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며 놀러다니며 정신없이 신혼생활을 즐기던 엄마아빠가 결혼 5년만에 힘들게 힘들게 이쁜 공주님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 작은 발로 엄마아빠를 찾아오려고 그리 애태우며 오래 걸렸구나 싶어서 아가를 품에 안은 순간 눈물이 너무 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한 달 먼저 아가를 만난 친구의 소개로 수자드레스를 알게 되었어요. 가족끼리 약소하게 집에서 상차림하려던 계획을 변경하고 급히 알아보느라 막막했는데, 제가 알아본 돌잔치 맘 드레스는 대부분 웨딩드레스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수자드레스는 웨딩드레스 스타일도 물론 많지만, 저처럼 너무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세련되게, 그렇다고 평소에 입는 원피스보다는 기쁜날 입을 만한 드레스가 많아서 저에게 두번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하게 된 곳입니다. 지금처럼 저와 같은 취향의 맘들을 위한 세련되면서도 차려입었으나 거추장스럽지 않은 이쁜 드레스 많이 제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가야, 틈만 나면 해외로 국내로 놀러다니던 엄마아빠가, 뱃속에 너를 품은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가 사진을 남기고는, 열달의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셋이서 300일까지 맞이하게 되었구나. 이제 벌써 1년이라니 믿기지가 않네.
*세컨드레스는 1) 스퀘어미카도 반팔, 2) 마가렛드레스 반팔, 3) 미카도트렌치 반팔, 4)윤슬 살구 5)튤립드레스 중롱 6)꽃인사 원피스 반팔 원합니다.
저는 허리를 강조, 바디라인을 드러내주면서 깔끔하되, 발목까지는 오지 않는 스타일(레이스 활용이 적은)을 좋아합니다. 메인으로 신청한 뮤트드레스가 워낙 평소에 좋아하던 스타일이라 엄청 기대중이에요ㅎ 세컨드레스의 영광까지 주시면 이쁘게 입고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