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 춘천명소 카페 산토리니 공연 ..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in 춘천 (총60회 중) .. 민은홍 소프라노 진행 및 공연 후기
춘천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지원한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총60회 중, 4회 차로 춘천명소 카페 산토리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민은홍 소프라노는 진행 사회와 노래를 곁들였고, ‘퍼커션앙상블 케이’ 와 ‘브리젠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2022년 6월 18일
발전을 향한 도전은 그 경계가 없어야합니다.
우리의 도전은 안일한 형식에 지배되어 큰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낭만(浪漫) 춘천 ...
'Romantic Chuncheon' .. ‘낭만춘천’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낭만춘천’은 춘천의 장점을 살려 대외적인 홍보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된 단어로 인식됩니다.
청정지역이기에.. 호반의 도시이기에.. 닭갈비와 막국수의 도시이기에 춘천을 여행하고 싶게 될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지역 경쟁력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일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다양한 성공사례를 통해서 새로운 도전의 기틀을 마련해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인구 5만 명도 되지 않는 청도군이 코미디(Comedy)축제를 통해서 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던 전성기가 있었습니다.
춘천은 접근성이나 주변 여건이 훨씬 더 양호한 상황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상설공연장을 만들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춘천호반 문화예술 벨트’를 구성해 선정된 장소에서 순환적으로 365일, 상설공연의 형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춘천명소에서 총60회 공연 예정인 ..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in 춘천’은 그 전 단계의 형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4회 차.. 카페 산토리니에서의 공연은 너무도 낭만적이었으며, 춘천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가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춘천 외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춘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살포시 어둠이 내리면 산토리니 종탑은 물론 야경이 최고인 곳입니다.
민은홍 소프라노는 공연의 사회를 보면서 카페 고객들이 마음 편안한 상태에서 콘서트의 관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춘천문화재단이 준비한 음악회를 설명하고..
이태리 가곡 입맞춤(il bacio 일바초)을 부르며 낭만적인 콘서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퍼커션앙상블 케이’의 신명나는 울림이 펼쳐졌습니다.
‘퍼커션앙상블 케이’는 ‘키보드 윤지훈, 마림바 유의정, 드럼 박상현’으로
타악 연주의 대중화와 강원 타악 발전을 목표로 강원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타악전문 연주단체입니다.
매년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및 기획연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타악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악기만이 가진 역동성을 극대화시켜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 문화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는 단체입니다.
전체적인 타악 연주는 물론 ‘유의정 & 박상현’의 마림바 듀엣연주도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민은홍 소프라노는 두 번째 공연팀을 소개하며, 우리 가요 ‘인연’을 불러 ‘앵콜’ 함성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두 번째 공연은 ‘브리젠 앙상블’의 무대였습니다.
브리젠 앙상블은 ‘플롯 김예림, 바이올린 이도영, 클라리넷 정나라, 피아노 이수진’이 출연했습니다.
브리젠은 독일어로 ‘산들바람’ 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레 마주치는 시원하고 가벼운 산들바람 처럼, 악기의 소리를 모아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힘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관현악 앙상블 단체입니다..
특히 새로운 편성으로 독보적인 음색과 조화로움을 통해 색다른 연주를 선보이며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며,
강원도 출신의 유망한 유학파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19년 창단된 이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 바람에 실려오는 플롯의 울림은 최고의 낭만 감성을 담아냈고,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건반의 어울림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답니다.
멋진 공연을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민은홍 소프라노는 신명나는 곡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무리했답니다.
‘찾아가는 작은 콘서트 in 춘천’은 2022년 6월 16일~18일(3일간) 개최된 춘천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문화재 ‘제2회 챠오 이탈리아’와 함께 낭만춘천의 상승효과를 추구했습니다.
‘차오 이탈리아’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주최로 ‘기후행동 국제 컨퍼런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이탈리아 인문학특강’,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쿠킹클래스’, ‘이탈리아 영화 감상 이벤트’, ‘춘천연극제와 함께 하는 무드먼트 뮤지컬 콘서트‘ 등을 실시했답니다.
산토리니 카페 같은 훌륭한 곳에서 공연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러워할 일입니다.
산토리니 카페 한창석 회장께서는 춘천청춘합창단 단장을 역임하시며, 공연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형태로 기여해왔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동안에도 산토리니를 찾는 고객들이 춘천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경을 즐기면서도 불편함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에 신경 쓰시고, 공연문화예술을 앞세운 요식업의 선진화를 위해 큰 애정을 쏟고 계시답니다.
공연 이후에도 한창석 회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민은홍 소프라노와 공연기획 퀸프로포즈 이채홍 대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in 춘천’ 박승훈 예술감독, 음향회사 악시스 유범열 대표와 함께 산토리니에서의 공연활성화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또한 오랫만에 춘천청춘합창단 송경애 지휘자 선생님과 부군이신 권영찬 선생님께서도 공연을 함께 관람해 주시어 더욱 영광이었습니다.
훌륭한 장소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낭만춘천의 상설공연을 추구하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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