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출조정보
- 출조일자 : 7월 27일
- 출조날씨 : 비 온다더니 쨍쨍
- 출조지역 : 용풍지
- 입질패턴 : 개구리 지나 간 뒤 쩝 두 번
2.사용장비
릴 : 아부가르시아 엠버서더 6500-C3
로드 : 아부가르시아 월드몬스터
라인 : PE 8합사
루어 : 이름이 뭔지 잘 몰라서 ㅠ
아들과 같이 두 번 째 용풍지 출조했습니다.
새벽 5시30분 출발, 7시 도착.
붕어 조사님 한두분 외 아무도 없고,
조용히 , 열심히 던지고 던지고 또 던지고......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오전에 입질 한 번으로 끝.
용풍지 사장님께 미리 점심식사 주문했던 제육볶음을 허겁지겁 먹고,
사장님과 복숭아 농작물 이야기,
흑어 & 팀신스 단체'대회'회원 이야기,
비 소식 등,
아빠와 아들이 함께 출조하는 가족이 4 팀이 있는데 보기 좋다는 등 ...
한참 대화하다가 차로 복귀해서 에어컨 틀고 데워진 몸 식히고 ...
한숨자고 던지고 던지고 또 던지고 ...
쨍쨍 내리 쬐는 햇빛 아래 땀은 비오듯하고,
지쳐서 캐스팅할 여력이 없어졌어요.
(한여름 땡볕에 가물치 낚시한다는 게 미친 ? ㅎㅎ)
아~~~~안되나 보다.
나는 그냥 꽁치 맛만 봐야 하나 보다 ...
아들은 수초에 숨어 있던 가물치가 갑자기 퍽하는 소리에 심장이 엄청뛰면서 흥분이 엄청 올라 가는데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꽁치라도 잡았을 땐 그 희열은 최고라 하고 ....
가물치 낚시 외 다른 낚시하지 않겠다는 아들도 지쳐서 반 포기 상태였지요.
마지막으로 몇 번 만 더 던져보고 철수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연안 쪽 포식음이 몇 번 들리는 곳에서 집중 공략하고 있을 때,
어떤 한 분이 오셔서 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더군요.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가물치 낚시 한 두번 해 본 실력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와서 다가가서 인사했어요.
채비가방을 보니까 옆에 낡아서 많이 터진 것이 엄청 오래 전부터 가물치 낚시했던 것 같에요.
많은 시간동안 그 분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용풍지 가물치는 어떠하고,
개구리는 여기서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하고,
개구리는 어떻게 튜닝하고 (싱커 만드는 방법까지),
캐스팅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액션해야 하고,
알자리 (근데 이건 아직 확실하게 잘 모르겠음)와 새끼몰이 확인하는 방법,새끼몰이 공략법,
후킹 방법 등등 ....
배운대로 시도했지만 조과는 없었어요.
배운 시간이 많았고 너무 늦어서 귀가해야 했거던요.
하지만 내 머리 속에 있던 먹구름이 걷히는 것 같았습니다 ㅎ
자세하게 잘 알려 주신 분이 누구인지 확인도 하지 않으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어떤 분인지 물어봤습니다.
이곳에만 출조한지 10년이 넘었고,
이곳에 다니기 이전에 약 10년 이상 가물치낚시 했다고 합니다.
팀신스 회원이고,
닉네임은 서방님인데 연배가 더 많으신 분들은 "x서방"하고 부른다고 합니다.
연신 꾸벅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분은 다른 일이 있어서 가시고,
아들과 저는 몇 번 더 던져보고 철수했습니다.
집 도착하니 저녁 9시네요.
귀가할 때 용풍지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문자 남겼습니다.
서방님에게 두 사람 가물치낚시에 대해서 알려 주라고 부탁하신 것 같았어요.
아들에게 바로가서 아빠는 어디 계시냐 라고 묻고,
오자마자 아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 주는 것이 누구 부탁받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없거던요.
팀신스 회원이신 서방님과 용풍지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여기서 표합니다.
첫댓글 가물치루어의 매력은 참 뭐라표현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멋진분 만나셔서 많은 도움 받으셨네요
용풍지에서 다음엔 꼭 대물만나고 오십시요^^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좋은 분 만났으니 좋은 결과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
용풍지(유료터)는 참 멋진 매력있죠...
대물도 많고.. 배우기도 좋은 필드죠
하지만 가물치루어 낚시의 매력을 많은 필드에서 경험할수록 그 매력은 백배 천배가 될것입니다
대물 꼭 성공하시고 멋진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많은 필드 경험이 매력있다는 말씀에 참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고생하셨네요
다음에 대물 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대물하고야 말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