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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1명도 안죽고 북한해군 전멸시키는 방법
북한이 이례적으로 군복 입은 대좌에게 마이크를 줘서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 특히 서해상의 NLL은 북측이 선포한 황당한 NLL선을 고수하며 이 선 안으로 한국해군이 들어오면 공격하겠다고 하였다.
북한이 설정한 NLL은 강화도 서쪽부터 백령도까지는 모두 북한영해가 되는데, 아직 전투가 벌어졌다는 뉴스가 없는 것을 보면 북한이 협박을 한 것에 불과한지, 아니면 한국해군이 충돌을 우려해 강화도 서쪽으로 진출을 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켜본 바에 의하면 한국정부에는 충돌을 우려해 강화도 서쪽으로 해군 군함을 보내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국해군에는 그런 겁쟁이 장교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 경험으로 봤을 때 이번도 역시 북한의 협박이었지 않나 싶다.
▼한국해군의 하이엔드 전력인 KD-2와 KD-3 이지스함
남한과 북한이 해군끼리 전투가 벌어진다면?
만약 북한과 해군끼리 전투가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나는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전력증강이 거의 스톱되고 있는 북한과,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한국해군이 전력비교 대상이 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 즉 북한해군의 전력 중 가장 최신 전력이라 해도 20년이 넘은 것이다.
하지만 적벽대전에서 쏘던 화살도 제대로 맞으면 죽고, 21세기의 총알도 비켜 맞으면 죽지 않듯이 무기라는 것은 나름대로 살상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의 피해가 전혀 없기를 기대 할 수는 없다.
북한해군 전력을 논하는 언론을 보면 전투함이 430여척이니 하는데, 이것은 과장된 자료고 우리 해군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 만한 전투함은 120여척 정도로 판단된다. 이와 맞서는 우리 해군은 세계최강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하여 KD-2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등 120여척이지만 크기와 질에서 차원이 다른 것들이다.
전쟁이 발발하면 한국해군의 전법은 일단 3개의 라인을 형성해 포진하게 된다.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PKX-A)이 지휘하는 고속정대가 제일 앞줄에 서고, 그 뒤에는 포항급 초계함들이 원거리 포사격 지원을 하기 위해 배치된다. 제일 뒷줄에는 울산급 호위함과 각 함대의 기함인 KD-1광개토대왕급 구축함과 함께 기동전단에서 지원 나온 이지스함과 KD-2구축함들이 배치되어 함대의 방공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한국해군의 전법은 먼저 유도탄전. 즉 함대함미사일을 쏘는 것이다. 그러나 함대함미사일은 어떤 특정군함을 찍어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적진으로 날아가 인근에서 먼저 탐지되는 수상표적을 공격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만약 북한해군이 덩치가 큰 어선이나 화물선을 함대 전면에 배치한다면 우리 함대함 미사일이 군함은 공격하지 않고 엉뚱한 배들만 공격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북한해군이 보유한 스틱스함대함 미사일 장착 함정 36척 중 생존한 군함들이 아군을 향해 스틱스미사일을 날리게 되면 우리 방공함들이 요격을 하겠지만, 100%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다. 탄두중략 500kg이 넘는 스틱스미사일을 한발이라도 맞는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함의 생존을 보장 할 수 없는 강력한 파워인 것이다.
반면 유도탄전 이후로 쌍방의 거리가 20km 이내로 좁혀지면 함포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우리해군의 76mm함포와 127mm 함포는 사정거리 15~25km이며 전자식 사격통제장치에 의해 정확하고 신속한 사격을 할 수 있다. 북한 해군의 함포 중 이정도 사정거리가 되는 포는 태청급의 100mm 포 정도인데, 사람이 조준해서 쏘아야 하는 이 포를 가지고 20km 밖의 표적을 파도위에서 명중시킬 확률은 그야말로 ‘소발이 쥐잡기’가 아닐까.
따라서 우리 해군이 약 15k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고 뒤로 물러나며 탄막을 형성한다면 북한해군 군함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전멸 할 것이다.
그래서 북한 해군은 36척의 미사일 장착함들을 스틱스미사일의 사정거리인 40km 이내로 접근시키기 위한 다양한 작전을 구사 할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북한 해군 중 이 36척의 스틱스미사일 함정들을 제거 한다면, 우리 해군은 1발 당 20억원씩 하는 비싼 함대함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북한해군을 궤멸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 해군에는 북한의 미사일 장착함만 골라서 파괴 시킬 방법이 없다.
▼북한 동해함대의 기함 나진급 531함. 북한해군은 나진급프리깃을 두척 보유하며 각각 동해와 서해함대의 기함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국해군 1명도 안 다치고 북한해군 전멸시키기
그렇다면 어떻게 북한 해군을 피해 없이 이길 수 있는가?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필자는 어느 날 해군 제독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다. 모 함대의 지휘관으로 재직 중인 그에게 “일선에서 지휘해 보니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무기체계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했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이 돌아왔다.
이지스함이나 항공모함 같은 하이엔드 무기를 고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뜻밖에도 제독의 답변은 짧게 돌아왔다.
“하피 2.”
