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후기] 여시야~ 바이럴 마케팅이 뭐야? 불법유출, 광고글에 대처하는법 (노짤노잼 주의)

[바이럴망해주세오]

출처: 여성시대 바이럴망해주세오

안녕 여시들. 이렇게 큰 게시판에 글 올리는건 첨이라 넘 떨린다....ㅜㅜ
요새 콧멍에 유출글 엄청 많지? 덧글 보다보니 바이럴 마케팅 같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쪄봐..
원래 퇴사하고 바로 쓰려고 했는데 어영부영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 ㅋㅌ

나여시는 바이럴 업계에서 나름 오래 굴러먹은 여시고, 총 세 곳에서 일을 했어
물론 지금은 나옴^^ 넘나 쓰레기 같았거든
여시안에서도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여시들이 많을걸로 알아
아마 그 여시들은 내가 다닌 회사들 이름만 대면 다 알거야 나름 그 업계에서는 유명한 곳이랔ㅋㅋ
암튼 이 글은 일반화하는 글은 아냐.

그냥 그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 회사에서는 이렇다~라는 것만 알아줘 ㅎㅎㅎ

1. 바이럴 마케팅이란?

-> 문자그대로 해석해. 입소문 내는거야^^ SNS 등을 활용해서.

업체들의 SNS 계정을 관리해주고(블로그 포함) 여기저기 광고글 뿌려주는 일을 함

2. 왜 문제가 되는가?

-> 말 그대로 기업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주고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관리해주고. 소개하는 글을 올려주는 정도라면
대체 뭐가 문제겠어??? 파워블로거들도 블로깅 자체가 문제가 되는건 아니잖아.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그로 인한 갑질이 문제가 되는거지.
마찬가지로 바이럴 마케팅도 서서히 도를 지나쳐 가고 있는게 문제야.

내가 회사에 다닐때는 가장 중요하게 여긴게 바로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에 광고글을 뿌리는 거였어.
근데 이게, 차라리 저는 광고입니다~ 하고 티를 내는글이라면 상관이 없는데
광고 아닌척ㅋ 코스프레를 하는게 문제인거지. 뭐 우리도 콧멍이랑 에트에서 종종 봐왔잖아. ㅎㅎㅎ
그런 글들을 엄청나게 뿌려대. 직원마다 할당량이 있어 ㅋㅋㅋ ㅅㅂ

예를 들면 쇼핑몰 측에서 보내준 사진으로 정기적으로 데일리룩을 찌기도 했고

(에트여시들 셀쿠깨지말아여 ㅠㅠㅠ 업체들이 악용하는 것일뿐)

식품 업체 측에서 보낸 사진을 자유게시판 같은 곳에 올리면서 "ㅎㅎ존맛><"하고

짧게 올리는 글도 많이 썼어.

+) 내가 다닌 회사들은 ㅉㅃ이나 여시 같은 다음카페는 건드리지 않았어!!!

전부 다른 포털의 다른 카페들을 대상으로 했었지만,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고 글도 다 지웠다능 ㅜㅜㅜ 참고해줘!!!

여기서 문제인건 옷이나 화장품은 그런 광고글 허위글에 낚여서 사도 피해가 덜하지만.
환자나 아기엄마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친다는거야.

의뢰하는 업체의 종류는 무궁무진해.

성형외과? 한의원? 병원들은 물론이고 의약품과 건강식품들도 엄청나게 의뢰가 들어와

그러면 우리는 그 약을 먹고 병이 나았다고 거짓으로 글을 올려야 해.

병에 걸린 환우들끼리 모이는 카페가 있거든. 낫기가 매우 어렵거나 재발이 잘될수록 그런 카페의 규모가 큰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들도 알고 있을정도로 환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는곳이야. 서로 위로도 해주고.
바이럴 마케팅은 그런 점을 악용해^^

그런 카페에 잠입해서 한 일주일동안 분위기를 보면서 위로하는 덧글도 달아주고
마치 나도 그 병에 걸려있는것처럼 오늘도 너무 아프다느니

오늘은 무슨 약을 얼마나 먹었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느니 하는 글을 올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광고글을 올리기 시작해.

내가 몇년동안 힘들었는데, 이 약을 먹고 나았다. 다른 분들 후기 읽어보는데 남일 같지가 않아서 꼭 추천드리고 싶다.
그리고 다른 아이디로 ㅋㅋㅋㅋ 덧글을 달아 거기다. 나도 이거 먹는중인데 괜찮다더라. 하는 식으로 ㅋㅋㅋ
한 아이디 세개 정도 돌려서 밑에서 분위기 잡아가. 정말이야. 말투도 다르게 해. 물론 아이피도 전부 다르게 해.
글 하나하나, 덧글 하나하나 직원들끼리 서로 봐주기 때문에
(오타 체크, 말투 비슷한지.. 등등 확인 위해) 웬만해선 들킬 수가 없엉 ㅎㅎㅎ

내 밑에 있던 알바 하나가 잘못해서 광고글로 몰린적 있었는데

덧글로 광고 아니라고 엄청 싸워서 결국 사과 받아낸적까지 있었음

진짜 뻔뻔 갑이야 ㅇㅇㅇ 업체에서 클레임 들어오니까 목숨걸고 싸울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나 다녔던 두번째 회사는
거기 여직원들 전부 여시했다^^ 밥먹을때도 여시얘기했어~~~^^

아기들을 위한 위생, 건강식품도 똑같아.

