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웹사이트 전문 평가 사이트인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전문몰 수는 206개, 유아용품 129개, 해외 명품 쇼핑몰은 119개로 집계 된다. 이중 화장품 쇼핑몰 여인닷컴(www.yeoin.com), 의류 전문 쇼핑몰 하프클 럽(www.halfclub.com), 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 등은 검색포털, 일간지 등 모든 웹사이트 중 순위 500위권 내에 위치할 만큼 탄탄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전문몰은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3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특정 상품군만을 취급하는 전문몰이 뜨는 이유는 백화점식 종합 쇼핑몰과 달리 가격이나 제품 구색 등에서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다. 최근 마이마진 등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가 활성화하면서 무리한 가격 출혈 경쟁으로 일부 종합 쇼핑몰 이 고전하는 것과 달리 이들 전문몰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페 형태의 동 호회까지 지원하는 등 마니아층을 끌어안으면서 우수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
최근에는 LG이숍, CJ몰 등 종합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전문숍 개설 움직임이 두 드러진다.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분류해 판매하는 것보다 전문숍을 따로 운영하 는 것이 상품의 다양성 접근성 측면에서 우위를 갖는다는 판단에서다.
전문숍을 열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쇼핑몰도 있다. 최근 DVD와 음반 전문숍을 연 CJ몰(www.CJmall.com)은 전문숍 개설 이후 해당 상품군 매출이 평 균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최진영 CJ몰 MD는 "전문숍을 연 이 후 제품 구색이 다양해진 데다 해당 사이트를 자주 찾는 마니아층을 공략해 다 양한 마케팅 기획을 할 수 있어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이숍은 싱글용 가전 전문숍인 '싱글벙글숍', SK디투디(www.skdtod .com)는 '홈인테리어숍',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북파크' 등의 전문 숍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