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대화면으로 시청하기 위한 10~50만원대의 HD급 프로젝터와 100~300만원대의 4K급 프로젝터에 대한 구매 뿜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젝터를 가정용TV 대용으로 활용하기엔 부복함이 있다. 프로젝터는 가끔씩 영화 1~2편 정도를 시청하는 용도는 몰라도 TV용으로는 그리 적합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100인치 내외의 빔 프로젝터가 가정용 TV로 사용이 되려면, 화면의 크기에 비례해서 Real 4K/120Hz는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HDMI 2.1도 최소 40Gbps의 대역을 지원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4K 프로젝터가 1920x1080 화소를 가진 LCD나 DLP 칩셋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픽셀을 이동하여 4K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4K 프로젝터는 아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Native(Real) 4K Projector는, 사실상 소니와 JVC에서 출시하는 제품 외엔 없다. 하지만, 이 경우도 48Gbps의 대역을 갖는 HDMI 2.1을 내장하고, Real 4K/120Hz를 지원하는 제품은 극히 제한적이고, 가격도 상당히 고가다. 특히 이를 수용할 스크린까지 함께 구입을 한다면, 가격은 천만원 전후까지 올라간다. 해서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은, 차라리 저렴한(300만원대) 98~100인치 4K LCD(LED) TV(120Hz)를 권해본다. 물론 세트로 구성된 TV의 경우는 운반(이동) 설치가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운반(이동) 설치에 문제가 없다면, 고가의 프로젝터보다는 4K LCD(LED) TV를 권한다. 특히 프로젝터가 낮에는 암막 커텐을 사용해야 하고, 밤에는 불을 꺼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프로젝터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점과 프로젝터의 불빛으로 장시간 시청엔 눈의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가정용 TV로는 한계성이 있다. 반면 4K LCD(LED) TV는 프로젝터 한계성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무엇보다 화질이 고가의 프로젝터보다 낫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