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lectric Scooters
개인형 이동장치의 하나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킥보드를 기본 형태로 취하고 거기에 전동관련 장치를 달아서 전기력으로 달릴 수 있는 탈것. 줄여서 '전킥'이라고도 한다. 기술적으론 오토페드(Autoped)라 하는, 엔진을 가진 킥보드의 세부 파생형으로 볼 수 있는 물건이다. 중소형은 흔히 보는 개인형 이동장치지만, 대형급 정도 되면 사이즈나 주행성능에서 전기 오토바이와 다름없는 수준이 된다.
2. 특징
본격적으로 대중화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의외로 역사가 긴 탈것이라 어린이용 무동력 제품부터 시작해서 익스트림 기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보통 레저용으로 사용하는데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기종은 단순 레져용을 넘어서 스쿠터나 바이크처럼 출퇴근용이나 캠핑, 혹은 그 이상의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전동휠 등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탈것이 불안정성과 전원컷 발생시 안전 문제, 원동기장치자전거 판정으로 인기가 점차 줄고 줄고 전동 킥보드의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동킥보드'라는 타이틀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법적으로 판매 시 최고속도 25km/h 제한을 걸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구매 후 개개인의 리밋 해제에는 제한이 없다.[3] 대부분의 보급형 제품은 속도 제한을 풀어도 최고속도는 30~40km/h 내외이며, PM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도 리밋을 풀면 자전거도로 출입이 불가한데다 안 그래도 적은 배터리 소모가 훨씬 빨라져서 보통 추천되지는 않는다. 그 이상의 준기함급은 50~70km/h, 기함급과 초기함급은 80~140km/h까지 나오는 제품도 있다. 다만 같은 출력의 모터라고 해도 제품에 사용된 컨트롤러의 성능과 스로틀의 세팅에 따라 실제 주행감은 천차만별이며, 뻥스펙을 적어놓은 제품도 많기 때문에 걸러 볼 필요가 있다.
자전거도로는 PM인증을 받은 제품만 출입이 가능하다. 속도 25km/h 이하, 무게 30kg 이하라도 PM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자전거도로 이용이 불가하다. 물론 행정력의 한계도 있고 소형 미인증 제품은 사람들이 실제 PM 제품과 구분하지도 못하다보니 자전거도로를 타도 눈치가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러다가 사람을 치면 일이 커지는 것을 넘어 인생이 꼬일 수도 있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PM 미인증 제품이나 리밋을 해제한 제품은 공도로 주행해야 한다. 공도 주행 시에는 도로의 최고속도에 맞추어 주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법률 관련 문단 참조.
일반적인 자전거도로 주행에서 쓸만한 보급형 제품들은 보통 15~25kg 선에 많이 분포하며, 차량운반이 가능한 정도의 최소한의 휴대성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밸런스형 준기함급은 25~35kg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 준기함급의 제품까지는 PM인증 상한선인 30kg에 거의 딱 맞춰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 이상급인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를 사용하여 흔히 기함급이라 불리는 레저용 고급 제품은 40kg 이상 나간다고 생각하면 되고, 무겁지만 내구성이 좋은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여 100kg 전후로 나가는 제품도 있다. 즉, 전동킥보드는 대체로 고급 제품일수록 무게가 무겁다. 빠른 속도와 긴 배터리 수명, 안전성을 위해 모터, 배터리, 바퀴도 크며, 프레임 강성을 위해 더 두꺼운 강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타이어와 배터리 등 소모품을 교체 해 주어야 한다. 다른 부품이야 그렇다 쳐도, 리튬 배터리는 사용 중인 전동 킥보드의 약 절반 가격 전후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리튬 배터리의 수명을 매일같이 충전과 방전을 한다고 하면 대략 2~3년으로 잡고 이렇게 사용할 시 2~3년 후에는 배터리의 최대용량이 약 80%로 줄어든다. 물론 최대용량이 약 80%로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불편해질 뿐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주행가능한 거리가 긴 준기함급 이상의 제품이라면 배터리 셀 자체가 망가지지 않는 한 그렇게 크게 와닿지도 않는다.[4] 80% 용량으로 줄어들 때까지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배터리 용량이나 모델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한 달에 약 1 ~ 3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배터리의 최대 용량이 사용하면 할수록 줄어들긴 하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게, 모든 사용자가 출퇴근용이 아닌 이상 매일같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며 사용자의 사용습관과 빈도, 사용하는 기체가 어떤 기종이냐에 따른 개인차가 있지만 안 탈 때는 공칭전압 맞춰서 보관하고 그 외에는 꾸준히 타면서 일정 주기로 충전만 해준다면 5년에서 10년 이상을 써도 배터리의 최대용량이 80% 이상을 유지하는 등 굉장히 오래 쓸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킥보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다양한 루머가 존재한다. 주행 중 배터리가 떨어지면 급정지한다, 주행 중 고장나면 급정지한다, 계속 최고 속도로만 달리면 무리가 가서 급정지한다, 모터가 과열되면 급정지한다 등 주행 중 급정지에 대한 참 다양한 루머가 있는데 모두 사실 무근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든, 컨트롤러가 타 버리든, 물리적으로 배선이 끊어지든 관계 없이 모두 스로틀을 놓았을 때와 똑같이 관성으로 계속 가다 지면과의 마찰 혹은 인위적인 제동을 통해 멈춘다. 전력이 끊겼을 때 위험한 탈것은 킥보드가 아니라 전동휠이다.
