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이 원망이 되고 원망이 분노로
열왕기하 6.24-7.2
시 작 기 도
주님이 언제나 나에게 신실했음을 보게 하소서. 그리고 는 선하심으로 나에게 행하셨음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가을로 접어드는 이 때에 나의 신앙도 한층 더 성숙해지도록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본 문 요 약
시리아의 벤하닷이 대군을 이끌고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여 사마리아에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나귀 대가리, 비둘기 똥이 아주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한 여인이 이스라엘 왕이 지나갈 때 도움을 요청합니다. 왕은 돕지 않는 주님을 원망하며 그 이유를 들어보고 크게 경악을 합니다. 여인들이 자기가 낳은 아들들을 식량으로 먹고 나누는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왕은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저주를 무릎쓰고 엘리사를 죽이겠다고 주님께 맹세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장로들과 집에 앉아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왕의 전령과 왕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알고 있었고 문을 잠그고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재앙이 주님께로부터 나왔으니, 왜 주님을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엘리사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 때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 왕의 곁에 있던 시종무관이 말하기를, “비록 주님이 하늘의 창고를 여신다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리요?” 엘리사가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은 분명히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볼 것이요,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본 문 의 뜻
나아만장군의 일에서보듯, 이스라엘와 시리아는 불완전한 평화가 상태였고, 시리아는 간간히 습격 작전을 보이다가 하나님의 군대와 엘리사의 기도로 그 작전들이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 군대를 소집하여 전격적으로 이스라엘을 포위하여 압박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끊긴 사마리아성에서는 평소 말 한 마리에 은 150세겔(왕상10.29) 하던 것이. 나귀 대가리 하나에 은 80세겔이 나가고, 비둘기똥 500미리에 노동자 6개월치 임금에 팔렸습니다. 더 심한 것은 자기 아들을 이웃끼리 거래하며 잡아먹고 있었습니다(죽은 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러나 왕은 이런 재앙의 원인도 모르고 해결책도 모르고 절망에 빠져서 은근히 하나님만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돕지 않는다’고 단정하면서 먹거리의 공급을 중단한 것이 주님이기에 주님이 알아서 좀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에 대한 원망이 분노가 되어서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재앙을 준 주체가 주님인데 무슨 주님을 기다리느냐는 말을 하면서 엘리사에게 찾아갑니다.
엘리사는 아마도 장로들을 모아서 주님의 교훈을 가르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응답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왕의 신하는 왕과 동일하게 주님을 원망하고 분노를 품고 그 해결책에 대해서 불신하며 조롱합니다. 하늘의 창고를 열어도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불평과 원망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의 관계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주님을 온전히 보고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아만 장군에 대해서 게하시가 행한 일, 이스라엘 왕이 나아만 장군 사건에서 보인 불신과 시리아군대를 몰살시켜버리려는 생각,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이 어두워서 볼 수 없는 전체적인 영적인 어두움,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 원망하며 주님께 분노를 발하는 왕, 그리고 그 상황에서 주님이 주신 최소한의 생명의 법도 저버리는 백성들을 볼 때에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리아와의 관계에서 주님과의 언약과 신앙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선조로부터 내려오고 특히 시내산 언약을 맺고 여호수아가 보여준 신앙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참 하나님이신 것과, 영원한 사랑의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시며 능력으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안에 거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언약의 백성으로서의 소명인 주님의 이름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고 모든 민족을 주님께 이끌어 몰려오게 하는 일에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시리아를 작은 표본으로 이 신앙전체를 시험하고 훈련하였으나 성적이 형편없습니다.
우리는 극한 상황이 닥치고 그것이 길어질 때 어떻게 주님께 반응하고 있는 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불신이 원망이 되고 주님께 대한 분노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나 의 묵 상
(비참함)나의 불신과 나의 죄악으로 인해 어려움이 오고 주님의 뜻을 이루지 못할 때, 주님을 원망하고 계속 불신에 거하면서 좌절하고 그런 일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분노와 적개심을 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믿음으로 기다리고 신실하게 행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불순종하고 불신하고 주님의 뜻을 몰랐던 것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나에게 닥치는 어려움과 재앙만 생각하며 원망하고 분을 낸 것입니다.
(구원)그러나, 주님은 먼저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피의 맹세로 영원한 언약을 맺어 주시고, 또 자기를 두려 구속하시사 영원히 언약에 신실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주님이 피의 언약을 맺으시고, 자기를 희생제물로 드려 구속하신 은혜입니다. 그 언약과 구속에 나를 당사자로 정식으로 참여하게 하시어 맺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죽은 자들가운데서 살아나시는 부활의 역사에도 나를 동참하게 하시어 생명을 주셨습니다. 나는 주님과 언약관계 안에 거하고 있으며 그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나는 완전한 주님과의 관계를 누리며 또한 나에게 주어진 주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는 자입니다.
(아버지품) 아버지의 품에 예수님 안에 안겨 있습니다. 나는 주님과 평화하고 주님과 하나되어 주님의 뜻이 나의 뜻이고 주님의 목적이 나의 목적입니다.
기 도
주님을 끝까지 믿고 따르게 하소서. 신실하신 주님처럼 신실함을 부어 주소서. 늘 주님과 언약관계안에 머물게 하시고, 또 그 관계에서 받은 주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모든 교회들이 영원한 언약으로 부르시고 구속하신 주님의 사랑을 잘 전하고, 사람들이 거기에 거하도록 인도하게 하소서. 주님의 뜻과 목적에 사람들을 인도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진정한 뜻과 목적을 신자들을 통해서 보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께로 이끌려 몰려오게 하소서.
생 명 일 기 (9월 13일 금)
눈을 열어 보게 해달라는 노래를 계속 듣고 불렀습니다. 가사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어도 주님을 향해 노래하며 기도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그 중에 낡고 한계가 있는 기타를 교체하고자 보고있습니다. 사야할 것들과 선물 등 온라인 쇼핑 때문에 늦게 자서 기상시간을 앞당기는 일에 후퇴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내일 밤부터 다시 일찍 자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앞으로 삶을 조정하는 것에 맞게 생활의 습관과 패턴을 재정비하는 일에도 착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