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649조3255억원으로 전년말(596조2785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10대 그룹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91%로 전년말(53.07%) 대비 0.84%포인트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1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10.45%), GS(9.0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삼성은 시가총액의 규모에서도 286조27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140조3960억원), LG(69조128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주가가 전년말 대비 48.41% 오른 SK그룹의 실리콘화일(082930) 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의 롯데삼강(002270) 은 45.92%, GS그룹의 GS리테일(007070) 은 41.04%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