3. 부품
자세한 내용은 전동 킥보드/부품 문서
를
참고하십시오.
4. 분류
스마트 모빌리티가 서서히 대중화되면서 체급에 따라 급을 나누기 시작했다. 모터 출력과 배터리, 서스펜션 등 다양한 척도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바퀴 인치로 구분하는 것이다. 사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다면 바퀴가 작은 편이 토크와 연비에서 더 유리하지만,[5] 바퀴가 클수록 승차감이 좋아지고 관성 모멘트가 커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좋아진다.
물론 가격대와 체급에 비해 큰 타이어를 장착한 제품도 일부 존재하지만, 대중적인 형태인 킥보드 형태를 가진 제품은 대체로 이 분류를 따르는 편이다.
4.1. 바퀴 크기에 따른 분류
주의 할 것은 아래 바퀴 크기의 분류는 휠 + 타이어를 결합한 상태로 타이어의 외경을 측정한것이다. 10인치 휠을 단 내연기관 스쿠터를 타고있다면 아래의 10인치 급 차량을 구매하면 바퀴 사이즈(주행안정성)가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완전 큰코다친다. 이륜차에서는 보통 휠 인치수만을 말하기에 햇갈리는 것이지만, 보통의 이륜차중 가장작은 10인치 휠에 90/90짜리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아래 표에선 16인치를 찾아야 한다. 즉 측정기준이 완전히 다르다.
4.1.1. 7인치 이하
흔히 '경량'이나 '초경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품군으로, 단거리용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정체성이 가장 분명한 제품군이다. 전동 킥보드를 필두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비해 출퇴근 혹은 마실용 탈 것으로 각광받아온 이유는 높은 휴대성 때문인데, 이러한 휴대성이 가장 잘 나타나있다. 즉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서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띠고 있다. 대개 무게는 12kg 이하.
경차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고, 지하철도 눈치가 덜 보이며, 한적한 버스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는 크기라 쉬운 대중교통 연계가 장점. 때때로 계단 등의 장애물은 폴딩 없이도 쉽게 들어 옮겨서 극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작은 사이즈와 낮은 무게의 특징을 살리려다보니 무게중심이 앞쪽[6]으로 쏠려있으며, 이렇게 앞쪽에 쏠린 무게는 급정거시 앞으로 고꾸라지며 넘어질 위험성을 높인다. 그리고 평소 주행할 때에도 앞으로 무게가 쏠려 불안한 느낌이 들게 만들고,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끌고 다닐 때도 가벼운 발판부분과 뒷바퀴 부분이 천방지축으로 통제가 안되어 조종이 쉽지 않다. 끌고 다니다가 이렇게 휘적거리는 발판에 정강이를 맞으면 꽤 아프다.
또한 극단적인 경량화와 소형화를 추구하다보니 배터리 용량도 작고 이에 따라 주행거리도 짧은 편이다. 아무래도 작은 몸체에다가 서스펜션 비슷한 완충장치도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전륜에만 어설프게 달려있고, 통타이어[7]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 노면을 핥으면서 가는 수준으로 충격이 그대로 이용자에게 전달되어 승차감도 매우 나쁘다.
작은 타이어 사이즈와 서스펜션의 부재로 인해 주행이 매우 불안정하고, 작은 포트홀이나 턱에도 매우 취약하며 경사가 좀 있다 싶으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할 확률이 크다. 또한 다른 킥보드 같으면 그냥 밟고 지나갈 장애물에도 타이어가 걸려 탑승자가 앞으로 쏘아지거나, 핸들을 놓칠 정도로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구조 상 배터리도 얼마 넣지 못해 주행거리도 매우 짧은데, 승차감이 나빠서 주행이 피곤하고 불안정성까지 커서 사용할만한 지형이 매우 제한적이라 오히려 수요층은 11인치 이상의 기함급보다도 적다. 상술하였듯 단거리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정체성이 가장 분명한 제품군이지만, 이러한 단점이 워낙 크다보니 현재는 대다수의 제품이 단종되었으며 이 급의 전동킥보드는 판매되는 제품도 거의 남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 '잭핫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 영역에서 가장 초창기 모델이자 베스트 셀링 모델인 '잭핫'에 영향을 받은 그 아류 제품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개 생김새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으며 경량화와 내구성 강화를 위해 카본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4.1.2. 8~9인치
9인치 제품은 거의 없고, 99%에 가까운 제품이 8인치 내지 8.5인치이다. 7인치 이하 제품들보다 덩치가 더 커짐에 따라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고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향상이 있다.