남자직원들이 여자인척 아기엄마인척

허약한 우리 아기 xx 먹고 건강해졌어요~~~

글 올리는거 볼때마다 소름돋은적이 한두번이 아님.

3. 바이럴 글. 어떻게 구별하지???

모든 바이럴 광고글의 공통점이 딱 하나 있어.
반드시 광고주의 확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어야 하는 키워드가 있다는 사실이야.

글 내용이랑 안어울리게 갑자기 이상한 광고성 단어가 나온다면 빼박임.
그리고 카페글이라면, 검색허용으로 되어 있을거고. 거의 사진이 없는데 만약 있다면 구글링 해봐.

겹치는 사진이 하나는 꼭 있을거야. 배포되는 사진이 한정되어 있거든ㅋㅋ

그리고 왜 콧멍글이 유출되는거냐면 직원들이 하루에 몇십개씩 글을 써야하는데

소스가 없으니까 비공개 카페(업체는 들어가지 못하는)에서 마구 퍼오는거얔ㅋㅋㅋ
존나 저작권 개념이 1도 없는곳이거든 거긴ㅋㅋㅋㅋㅋ 걍 베껴 인간 복사기 수준임ㅋㅋㅋ
나 때는 그래도 여시는 못건드렸는데 요새는 간이 커졌나봐 신생업체인지 어케 감히 여시를 건드리지 ㅋㅌ

걔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건, 악성글이야^^
그 업체의 키워드를 쳤을때 <이 글 불펌된 글이네요;>라는 게시글이 뜨던가 아니면

악성덧글이 달리면 바로 업체 측에서 전화가 와.

(바이럴 특징 : 광고주 눈치 존나보고 클레임을 개썅무서워함)

그러니까 우리가 업체가 볼 수없는 여시에서 "나와주세요" 하는것보단

그 포스팅 밑에 깽판쳐서 어떻게든 글을 지우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 ㅠㅠ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점은 걔들은 방문자 수가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로 다같이 우르르 달려가서는 안된다는거야. 도와주는 꼴임;;

그냥 그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모든 글마다
"설마 이것도 불펌?^^" 하면서 지독하게 덧글을 달아야함... 그거 밖엔 없어 ㅜㅜ

내가 퇴사하면서 같이 일하던 직원한테 이 업계 3년안에 망한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그게 이런 불법광고 허위성 거짓글들 때문이었다능

언젠가 PD수첩이나 궁금한 이야기Y 같은 곳에서 다뤄줬음 좋겠다

이런 업체들 특성이 월급도 제대로 안줘.......... 나 고생 진짜 많이 했다......

혹시나 또 유출할 글 찾고 있는 바이럴 업체들아. 이 글 보면 반성 좀 해.

문제시 오늘 하루 굶음.

[긍정전도사]

나도 바이럴에서 알바했는데 내가 했던 회사는 분위기 진짜 좋고 직원분들도다좋고 월급제때주고 다 좋았는데 그 홍보가 제일 문제였지...쓰면서도 사기치는 기분..

[바이럴망해주세오]

바이럴 맞아! 일단 자기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들은 저품질 걸리기가 쉬우니까 개인이 키운 블로그들이 상위노출 잘되서 그런걸거야

[킨레드레]

아이고.....

[알로에짱]

헐......요즘시대에 교묘하게 광고 많은것 같다고는 느꼈는데 더 심하네ㅋㅋㅋㅋㅋ 좋은정보 고마워 여시야ㅋㅋㅋ 메소드 연기급 허위광고만 사라져도 클린인터넷 될듯..ㅡㅡ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나도 그냥 일상 블로근데 영혼없이
-잘 보고 가요~^^
-맛있어보여요^^(음식점 비추 후기였음)
이런 댓글 올라오는거 짜증나서 죄다 신고함 ㅡㅡ
변질됐어 요즘은 진짜 원하는 정보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 그나마 여시 콧멍방이나 에트방이용함 ㅠ 특히 화장품은 네이버 검색 이제 안함 ㅠ 만날 공짜 품평.. 솔직한 후기가 나오겠냐고 ㅠ

[닉체에에엔]

헐ㅋㅋㅋㅋㅋ 이글을 많은여시가봐야할텐데ㅠㅠㅠ

[수지남동생]

소름,,이 글 읽고 혹시나해서 블로그가봤더니만 이웃 신청한 사람 중 1명빼고 다 바이럴,,,ㅡㅡ^; 근데 내가 만약 바이럴마케팅하는 사람 이웃 받아주면,, 내 블로그에 불이익 생겨?

[성덕미래형]

ㅇㅇㅇ맞음 진짜 저작권개념 1도 없어 외국블로그 사진도 무단도용하고그래

[으이구]

나 아는곳은 저작권문제땜시 돈주고 사진 사서 하거나 아님 직접 찍어서 쓰는데..거긴 바이럴업계에서 엄청 큰 유명한 곳이라서 그랬나.?!

[바이럴망해주세오]

나 퇴사한지가 쫌 돼서 요새는 바꼈을수도있겠당!! 나도 대부분 저작권 프리한 사이트에서 따서 이용하고 배포되는 사진 받아쓰고 그랬는데 글 내용은 거의 베끼는 수준으로 활용했음! 주어술어만 바꿔쓰고

[글쎄그러게요]

마저...하고싶은말은 나와있고..에트에 올라온 것 중에도 있는 듯...

[옷학쿠]

짱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