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로서 18일째 이네요.
말씀 드렸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월 - 금" 오후 1시까지는 "일이 있던 없던 간에 한국 회사와 관련한 업무일을 보고 오후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10/7)은 Guest House에 같이 묵고 있는 김 과장님과 같이 Dubai Outlet Mall에 다녀 왔습니다.
E66번 (세로 방향) 도로를 타고 부지런히 사막쪽으로 가다보면, E311과 E611 도로 (가로 방향) 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좌측에 있습니다.
가서 보니, 페라가모 가방 70% 할인하고 "아이그너" (제가 명품 브랜드를 잘 모릅니다.) 인가도 많이 할인하는 것 같더군요.
좀 더 안에 보니, 남자 신발과 구두도 있는데, 상당히 저렴하더군요.
제가 이런 제품 보는 눈이 없어서, 겨울 방학때 가족들 오면 마눌님 모시고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어제는 일단 둘러만 보고 왔습니다.
골프채를 사려고 2층 매장에 들렀는데, 매장 직원이 오지를 않더군요.
두번 정도 불렀는데도 오지 않아서 그냥 와 버렸습니다.
갔다 와서, 저녁 일찍 먹고 다른 한국인 2분이랑 처음으로 골프치러 가봤습니다.
두 분이 같은 회사이고, Sharjah Golf and Shooting에 회원권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갔습니다.
이 두분은 거주는 별도로 하시고, 식사와 세탁만 Guest House에서 해결하시는 분들이라서, 각자 별도의 차로 움직였습니다.
혹시 늦을까 싶어서 얼른 밥먹고 "먼저 가서 구경하고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Navi가 알려주는 대로 E11 (Sheik Zayed Road) 따라 가는데, 길이 많이 막히더군요.
7시 40분 시작으로 9 Hole 돌기로 하였는데, 6시 15분에 출발하였는데도 도저히 안될 것 같더군요.
7시 15분경에, 늦게 출발 / 일찍 도착하신 두분이 "어딨냐고" 전화 하시더군요.
결론은 "출근시간 Abu Dhabi방향" / "퇴근시간 Sharjah 방향"으로 E11번 도로는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harjah 방향이 상대적으로 부동산이 저렴하여 이 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Dubai 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사실, 알고 있던 내용인데, 이렇게 심하게 막힐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 가실 일 있으면 가급적 E311 타고, 공항 뒷쪽으로 둘러서 가시기 바랍니다.
벌써 공항은 지났지만, 하여간 일단 E11번 벗아나서 우여 곡절 끝에 8시 10분경에 도착해서 4번 Hole부터 시작해서 3번 Hole까지 9 Hole 돌고 왔습니다.
두분 말씀이, 이 나라 골프장들이 한국에 비해 대체로, (당연히) Up-Down이 거의 없고,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고 하시더군요.
여기는 제가 드라이브 치면 꼭 160m 정도 남더군요.
그리고, Green 바로 근처에 해저드나 벙커 같은 것이 많이 있고....
제가 딱 부담스러워하는 거리....
스코어 관계없이 바람 잘 쐬고 왔습니다.
땀은 꽤 나긴 했지만,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프로샵에 가서 아예 골프채도 Full Set로 마련했습니다.
- 테일러메이드 R9 아이언 Full Set : 3,695Dhs
- 투볼 형태의 Putter : 835Dhs
- 테일러메이드 버너 드라이버 : 1,395Dhs
- 그리고, 뭔지 기억 안나지만, 하이브리드 (일명 유틸러티, 또는 고구마) 3번 : 525Dhs
- 골프채 가방 : 약 500 Dhs
- 우드는 잘 안치기에 제외하고 Approach는 나중에 따로 살 생각입니다.
=> 다 합하니까, 7,000이 좀 안되더군요.
같이 있는 분이 회원이라서 그분 이름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해서 회원가 10% D/C 받고, Bag은 좀 더 할인 받고 해서, 최종 6,175 Dhs에 샀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200만원 정도인데,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Dubai Outlet에서 본 것 보다는 가격이 높았지만, 좀 더 신 모델이고....
Dubai Outlet에서 신발이나 골프채는 진짜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진짜인가요?), 그냥 샀습니다.
하루 이틀 머물다 갈 것도 아닌데, 필요한 건 사야지요.
이렇게 해 보니, 여자분들이 Shopping으로 스트레스 해소 한다는 것이 이해되더군요.
골프채 관련해서 제가 들은 바를 말씀 드리면,
- 한국과는 달리 Mall에서 사는 것이 클럽하우스의 프로샵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
- Dubai 보다는 Sharjah 쪽의 골프장에서 사는 것이 좀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 회원분 있으면 보통 10% 할인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Emirates Mall에 있는 서점이 Borders에 가 봤습니다.