어린이용 킥보드식 발로 밟는 뒷브레이크 등 불안하기 짝이 없는 제동장치에 의지해야 하는 7인치 이하 제품들과 달리, 성능이 제품마다 제각각이기는 해도 서스펜션도 대체로 장착되는 추세이며 제대로 된 드럼이나 디스크 브레이크가 채용되기 시작해서 훨씬 안전하다. 그리고 발판에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안장 장착도 가능은 하다.
초경량 제품의 잦은 고장과 낮은 스펙, 10인치 이상의 비싼 가격과 떨어지는 휴대성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8~8.5인치 급이 일명 '마실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니모터스, 자이로콥, 나노휠 등 유명한 회사에서도 꽤 다양한 제품이 포진하고 있다.
경량급에 비해 출력이 향상되어 얕은 경사면 정도는 쉽게 오를 수 있고[8]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서 주행거리도 꽤 차이가 난다. 10인치에 비해 가벼운 무게[9]로 대중교통 연계는 10인치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
10인치 이상급 제품보다는 출력이 떨어지는게 보통이라 미니모터스 듀얼트론 미니 등의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리밋을 풀어도 35km 이상 속도를 올리기 어렵다. 때문에 리밋을 푼다 해도 공도주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리기사의 이동수단이나 도심에서의 가까운 거리 출퇴근, 마실용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단점으로는 애매한 스펙. 초경량 제품과 비교하면 휴대성이 떨어지고[10], 10인치급 제품과 비교할 때는 출력이나 배터리 용량이 딸려서 장거리 라이딩이나 리밋 해제 후 공도주행은 거의 불가능하다.
4.1.3. 10인치
전동킥보드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크기. PM과 기함급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규격이며 주행능력과 승차감이 본격적으로 확보되는 크기다. 그만큼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일어나는 시장이며, 그 때문에 업체들이 자신들의 실력과 노하우를 가장 많이 때려박는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공용킥보드도 대다수가 10인치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11], 시장 전체로 넓혀 봐도 가장 많은 제품이 포진하고 있다.
안정성을 위해 타이어만 10인치 타이어를 쓰고 모터 출력은 여타 8인치 제품급인 모델은 8인치급 제품과 별 차이를 못 느낄수도 있지만, 정격 500W급 이상 모터를 사용한 제품은 최고속도 40km/h는 가뿐히 넘는다. 상당한 성능의 레저용 제품인 준기함급 기체가 분포하기 시작하는 사이즈이기도 하며, 이런 준기함급 기체는 슬슬 저배기량 스쿠터와 비슷한 수준의 가속력과 최고속도가 나오고 이용자들 생각에서도 리밋을 풀었다면 반드시 차들과 함께 도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다만 같은 10인치 제품 중에서도 서스펜션과 타이어 종류에 따라 승차감과 안정성이 크게 차이난다. 서스펜션이 없거나 빈약하고, 타이어도 통타이어를 사용하는 중저가 10인치라면 뇌를 울리는 승차감과 주행의 불안정성은 8인치 무서스 제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일례로 나인봇 맥스 모델은 본래 튜브리스 타이어를 이용해서 그렇게 승차감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내구성을 위해 통타이어를 장착한 나인봇 맥스의 공용 혹은 튜닝된 모델들은 평소 평평하다 생각했던 지면이 이렇게 요철이 많았나 절절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아주 심각한 진동이 가해지며 지면의 작은 요철에도 기체가 심하게 튀어서 매우 불안정하다.
10인치부터는 공도주행 시 최소한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타이어 사이즈다. 제대로 된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갖춘 10인치 제품은 그 아랫급 제품들에 비해 요철에 걸려 앞으로 쏘아진다거나 핸들을 놓칠 정도로 충격이 오는 일이 확연히 적어진다.
