 새해부터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곳이다. 이미 경남아너스빌, 이던하우스, 자연앤 등 4개 단지 1,905가구가 지난 1월 높은 경쟁률 기록하면서 분양을 마감했다. 흥덕지구에서는 올해 6개 단지 2,982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신동아건설이 AC2블록에 42~52평형 760가구(10년 임대)를 내놓는다. 4월에는 동원건설이 AB6블록에 35평형 720가구를, 우남건설이 BC1블록에 연립주택 62평~100평 25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AC4블록에 41평~47평형 246가구와 AB1블록에 임대아파트 33평~34평형 529가구를 각각 6월, 7월에, 한국종합건설도 AB4블록에 아델리움 34평형 474가구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65만 평 규모로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밸리(335만 평), 남쪽으로는 영통신시가지(100만 평)와 연결돼있다. 지구 녹지율이 29.9%에 달하고, ㏊당 인구밀도가 133명에 불과한 저밀도 친환경단지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차로 2~5분 거리로 서울과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2008년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지구를 관통해 강남권으로 바로 연결되고,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진입이 쉽다. 여기에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 운정지구= 문화재 발굴로 분양이 차일피일 연기됐던 운정지구에서는 올 하반기에 7개 단지 7,11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일 벽산건설은 12월 교하블루밍 2~5차 2,504가구와 운정벽산블루밍 61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24~44평형의 중•소형 평형과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단지가 들어설 사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A-13블록, A20-2블록의 삼부르네상스 2,000가구 역시 비슷한 시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5~50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운정신도시가 지향하는 사회통합(Social Mix)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문건설이 A12블록에 24평~50평형 529가구를, 우림건설이 A10블록에 25평~45평형 589가구를, 동양메이져건설이 A11블록에 24평~46평형 880가구를 11~1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여기에 2009년까지 제2자유로 12.6㎞구간과 제2자유로 연결도로(운정신도시~고양시 대화IC 7.1㎞, 고양시 강매 IC~상암동 5.2㎞), 김포~고양시 관산간 도로(7.6㎞), 신도시~일산 간 도로(3.1km) 등이 신설된다. 또 복선화 작업이 한창인 경의선 성산~문산 간 39.6㎞구간이 2009년에 개통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화성 동탄지구= 올해 동탄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 입주와 함께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8개 단지 2,153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월 풍성주택에서 짓는 위버폴리스 46평형 200가구를 시작으로 3월에는 그 동안 청약이 수 차례 연기됐던 메타폴리스 40~98평형 1,266가구와 신일헤피트리 46~47평형 99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5월에는 동양파라곤이 2개 블록에 367가구를 공급하고, 서해그랑블도 3개 블록에 2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들은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단지 앞쪽에 반석산이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 전철 병점역도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가까이에 있어 이를 이용해 서울까지 1시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지구북측에 삼성반도체,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하여 신도시로서의 자족기반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