대할인을 한다기에 가 봤는데, 무슨 책을 사야할 지 몰라서 애들 선물이 될만한 문구류하고 UAE 전체 지도와 Dubai 전체 지도 최신판 등을 샀습니다.
할인 행사 때문에 갔는데, 할인 행사하고 상관 없는 것들만 사왔네요.
그리고, 오늘은 도로 번호체계에 대한 것을 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수분들이 틀린 내용들 지적 및 추사 사항 보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로번호 앞에 "E"가 붙은 것이 있습니다.
두바이를 지나가는 "E" 도로는
- 11번 (Sheik Zayed Road)
- 44번 (Al Khail Raod - Ras Al Khor Road - Al Awir Road -> Oman),
- 311번 (Emirates Road),
- 611번 (Dubay Bypass Road)
- 77번이 있습니다.
아마도 "E"는 Emirates 통합 관리 도로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또한 하나 같이 고속도로 같은 System이고, 제한 속도가 일반적으로 100Km - 120Km 이더군요.
그리고, Salik이 E11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E311인가에도 Salik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 다음, 일반 도로에는 거의 모두, 앞에 "D"가 붙더군요.
예를 들어 Umm Suqueim은 D63입니다.
홀수는 세로 방향 (해변에서 사막방향), 짝수는 가로 방향 (해변과 나란한 방향)으로 가더군요.
Jebel Ali -> Sharjah 쪽으로 갈수록 홀수 번호가 높아지고, 사막에서 해변으로 갈수록 짝수 번호가 높아 지더군요.
이런 번호체계를 알고 있으면, 방향 잡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D"가 붙는 것은 Dubai에서의 표기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Abu Dhabi는 앞에 알파벳 없이 숫자로만 표기 되며, 짝수는 Abu Dhabi (섬입니다.) 안쪽으로 길게 들어가는 도로 이고, 홀수는 그에 직각으로 가로 지르는 도로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어김없이 요점정리 잘 해주셨네요. 선생님을 하셔도 잘하실것 같단 느낌이에요 . ㅎㅎㅎ
하하....과거 대학생 때, 몰래바이트 (당시 과외가 불법이어서) 좀 하긴 했어요.
항상 올리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법인을 설립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법인설립을 하게 되면 의료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남편도 법인을 설립해서 들어가는 중인데 의료보험에 관한 정보가 없어서요 혹 알고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 남편이 여기서 인프란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발치를 하고 이몸이 단단해 지길 기다리고 있는중이 였는데 윗어금니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아마도 못하고 갈것 같아요 그곳에 치과 치료를 받게 되면 비용이 얼마나 들지? ㅎㅎㅎㅎ
하여튼. 의료보험쪽이 궁굼한데요..아시는데로 답변부탁드릴께요
에고고...지나엄마님, 제 글 제목 봐주세요, "생짜 왕초보"라고....
전 제가 경험하고, 들은 것 중 신빙성있는 정보를 모두 다 올리고 있어요.
결국, 제가 쓰지 않은 건 전 몰라요.
지금은 법인 설립 과정 중에 있는데, 이게 지금 하세월이네요.
한달만에 끝냈다는 분은 못들어 봤고, 보통은 1달반에서 2달은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료보험 등의 내용은 제가 앞으로 겪으면서 계속 글을 올리겠습니다.
상기글에서 하나 더 추가를 하겠습니다.
E11 (Sheik Zayed Road)의 Exit 번호가 Abu Dhabi와의 경계선으로 부터 몇 km가 떨어졌는지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제가 묵고 있는 Al Quoz에 들어 올때는 주로 E47로 들어 오는데, 대충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두바이의 가로는 70km가 넘는 것 같네요.
잘 정리하셨네요. 항상~.
북미의 고속도로 Exit 들도 기준점과의 거리로 이름을 붙였는데 두바이도 같은 방식인가 보군요.
정말 알차고 살아있는 정보들, 운전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Sharja Shooting club.. 퍼블릭 9홀 코스이지만 코스 설계는 여느 정규홀 못지 않게 길고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리고 골프 클럽은 까라마 서울가든 맞은편에 그린 스포츠라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샵이 있습니다. (저 그집이랑 아무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그 집이 가격 경쟁력은 좀 있는 것 같더군요..
에고...벌써 샀으니....후후....
오늘 또 다녀 왔습니다. 3시 부터 7시 좀 넘어까지 쳤습니다.
오늘은 야간을 별로 안 하고, 몸도 조금 풀려서 그런지, 94개 치고 왔습니다.
캐디 없이 친 것 치고는 나름대로 만족 스럽네요.
2-3 달 정도 있으면 골프 정모 한번 추진해 볼 만할 것 같아요.
정모에 꼭 참석하고 싶은데 넘 머네요-.- 여기서 4시간이 넘게 걸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