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저쪽 폭력배 카페에는 들어가 볼 짬을 갖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들어가보았더니
"강북제일교회의 사태와 관련하여 호소합니라"라는,평양노회에서 올린 호소문(?) 스크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소독차는 아무리 심부름이 고되다지만 다음부터는 먹이감 물어올 때 어디서 가져왔는지도 꼭 밝혀주길 바랍니다.
몰라서 그랬겠지만 거짓말과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는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출처까지 떼어먹으면
안그래도 바닥난 신빙성이 더욱 없어보입니다.)
일단 어느 신문엔가 올린 글이라 치고 읽으려는데
도무지 누구를 향하여 하는 호소인지 왜 하는 호소인지 영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호소하는 주체가 누구입니까?
강북제일교회 같은 모범적인 교회의 당회장 목사님의 목을 가차없이 내리칠 수 있고
그 이하 부교역자들의 밥통 뚜껑을 능히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천하의 평양노회가 아닙니까?
천국의 열쇠는 잘 몰라도 금고 열쇠만큼은 쥐락펴락할 수 있는 천하의 평양노회가
누구에겐가 호소라는 것을 하고 있다니 구차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기사, 천국의 열쇠보다 훨씬 더 중요한 금고 열쇠를 지킬 수만 있다면야
호소, 그까짓 것 좀 하는 게 뭐 그리 대수이겠습니까?
글을 읽으니 평양노회가 우리교회에 대하여 왜 그토록 삐져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호소문에 의하면, 황형택 목사님께서 교단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1번 항목 참조).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우리 황목사님의 신학적 관점이 평양노회와 굉장히 많이 달랐나보다"
그랬더니 그런 게 아니고, 코메디 같게도 겨우 교회 주보에서 소속교단의 이름과 마크를 삭제한 것이 그 근거랍니다(1번 항목).
저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황동노회 소속의 오래된 교회에서 자라났습니다.
수십년간 교회에 다니도록 교회 주보에서 교단 이름은 물론 마크도 본 적이 없었지만
(그 교회 또한 독자적인 마크를 사용하였습니다)
철저히 받은 보수적인 신앙교육 덕분에 어린 나이였지만 합동교단의 정체성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단 정체성은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마크에 의존하기에는 정체성이라는 말이 너무나 거창하게 들립니다.
평양노회의 교단정체성이 얼마나 박약한 것이면 그래 겨우 주보에서 이름과 마크를 삭제하는 것으로 타격을 입습니까?
생명책에서 이름 삭제될 것이나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2번 항목은 웬 본말전도입니까? 우리 목사님께서 언제 시민권 때문에 사임을 하시겠다고 하셨던가요?
하 전사께서 분신자살 어쩌구 하면서 목사님의 사임을 요구하던 이 사건 초기의 문제는 "재정비리" 문제였지요.
本본이 재정비리의혹 문제였고 末말이 시민권 문제였답니다.
그후 하씨 일당이 재정문제로는 승소 가능성 없어보이자 시민권 문제를 물고 늘어지다보니 본말이 전도된 것이지요.
게다가 황목사님의 사임 소식이 "노회원들에게 희망이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문맥상으로나, 도의상으로나, 그런 경우에는 "안타까웠다"고 말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그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지신 것을 그렇게 표현하셨다고는 이해는 합니다만.
3번 항목에 대하여 노회는 법적 책임을 면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황형택 목사 지지자들은 당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일부 장로들과 부목사들을 화장실이나 사무실에 감금하는가 하면 당회가 모일 수 있는 곳마다 용접으로 봉하였습니다. 이를 항의하는 권사를 용접용 쇠헬멧으로 세번씩이나 내리쳐 머리를 함몰시켜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도록 하는 사태에 이르도록 하는 것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평양노회 호소문 중, 2011.9.5)
이거야 뭐..3번 항목에 이르니 이 호소문이 노회가 올린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레퍼토리인데... 하씨와 그 똘마니들이 고장난 레코드처럼 읊어대는 레퍼토리가 여기에 그대로...
불법당회 개최에 대한 반박은 다 차치하고라도, 헬멧은 "용접용"이었고, 가격 횟수는 "3회"였다고요?
당사자도 아닌 노회에서 9월 3일 새벽에 벌어진 일들을 어떻게 그렇게 세부사항까지 소상히 알고 있습니까?
이 모두 다 "확인된" 사실입니까?
(헬멧이야기 읽으니 갑자기 이런 옛날이야기 하나가 떠오릅니다.
서울 구경을 다녀간 어떤 시골사람이 남대문을 보고 와서 하도 자랑을 하니까
서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있다가 샘이 나서 자신도 남대문에 가보았다고 그랬다지요.
