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극본 신정구, 연출 노도철)가 시청률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1부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가수 신해철이 안드레 대교주로 출연한 1부 제12회는 시청률 11.1%(TNS 미디어 기준)로 1부 전체 에피소드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일을 제외한 뱀파이어들이 안드레 대교주를 따라 루마니아로 돌아가는 장면을 그린 이날 방영분에서는 단연 신해철의 연기가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로 부상했다. 신해철은 극 초반에 ‘스카~’라는 말만으로 모든 대사를 대신해 ‘연기력이 부족했거나 대사를 못외운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지만 곧 ‘신인답지 않은’ 진지함을 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안드레 대교주가 등장하면서 ‘2시간 경과’라는 자막과 함께 풍선 인형이 춤을 추는 장면, 반장 아줌마(이수나 분)가 화투의 12월패(비광) 캐릭터의 ‘비호’를 받으며 길을 가는 장면, 두일이 줄넘기를 할 때마다 컵 속에 담긴 물이 출렁이는 장면(영화 ‘주라기공원’ 패러디) 등이 배꼽 잡는 장면으로 꼽혔다.
‘안성댁’ 박희진의 혼신을 다한 연기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엑소시스트’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박희진은 신들린 듯한 표정을 연출하는 데 몸을 사리지 않았다.
루마니아로 간 프란체스카가 두일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으로 1부의 끝을 맺은 ‘안녕, 프란체스카’는 다음달 2일부터 한남동에서 성북동으로 극 배경을 옮겨 제2부를 방영한다.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MBC TV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1부를 마감했다.
'안녕, 프란체스카'는 방송 1회부터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경쟁작 SBS TV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로 인해시청률이 인지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부의 종영과 더불어 앙드레대주교로 출연한 신해철에 힘입어 25일 시청률 11.1%(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한 것.
이날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앙드레 대주교 신해철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박희진의 프란체스카 가족이 이민간다는 소식을 들은 후 연출된 영화 '엑소시스트' 패러디, 심혜진의 마지막 소망을 좌절케 한 이수나의 `비광'신 등장 등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또 이두일이 심혜진에게 "입이 쓸 때 먹어"라며 귤을 건네고, '나는 20번 만에 운전면허증을 땄고, 한번 만에 흡혈귀가 됐다.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끝났다'는 이두일의 내레이션은 재미뿐만이 아닌 감동까지 주었다는 평이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되는 '안녕, 프란체스카' 2부에서는 성북동의 한 주택으로 무대를 옮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간다는 전략.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은 2부에서 이들이 어떤 이유로 한국에 다시 돌아오는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녕, 프란체스카' 12회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박희진(왼쪽) 신해철. 사진제공=MBC]
첫댓글 박희진 어제 침대에서 "켜어언언~~~~"할때 정말 웃기다가 나중엔 무서웠어요ㅋㅋ
ㅋㅋㅋ 박희진 살짝 진짜 무섭긴 했음ㅋㅋ
신해철 등장할때 개업축하용 풍선같은거...정말.......ㅋㅋ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