4.1.4. 11인치 이상
11인치 이상부터는 대체로 기함급이라 불리는 고성능 제품들이 포진하고 있다. 큰 타이어와 넓은 발판, 기체 자체의 중량 덕분에 설계를 논외로 하면 형태 자체로는 안정감이 뛰어난 제품들이며, 타이어가 크고 넓어질수록 안정성은 더 좋아진다. 주로 고가의 고성능 레저용 제품들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머케인 쥬벨, NUMO GO2 등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기체 무게는 PM급이지만 큰 타이어 사이즈로 안정성과 승차감을 챙기는 제품들도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기함급이라 불리는 고성능 제품군은 각 제품들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지만 역설적으로 스마트 모빌리티의 정체성은 가장 많이 죽어버린 제품군이다. 큰 타이어와 고성능 서스펜션, 넓은 발판으로 승차감도 뛰어나고 웬만한 장애물은 무리없이 넘어가며, 고출력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로 시속 50, 60km 제한 도로에서 쉽사리 차량과 속도를 맞춰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도 제품마다 다르지만 시속 50~60km로 달려도 수십킬로미터 정도는 갈 수 있기 때문에[13] 어느정도 먼 길도 왕복할 수 있어서 사실상 서서 타는 전동 스쿠터/오토바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스펙을 지닌다.
다만 유념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함급이라고 안정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위 지오메트리 항목에서 서술했듯 고속주행 시 안정성은 킥보드의 근본적인 설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캐스터각이 적거나, 지나치게 긴 포크의 C형 서스펜션을 장착한 제품 등은 직진추종성이 떨어지기에 타이어가 아무리 커도 주행 자세가 조금만 잘못되거나 작은 충격만 받거나 해도 바로 와블이 올 수 있다.[14] 저속으로 이동하는 PM급 제품은 이런 식의 설계 오류가 있어도 일단 속도가 느리니 와블이니 떨림이니 하는게 거의 티가 안 나지만, 고속주행을 하기 마련인 준기함급 이상의 제품은 이런 설계 오류가 있으면 고속 주행 시 크게 위험해질 수 있다.
이 정도 되는 제품들은 거대한 부피와 30kg은 우습게 넘는 무게 때문에[15] 들기에도 버겁고 SUV가 아니면 차 트렁크에 싣지도 못하는게 보통이다. 또한 무게 30kg을 넘으면 PM 인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원동기장치자전거' 취급으로 무조건 차도로 가야 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오토바이를 사라고 권유받기도 한다. 가격대부터 이미 저렴한 엔진 스쿠터나, 중고 오토바이를 넘보는 가격대이며, 사실 안정성과 주행거리 등 스펙은 물론이며 대중의 인식까지도 오래된 역사를 가진 오토바이가 훨씬 나은 것은 사실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성과 저렴한 유지비를 포인트로 잡는다면 똑같이 휴대성은 낮지만 더욱 안전한 전기자전거나 전기 오토바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 내에서도 기함급 모델의 정체성은 자주 논쟁거리가 된다.
오토바이보다도 훨씬 저렴한 유지비로 공도 주행이 가능한 스펙의 제품을 원한다면 준기함급 이상 모델이 적합하지만, 일단 킥보드 특성 상 사고율도 높고 사고 시 위험성도 오토바이보다도 크다.[16] 그리고 막상 구매한 준기함급 이상 제품의 성능을 제대로 뽑으려면 당연히 25km 리밋을 풀게 될 것인데, 리밋을 풀면 보장대상에서 제외되는 보험이 많다. 리밋을 해제해도 보장되는 보험은 미니모터스, 킥싸다, 쿠루스[17], 누모[18], 이지베이션 에서 나오는 제품에만 적용되니 공도 고속주행을 원한다면 이를 고려하는게 좋다.
4.2. 법적 분류
전동 킥보드 중 최대정격출력 11kW 이상일 경우 이륜자동차로 분류되고, 최대정격출력 11kW 미만일 경우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며,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25km/h 이상으로는 작동하지 아니하고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이며 전안법에 따른 안전인증을 받은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자전거등)로 분류된다. 다만 정격출력 11,000W 이상인 전동킥보드 모델은 아예 존재하지 않기에 중량과 최고속도, 인증 여부에 따라 원동기 내지 PM으로 분류된다.
출력 | 동급 내연기관 배기량 | 분류 | 비고 |
4kW 이하 | 50cc 미만 | 보험 및 사용신고의 의무가 없는[19] 원동기장치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자전거등) | 대림 택트와 같은 법적 지위 |
4kW 초과 11kW 이하 | 50cc 이상 125cc 미만 | 보험 및 사용신고의 의무가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 | 시티100, PCX 등과 같은 법적 지위[20] |
11kW 초과 | 125cc 이상 | 이륜자동차 | 할리 데이비슨 같은 대형 오토바이와 같은 법적 지위[21] |
4.2.1. 개인형 이동장치[편집]
개인형 이동장치, 일명 PM[22]의 규정을 만족하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인증을 받아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한 소형 기종. 법적으로는 원동기장치자전거의 하위분류에 속하나, 일반적인 원동기장치자전거(125cc 미만 오토바이 등)와는 적용되는 법규와 도로통행방법이 다르고 자전거와 동급으로 취급받아 도로교통법 제13조의2(자전거등의 통행방법의 특례)의 조항을 그대로 따른다.
개인형 이동장치 분류를 받기 위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