그러다가 두 사람은 남대문에 문지방이 있네 없네 하며 옥신각신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 안가본 사람이 이겼답니다.
가 본 사람이 남대문에는 문지방이 없다고 하니까 안가 본 사람이 남대문에는 문지방이 있다고 주장하며
남대문의 문지방은 박달나무로 되어 있다고 했대요.
지금은 불타버리고 없는 남대문이라 확인해볼 도리가 없지만
남대문 문지방이 박달나무로 되어있다는데 가본 사람이라 한들 이길 도리가 있겠습니까.
참고로 남대문의 문지방은 없었습니다.)
미확인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헬멧의 용도까지, 가격 횟수까지 그렇게 정확히
하씨 일당이 불러주는 대로 호소문을 받아쓰기 한다는 것은
노회가 이미 교회의 분쟁을 중재할 능력을 잃어버렸고 또한 수세에 많이 몰려있다는 뜻으로 판단이 됩니다.
시골 사람이 서울에 관광온 이야기에서는 우긴 사람이 이겼을지 모르지만,
우리 교회의 사태에서도 그러할 것이라는 소박한 희망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 3번 항목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야 할 것이며,
노회는 강북제일교회 교인의 명예를 더럽힌 것에 대하여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호소문인가 뭔가 하는 것을 읽으며 무척 부끄럽네요. 우리교회가 소속된 교단이 이런 곳이었군요.
평양노회 소속 교회 교인으로서 교단정체성에 대하여 회의가 밀려오는 순간입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의문이 계속 마음을 파고듭니다.
(하씨와 그 똘마니들은 원래 정상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어쩌다가 노회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되었는가,
(우리 교회의 사태보다 더욱 심각하게 보입니다.)
노회는 어쩌다가 3척동자도 보고 웃을 이런 어리석은 글을 게시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속전속결로 담임목사님의 당회장직을 빼앗은 것도, 불법으로 임시당회장을 파송한 것도,
하씨 일당의 거짓말에 알면서도 놀아나는 것도, 그리고 이런 어리석은 호소문을 올리는 것도
모두 동일한 한 가지 동기ㅡ돈과 권력ㅡ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만 유지할 수 있으면 천국 열쇠 내동댕이치고, 영적인 매춘 행위라도 마다하지 않을 평양노회입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요.
*이 글은 "강북제일교회 황형택목사님 사임에 대한 토론장"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첫댓글 알면알수록 부끄럽기 그지없어 더이상 알고싶지않은곳..노회 우리가속한 평양노회..
더이상 끌려다니지마십시요.
과연 노회였을까요? 저도 자란곳은 고신이였는데요 어디에도 고신교회다라는것은 없었습니다. 매우보수적인 것은 사실이였지만요 과거 영생교 사건 아시죠 그것이후엔 한 10여년간 찬양할때 박수도 치지 않았습니다만 우린 고신이다 라고 한적은 별로 없었던듯 싶네요 설마 또 일제강점기 시절에 처럼 외압에 의하여서 흔들리는 노회 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평양노회는 생활력이 참 강한 듯합니다.
저도 어릴적 합동측 교회에서 자랐는데, 고신쪽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많이 보수적이지요. 하지만 합동동 고신도 그게 색일 뿐이지 합동교회/고신교회라고 하지 않지요. 일제시대나 지금이나..평양노회는 변하게 없나봅니다.일단 목숨은 연명하고 보자...이 마인드로 쭈욱~
공정성을 잃은..편파적인 노회의 태도에 실망입니다
정말 세상의 방법보다 더하네요
교회법....이젠 깨여져야합니다!!
잘못된것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잘못 된거 인정하긴 일러요. 이번 기회에 보여줄 모든것을 보여주고 모든 악을 들어내고..
다음에 사용될 카드를 모두 보여주고 끝을 내어야 하지 않을까요!!
3번 항목중 권사가 용접용 핼멧으로 3번 맞아 머리가 함몰 되어 정신을 잃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머리에 수건올리고 세명이 걸어서 중예배당 앞으로 걸어 나갔습니까 제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수십명이보았습니다
영락교회의 로고 보셨나요? 영락교회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입니다.
영락교회도 교회의 독자적인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락교회 또한 교단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교회인가요?
절대 아니라는 것 평양노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더욱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어느쪽이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 성도들이 서로 반목하게 된 이유나 제대로 파악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수의 깡패같은 말도 안되는 존재들이, 온순한 성도들을 핍박하고 도를 넘어선 폭력과 폭언을 일삼고 있는데
왜 이런 현실에는 눈감고 있는지....도대체 누가 호소문을 써야 하는지 제대로 판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돈과 권력이...그리도 좋으신지요?
믿을수 없는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는군요...
