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언 목사 목포 과학대학교 섬 해양 선임연구원
-26, 27, 기도의 동산 여수은천수양관을 찾아 대담-
몇 차례 본 지면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이재언 목사(목포 과학대학교 섬 해양 선임연구원)가 지난 9월 26일(월), 27일(화)에 돌산로 728-25에 위치한 기도의 동산 여수은천수양관(권혜경 원장010-9665-8728, 원목 정우평 목사, http://www.yprayer.org/main/main.html 돌산읍 신복리 836-3, 버스 109, 114, 116번)을 찾아 교계소식과 대담형식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목회자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목사가 있다. 이재언 목사로 그는 현재 목포 과학대학교 섬 해양 선임연구원으로 몸담고 있으며, 강연, 저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재언 목사는 섬 선교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언 목사는 백야도교회 사역 중에 <등대 호>를 이용해 주일오후에는 교회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섬마을 찾아 섬복지 및 선교활동을 펼치게 된 일을 기화로 1991년부터 전국의 447개 섬을 3번에 걸쳐 탐방하면서 섬 연구가로 발전해 섬과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도서 ‘한국의 섬’ 시리즈 13권을 펴냄으로써 섬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를 받아 해수부 산업포장훈장, 장보고대상, 여수시장 상, 서울공동모금회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목포대학교 도서(섬)문화연구원으로 초빙을 받아 활동하다가 현재는 목포 과학대학교 섬 해양선임연구원으로 사역을 계속해오고 있다.
유인도는 행자부와 국토부가 담당하고, 무인도는 해수부 소속으로 섬 정책에 대한 분리로 연속성과 미래지속성이 떨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완도청해진에 근거지를 둔 장보고 시대에 해적 소탕의 역사와 해상무역을 열게 된 역사가 있고, 한산도, 진도 명량, 여수 묘도, 남해 실천면 노량 등 왜적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도 바다란 점이다. 완도, 소안, 신지, 대모도 등 독립운동의 성지도 섬이며, 신안 암태, 하의, 장산, 비금, 도초, 매화, 지도 등 소작쟁의 시발점도 섬이었다는 것이다. 해상국립공원과 한려수도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69개,
지정문화재 44개 등 수많은 유 무형의 문화재를 보유한 곳도 섬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사농공상 사상에 깊게 뿌리박힌 조선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압록강, 대동강을 통해 조운선이 세곡을 한양으로 운송하는 등 문물이 운송되는 등 대당한 역할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된 건지 섬과 바다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인인식으로 가득 찼다는 것이다. 따라서 섬을 말목장이나 귀양처, 기피 장소로 버려진 자식 취급을 하면서 바다를 주 무대로 하는 해양 수산 조선업까지 천시해오는 중에 ‘뱃사람’, ‘섬사람’이라고 부르며 멸시를 하는 풍토로 여겼다는 것이다.
다행히 섬이 갖는 국제영유권과 자원의 보고로 여기는 세계적인 추세를 타고 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1996년 바다의 날이 제정되고 2012년 세계해양박람회가가 여수에서 개최된 일과 2018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이 제정되었고, 2019목포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2026년 여수에서 세계 섬 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섬과 바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다. 섬과 바다는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전남은 섬 3분의 2인 65%를 차지하고 있어 전남도청에서는 <섬 학교를 위한 ‘섬교과서’를 제작해 도서, 해양지침서를 삼고자한다는 것이다. 이재언 섬 선교사는 완도라는 섬에서 점하는 어머니에서 예수 믿고 서울 삼각산에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아들로 맨주먹으로 상경, 자장면, 신문배달과 구두닦이를 하며 독학에서 독학으로 50세가 넘어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신학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대학원 등을 두루 섭렵, 사진, 저술, 항해, 지상파 3사에 출연하는 횟수도 수회가 된다.
수차례 선박 파선과 침몰, 엔진고장으로 생명의 위험을 당하면서도 백절불굴의 개척정신을 불사르고 있다. 선박제조능력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나라가 되었고, 해운강국 5위, 수산대국으로써 세계 10위를 자랑하는 국가가 되었으면서도 아직 어선, 섬, 해양을 연계하는 정책에는 부족하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특히 섬 주민의 복지 및 해양활동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간인식이 내륙중심적인 사고에서 섬과 바다로 확대하고 섬을 통해서 바다를 보고, 바다를 통해서 세계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바다는 세계를 향한 열린 길이며, 섬은 세계로 가는 징검다리인 것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