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안한 아침 맞이 하셨나요?
말복이 지나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약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니
벌써 가을이 오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요
몇달전부터 요 팥칼국수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집에서 조금 먼곳에 맛있게 하는 팥칼국수를 잘하는 집이 있는데
너무 멀어서 가기는 힘들고
그래서 제가 끓여먹었어요 ㅎㅎ~~~
너무 더워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고 있으니
그나마 시원했는데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을수가 없어
끄고 나면 덥고 우~~~
남들은 말복보양식으로 몸보신 하고
저는 낮에는 팥죽끓여 몸보신하고
저녁엔 온가족이 메기매운탕으로 몸보신했어요 ㅎㅎ~~~
저희집은 애들은 그나마 고기를 좋아하지만
신랑과 저는 웬만하면 채식을 좋아하는 스탈인지라
외식을 하러가더라도 한정식이나 시골밥상같은 요리들을 넘 좋아해요
어제 낮에 끓여먹은 강낭콩팥죽입니다
강낭콩으로 만든거라 팥죽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통상 팥죽으로 ㅎㅎ~~~
재료:강낭콩,생수,우리밀밀가루,올리브유조금,소금
강낭콩은 친정엄마가 해마다 농사지으셔서
배번 그걸갔다 먹는답니다
올해 새로 농사지은 햇콩이랍니다
강낭콩이 아래와 같이 부드러워 질때 까지 삶아주어요
믹서기에 삶아진 강낭콩을 생수를 넣어서 갈아주어요
우리밀 밀가루를 조금만 볼에 담아 소금조금과
올리브유와 생수를 조금 넣어반죽을 만들어요
칼국수 반죽 만들때는 일회용장갑을 끼고 반죽하면
나중에 손에 반죽이 묻어날일이 없어서 편해요
반죽을 밀때 밀가루를 묻혀가며 밀어야
나중에 서로 엉키지 않아요
곱게 채썰어주구요
참 슈퍼에서 사온 칼국수를 손칼국수로 만드는 비법 ㅎㅎ
칼국수면발을 손으로 살짝 주물러 주면 손칼국수가 된답니다
지난번에 이영돈프로에서 일반칼국수집에서 파는 손칼국수가
이런식으로 해서 직접만든 손칼국수라 명칭한다고 하더라구요
전부다 그러지 않겠지만,,,,
저는 진짜배기 손칼국수지만 실감나게
손으로 조물딱 ㅎㅎ~~
밀가루를 묻혀가며 털어주어
반죽이 엉키지 않게 준비해요
믹서기에 갈아둔 강낭콩을 준비하구요
냄비에 위의 강낭콩국물을 넣어주어 끓기시작하면
먼저 소금을 조금 넣어주구요
칼국수 면발을 넣어보글보글 끓여주어요
칼국수 반죽이 쫄깃쫄깃하게 익고
국물도 아주약한 걸쭉한 상태가 되면 불을 꺼주고
혹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추가로 넣어주심 되어요
어릴적 수도 없이 먹었던 팥죽이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그맛을 잃을수가 없지요 ~~
저희는 어릴적 친정엄마가 요팥칼국수를
엄청 많이 끓여주셨거든요 ㅎㅎ~~
친정엄마의 향수가 깃든 팥칼국수라 그런지
아직도 너무 맛있어요
삼복더위에 먹어도 너무나 맛있는 팥칼국수
저는 강낭콩으로 끓여 너무 맛있어요
강낭콩으로 팥죽을 끓이면 더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혹시라도 위장이 좋지 않으신분들은 팥으로 끓이면
속이 불편해 하신분들이 있드라구요
하지만 강낭콩으로 끓여드시면 속쓰림이 없고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그리고 팥죽끓이실때는 칼국수 면발보다
팥국물이 훨씬더 많아야
나중에까지 국물이 많이 남아 있어 더 맛있어요
그리고 대충 먹을만큼만 끓이셔야 한다는것,,,,
작년에 담았던 묵은지...
친정집에서 온가족의 김장을 많이 담다보니
나중에 양념이 부족해서 양념을 거의 넣지 않는 상태로 담은거라
김장김치가 아~~주 깔끔하고 개운해요 ㅎㅎ~~
팥죽 끓이기 번거롭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팥이나 강낭콩을 걸쭉하게 많이 삶아
믹서기에 생수조금넣고 갈아두었다가
냉동실에 먹을만큼만의 양씩만 넣어두고 먹고 싶을때마다
칼국수 면발넣고 생수넣어 끓이시면 너무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팥칼국수 드실수 있어요~~~
짠순이의 향기나는밥상요리http://blog.daum.net/ltp4321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