평양노회가 정상이었다면 장창만 목사같은 사람이 있을리가 없겠죠. 우리의 단점은 너무 바보 같이 다 믿는것입니다. 저도 그랬지만요. 하데모도 이젠 좀 달라지겠지... 노회는 그럴리가 없어... 몰라서 그럴거야... 이러다가 지금 여기까지 온거잖아요. ㅡㅡ
노회에 가있는 목사들 전부 장창만과 비스무리 한 사람들일꺼예요.그러니 초록은 동색이라고
고만 고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고만고만한 일을 계획하고 그렇게 썩고 있지 않을까요!!
노회는 이제 강북제일교회로 인해 모든 부패와 무능력함과 모든 결함들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제껏 신앙생활 하면서 노회가 무슨일을 하는 곳인지도 몰랐는데 교회가 문제가 있을때 조폭 끌고 와서
일을 해결하는곳이 노회라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일하는곳이 있다는걸
알려주어서... 모든 어둠의 세력은 언젠가 한줄기 빛이면 다 들어납니다! 잠시 모든걸 이루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요!
장창만 이하 모든 세력들!!! 조금 늦더라도 우린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기에 그들의 방법은 이미 끝입니다.
아직도 남아있나요?? 보여줄 쌩쑈와 불법! 교회를 파괴하려는 그 음모를! 더 남아있다면 다 보여주길!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번에 노회의 썩고 썩은 전부를 세상에 다 드러나게 해야겠습니다. 제 실속 차리며 앉아 권위만 내세우고 각 교회에서 주는 헌금 받아 배 두드리면서 지금 천인공노할 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창만이 7천 명 서명? 웃기지 마라 2천명이나 했음 다행이다 라고 했다네요. 목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아요. 기독교인으로서 창피합니다.
하씨가 시작한 재정비리에 문제가없자. 시민권문제로 돌렸는데 이떄 .노회의 더러운손과 하씨의 더러운손이 함께잡고,
여기까지온 이사건을 다시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평양노회의 무능함이 모든교단에 알려짐을 뼈를깍는 각오로 쇄신할수 있기를....
창피한줄 아십시오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실수 있을까요..??????
읽으면서 다른건 몰라도.. 노회가 이렇게까지 구차한 변명을 하는게 참...노회답지않은 위신이더군여.
다른 노회들도 다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변명하는거 보셨습니까?
노회가 이런 호소문 내는 건 내 살다살다 첨 봄.
강사모와 씽크로율 100% 일치되는 모습임.
썩어빠진 노회, 썩어빠진 인간들. 그런사람들이 목사랍시고 한국 교회를 이끌어간답시고...참 부끄러운줄 아시오.
항상 프란체스카의 글을 읽으면 힘이 납니다. 장하십니다.
저도 그래요. 힘도 나고 자랑스러워요~~~^^*
정직한글. 솔직한글. 똑소리나게 집어주는 글...감사합니다.
노회에 계신 모든분들 연세가 노(?)해서 침해 까지 있으신것 같네요..
다 내려놓고 단체로 요양원에 입원하시죠??? 노쇠하셔서 사리판단도 제대로 못하실거면 ..
금슬 좋고 살림 잘하고 있는 며느리보고 살림못한다며 트집잡고 술마시고
쫒아내려는 파렵치한 주정뱅이 시아버지들 같습니다.(노회에 모든분들...)
한세상을 고단하게들 살아 오셨으면서 이제 등따습고 배부르고 살만하니 공정함간데 없고
엉뚱한데 힘쓰시며 막 가자네요...뒷 감당은 어찌하실려고...
노회의 책임있는 분들에게, 정중하게 유선통화를 했습니다. 노회장은 공식적으로 항의하라 하셨고, 부노회장 한분은 호소문은 임시당회장이 알아서 한 일이고, 자기들은 내용이 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부노회장 또 한분은 호소문은 위임만 했고, 내용은 호소문이 나간 이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쇠헬멧이야기는 확인하신 거냐고 했더니, 듣기만 했다고 하시네요. 우리측에서 공식적으로 노회에 항의서한 보내고, 공개사과문 게재하도록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정말 지혜롭고 정당한 분석이고 이고 판단입니다. 이번 호소문을 볼때 노회도 믿을 만한 곳이 못되는 가 봅니다.어찌 그글만의 주장을 그대로 믿고 실리는 지 분별력이 없이 일방적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들을 이길 지혜를 하나하나 모아야 할 때입니다.프란체스카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님의 글을 읽고 큰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교회를 아에 강북제일통합교회 라고 주보에 써넣으시지요. 이렇게 안부르면
교단탈퇴라고 이번에 아에 총회결의사항에 올려 넣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