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홍천 8경이 아닌 9경으로...홍천으로 구경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현 강원농업의 대부,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인 내촌중학교 박흥재 후배님한테 배웠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춘천과 경계를 이루는 가리산을 보려고 고향을 다녀 왔는데...
아쉽게도 정상을 오르지는 못하고 휴양림을 지나 중간까지만 다녀 오고
정상은 다음에 다리가 좀 강한 사람들과 오르기로 하고...ㅎㅎ
그래도 단풍 든 가리산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두로봉(1,422m)에서 남서로 가지를 치는 한강기맥은 오대산 비로봉(1,563m)~ 계방산(1,577m)~
회령봉~불발현~청량봉~삼계봉으로 흘러간다. 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참조)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틀어 응봉산(1,097m)~백암산(1,099m)에 이른다.
백암산을 뒤로하는 이 지맥은 가마봉~소뿔산~매봉~홍천고개~새득이봉(937m)을 지나 가리산(加里山·1,050.9m)을 들어 올린다.
이후 춘천지맥은 물안봉(782m)을 거쳐 대룡산(899m)으로 이어진다.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가리산은 홍천군ㆍ춘천시ㆍ인제군의 3개 시ㆍ군에 걸쳐 있는 높이 1,051m 의 산이.
산 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 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모양으로 생긴 데 유래하였으며, 태백산맥 중 내지(內池)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면서 홍천9경 중 제2경인 가리산은 강원 제1의 전망 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고,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또한 가리산 정상에서 마주보이는 샘재마을에서 로또복권 사상 1등 최고액과 2등이
몇 주 사이에 당첨된 바 있어 명당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홍천군 은 이 일대에 가리산자연휴양림을 조성해 놓았다.
첫댓글 뻐꾸기 집에서 숙박이 가능한지요?? 한번 시간내서 등산가고 싶습니다. 가을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여름 휴가때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지만...평소에는 바로 숙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부도 들어가 봤더니 콘도와 같이 식사준비도 할 수 있고...
원룸식이더군요...벌써 산 꼭대기에는 참나무 잎이 다 떨어졌는데...아래는 아직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