하피는 무엇인가. 이스라엘 국영항공기회사(IAI)가 개발한 무인기다. 우리 공군도 수입해 배치하고 있는 하피 무인기의 목적은 적의 레이더 격파.
적의 레이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발사하면 목표 상공에서 최대 6시간까지 선회하다가 레이더 신호가 감지되면 마치 급강하 폭격기처럼 탐지된 레이더 신호체로 내리 꽂혀서 레이더를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다. 1대의 발사 차량이 18기의 하피를 운용하는데, 사정거리가 500km나 되기 때문에 발사차량이 수백km 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적은 레이더를 켜기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을 강요받게 된다.
물론 하피도 약점은 있다. 첫째, 회수 할 수 없는 1회용 무기라는 것. 둘째, 적이 레이더를 꺼버리면 공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IAI사는 개량형인 하피2를 개발했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TV 시커(TV seeker)’ 장착 여부.
하피가 레이더 신호를 감지해 공격하는데 비해 하피2는 레이더 신호뿐만 아니라 TV 시커를 통해 영상을 발사기지로 송신한다. 비록 레이더 신호가 잡히지 않더라도 무장관제사가 전송화면으로 확인해 레이더 기지라고 판단되면 공격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하피2의 이 같은 기능을 해군이 응용하면 북한과 함대 결전에 사용할 수 있다. 평택이나 동해 등 해군기지에 다수의 하피2 발사차량을 운용하며 북한과 함대 결전이 시작되면 하피2를 발사해 TV 시커를 통해 전송되어 오는 영상을 보며 북한의 각종 미사일 고속정을 색출, 정밀타격 하는 전술이다.
미사일 고속정 1척 당 약 3발의 하피2를 배정한다고 하더라도 최대 108발 정도의 하피2만 있으면 되는데, 18발씩 운용하는 하피의 특성상 6대의 발사차량을 보유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미사일 고속정만 제거되면 그때부터 북한 해군은 전혀 두려울 게 없는 존재로 전락한다.
이것을 백령도에 배치한다면 백령도 건너편에 위치한 북한의 해안포대가 장비한 실크웜 미사일 등도 레이더를 켤 수 없어 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동해에서 교전이 일어나는 경우 잠수함전이 아니라면 비슷한 상황을 대입시킬 수 있다.
▼하피의 발사모습. 하피2는 기존 하피에 TV시커를 장착하여 보다 더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피2의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하피의 가격이 50만 달러 이하인 것을 감안 할 때 하피2는 많이 잡아도 100만 달러 이하라고 볼 수 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대함미사일인 하푼은 약 12억원, 해성 대함미사일은 약 20억원 이상 이라는 점에서 하피2는 상대적으로 값싼 무기체계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하피2로 북한의 미사일 고속정들을 조기에 무력화시킨다면 우리 해군은 비싼 함대함 미사일은 사용하지도 않고, 원거리 함포전만으로도 북한 해군을 요리 할 수 있다.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국방개혁 2020 계획에 따라 해군이 추진 중인 7조원 규모의 FFX 호위함 사업에서 1,000억원만 떼어 내 하피2를 108발 구매한다면 북한 해군에게는 이지스함보다 더 강력한 전쟁 억제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매계약 과정에서 기술이전 효과를 거둬 국산화하는 방법, 그리고 미사일 탄두부의 시커 기술은 국내 업체도 일부 보유하고 있거나 연구 중이라는 점에서 국책사업으로 정해 국내 생산을 추진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해군이 발상을 조금 전환해 24척 가량 예정돼 있는 7조원의 FFX 호위함(척당 2,800억원 정도) 사업 중에서 단 1척만 삭감해 그 중에서 1,000억원만 하피2 구매 또는 비슷한 수준의 국내개발에 배정한다면 북한은 바다는 완전 포기한 상황으로 전쟁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반면 우리 해군은 단 한명의 해군 장병도 잃지 않고 적 해군을 궤멸시킬 수 있다.
▼북한해군이 12척 보유한 오사급 미사일고속정과 오사급이 스틱스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스틱스미사일은 탄두중량이 500kg을 넘는 대형 미사일이기 때문에 우리해군의 군함이 한발이라도 맞는다면 치명적인 피해를 당 할 수 있다.
▼북한해군이 6척 보유하고 있는 하이난급 초계함. 무장으로 57mm 함포 2문을 장착하고 있다. 이런 군함은 우수한 화력통제시스템을 보유한 우리 구축함들과의 함포전에서는 거의 위력을 발휘 할 수 없는 구세대의 유물이다.
KDN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kdn0404@yahoo.co.kr) www.koreadefence.net
첫댓글 그래도 이지스랑구축함들이 북한해군 사정거리 밖에서 쏘면 백발백중이죠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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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해군 56함은 북 미사일이 아니라 해안에 있던 육상포에 의하여 포격으로 격침된것입니다 ^^
장착무기만 봐도 뭔가가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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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를 했다고 하빈다
쟤네 육군이 밀고 내려올 가능성은 100%지만 해군이 내려올 가능성은 그렇게 많질 않습니다. 지들도 딸리는걸 알기 떄문이죠. 아무튼간 제가 5년뒤 장교로 복무하면 저런 생각까지 싹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어디서 본듯한데... 퍼퓰러사이언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