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방학동안 아이들을 사로잡는 요리 ~치킨도리아~

[존분]

이번주가 울 둥이 녀석들 방학이거든요~~

낮에 녀석들에게 시달리고, 녀석들 뒤쫓아 다니면서 수발 들라 하니, 통 낮 시간대에는 블로그 들르는게 여의치 않네요~

요새 방학이죠?

긴긴 겨울 방학동안 우리 어머님들 괜한 한숨만 나오고~~

막상 아이들은 긴 방학동안 신이 나기만 한데 엄마들은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 않아요..어째..흐흐~

사실 저도 이번 딱 한주인데도 앞이 깜깜하니 어찌 시간을 보내야 하나..막막하더라고요..ㅋㅋ

우리 아이들 방학동안 맛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리를 앞으로 올려보면 어떨까 싶네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이 방학동안 정성이 듬뿍 담긴 엄마의 요리를 먹고는 개학하고나면 포동포동 더 살이 오르고, 뽀얗게 얼굴이 펴지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그럼 방학요리 시리즈 1탄~~

오늘은 치킨을 이용한 도리아 입니다~~

치킨의 살과 야채, 그리고 시판되는 스파게트 소스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랍니다...

조금더 제대로 맛있게 먹으려면 베사멜소스 정도만 만드는 법을 익히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치킨도리아(2-3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밥(1공기+2분의 1공기), 닭 가슴살(2쪽-약 200g), 양파(중 2분의 1개), 청 피망(2분의 1개), 홍 피망(3분의 1개), 캔 옥수수(1컵), 피자치즈(2컵)

부재료: 블랙올리브(3알)

닭양념재료: 청주(1), 카레가루(0.5), 다진 마늘(0.5), 소금, 후춧가루(약간씩)

밥양념재료: 시판 스파게티소스(10)

베사멜소스: 버터(1), 밀가루(1), 우유(1컵), 소금, 후춧가루(약간씩)

먼저 닭은 가슴살이나 안심살 등의 살 부분으로 준비해 먹기좋게 썰어서 닭밑간양념인 청주(1), 카레가루(0.5), 다진 마늘(0.5), 소금, 후춧가루(약간씩) 을 넣고 조물조물 미리 양념을 하고~   카레가루는 없으면 생략해도 되는데요~~ 닭에 카레가루를 사용하면 닭의 누린내도 없애주고, 맛도 잘 어울리고 좋더라고요~   캔 옥수수는 물기를 빼서 준비하고, 양파와 청 피망, 홍 피망은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집에 있는 야채들을 적절히 사용하시면 되요. 양송이 같은 버섯을 더 넣어도 좋고...없으면 없는데로~   달군 팬에 기름이나 버터를 살짝 두르고, 미리 양념 한 닭고기를 넣고 닭이 충분히 속 안가지 푹 익도록 잘 볶다가~   이어서 양파와 피망, 옥수수 등의 야채를 넣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달달 볶아주기~   재료들이 충분히 잘 볶아지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린 찬 밥과 밥양념재료인 시판 스파게티소스(10) 를 넣고~   주걱을 세워 골고루 밥알이 살게 잘 볶아주도록 합니다... 맛을 보아 간이 모자라면 소금, 후춧가루로 나머지 간을 하면 됩니다~~   자~~여기까지만 해서 그냥 먹어도 맛나겠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도리아~~~를 만들 것이라서~~ 다음 단계까지~~~   팬에 불을 켜고, 동시에 버터(1)를 같이 넣고 버터가 자연스레 녹도록 하고~~   베사멜소스(또는 화이트소스라고도 함~)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는데요~~ 보통은 팬을 달궜다가 기름을 두르지만, 베사멜소스를 만들때 팬을 달궜다가 버터를 두르면 버터가 그만 바로 타버려서 갈색으로 금방 변해버리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팬을 달구자마자 처음부터 버터를 넣고 자연스럽게 녹여주셔야 하는거예요~~~   그리고 이서서 버터가 다 녹으면.... 밀가루(1)를 넣고, 버터와 밀가루가 잘 섞이도록 중불이나 약불에서 볶아주도록 합니다... 보통 베사멜소스를 만들때 버터와 밀가루의 양을 동량으로 해서 만들어요...   버터와 밀가루가 엉겨 덩어리가 되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운 미지근한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멍울을 풀어가면서 끓여주시면 되는 겁니다...   찬 우유를 넣으면 멍울이 잘 풀리지 않고 겉돌거든요... 미리 살짝 데운 우유를 넣으면 잘 풀리고 부드럽게 소스를 만들 수 있답니다...   농도가 나오도록 어느정도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주면 베사멜소스 완성...   베사멜 소스에 저는 생크림이 있다면 2분의 1컵 정도 넣고 더 끓이거나... 또는 파르마산 치즈가루(1-2숟갈)을 넣고 섞어주기도 해요.... 생크림이나 치즈를 넣으면 더욱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거든요~~ 그리고 저는 양을 좀 적다싶게 했는데요...베사멜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넉넉히 만들어서 올리셔도 된답니다....   또 이 소스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 하시면..... 시판되는 크림스프 종류를 끓여서 대신 사용해도 정말 간단하면서 훌륭한 맛을 낼 수 있고요....   적당한 오븐 용기에 앞에 볶아 놓은 밥을 평평하게 펴서 넣고...(베사멜 소스가 넉넉하면 용기의 제일 아랫면에 먼저 소스를 넣어주고 그 위에 밥을 올리면 더욱 좋아요..) 그 위에 베사멜 소스 골고루 뿌리고....   피자치즈 듬뿍 올리고~~ 남겨 놓은 옥수수와 블랙올리브를 잘라서 모양을 내서 토핑하고~~ 파슬리가루 솔솔 뿌려서~   블랙올리브와 파슬리가루는 모양이 심심할까봐 장직한거예요~없으면 생략해도 좋아요~~^^   180도로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15분간 윗면의 색깔을 봐가면서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   쭉쭉 늘어지는 치즈~~ 뜨거울때 먹어야 더욱 맛있지요...   밥을 볶을때 넣은 토마토소스와 베사멜소스 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맛이 아주 좋답니다.... 토마토소스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밥을 볶을때 토마토소스 대신에 굴 소스나 소금, 간장 등으로 양념해서 볶아도 좋아요....또 도리아 윗면을 바삭바삭하게 하고 싶다면, 오븐에 굽기 전에  빵가루를 솔솔 뿌려서 구워주면 되는거죠~ 취향 따라서 피자치즈도 넉넉하게 뿌려드세요~~^^   쭉쭉 늘어지는 치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소스에 치킨까지.... 아이들이 안 좋아할리가 없지요~~ㅎㅎ 집 안의 냄새부터가 틀리답니다...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