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플레이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ㅋ
1066 스탬포드 브리지 시나리오 아르가우의 백작 베르너 폰 합스부르크로 시작하여
전쟁은 최소한으로, 왠만하면 결혼을 이용해서 오스트리아 제국이 역사적으로 통치했던 지역을 얻는것이 목표.
우선 아르가우 백작령이 속해있는 고 부르군트 공작령을 지배한 다음에
오스트리아 공작령, 티롤 공작령, 헝가리-보헤미아 왕국을 그 다음 우선순위로 먹고
나중에는 가깝게는 부르군디가 통치하던 저지대 지역 공작령들, 멀리는 스페인까지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ㅎㅎ
샤를마뉴 DLC에 있는 커스톰 왕국, 제국 생성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왕국, 제국을 만들까 하는데
이름은 제가 원하는데로 변경이 되겠지만 국가 색이 지도에서 흰색으로 표시 안된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여ㅠㅠ
아래는 지금까지 플레이 스샷.
무려 7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베르너 합스부르크입니다.
가족 포커스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이벤트가 많이 나와 트레잇이 시작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네요.
고 부르군트 공작위를 가지고 있던 뉘른베르크 가문을 모시며 20여년간 힘을 기르던 베르너는,
고 부르군트 공을 시샘하던 신성로마제국의 다른 봉신들의 도움을 통해 클레임을 얻는데 성공, 연이은 전쟁으로 작위를 찬탈하여 "찬탈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스위스 지방의 조그마한 공작령을 통치하는데 불과하지만, 합스부르크 가문의 목표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오스트리아 제국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보잘것 없는 업적일지 모르지만, 일개 백작에서 공작에 오른 베르너 폰 합스부르크는 후손들에게 가문의 초석으로서 기억이 되겠지요.

후계자 일남 오토입니다. 외교력에 신경써서 교육을 하였지만 아쉽게도 흑막의 거물은 되지 못했네요.
오토의 전처는 작고한 오스트리아 공작의 딸으로서, 불행하게도 25세의 젊은 나이에 아들 하나만 남기고 질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후처는 프랑스의 전 왕이었던 필립 카페의 딸인데, 헨리 부르고뉴 부르군디 공작이 프랑스 왕위를 찬탈하면서 공녀가 되고 말았네요...

일남 오토의 장남이자 베르너의 장손인 포포 폰 합스부르크입니다.
오스트리아 공작위에 대한 약한 클레임을 가지고 있죠.
이 아이 역시 흑막의 거물을 달지 못하였는데... 무슨 저주라도 걸린것인지, 외교 포커스로 교육을 시킨 모든 아이들이 그렇습니다ㅠㅠ 그나마 일남에 비해 스탯은 괜찮은 편이란게 위안이 됩니다.

이남 래드봇 폰 합스부르크, 처는 노르망디 공의 딸입니다. 순전히 동맹을 목적으로 결혼한 케이스...
'만족함' 트레잇을 가지고 있으니 베르너 사후 본인이 작위를 받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겠지요.

삼남은 첩 사이에서 얻은 서자입니다. 훌륭한 장군으로 키워보고자 하였으나 실패..
야심적 트레잇이 좀 걸리긴 합니다만, 일단 가문 일원으로 인정을 해준만큼, 바이마르를 통치하고 있던 여백작과 결혼을 시켜 주어 신흥 가문 합스부르크가를 멀리 퍼트리는데 일조하게 하였습니다.

백작에서 공작위를 얻어낸 능력 덕분인지, 신성로마제국의 다른 공작들에게 다음 제위의 유력한 후보로 인기가 많았던 베르너입니다만.. 하인리히 잘리어 황제의 장남이 곧 이 자리를 뺐어가 버리더군요. 뭐 아직 가문이 성장하는 시기에 갑자기 큰 제국위를 가지려다가 체할 수 있으니 어찌보면 잘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무려 '대제' 칭호를 받게 된 하인리히 잘리어! 베르너 폰 합스부르크가 충성스럽게 모시고 있는 황제죠ㅎㅎ 1066 시나리오에서 잘리어 가문이 황제를 2대째 이어 하는 건 정말 보기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플레이에서는 보게될 것 같네요. 초반 겐트 공략에 실패하여 이럴수가.. 했지만, 토스카나의 마틸다가 일으킨 이탈리아 반란을 제압하면서 토스카나 공작위를 차지하고, 이후 치세를 통해 많은 봉신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잘리어입니다.

첫댓글 뽀뽀 폰 합스부르크?
ㅋㅋ 독일지역 플레이하면 은근히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Poppo
진짜 딱 성인됐다는 메시지창 떠서 확인했을때 한끝 모자란 교육트레잇 달려있으면 갑자기 짜증이 확...
아쉽죠... 이것때문에 로드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플레이하고 있네영; 포커스로 올려보려고 해도 단계 오르는 이벤트는 잘 안뜨기도 해서ㅠㅠ
마냥 다 완벽하면 현실성 떨어져서 2단계 3단계 교육트레잇도 좋더군요 그래도 4단계 짜리 뜨면 아주기분좋죠
하긴 수치상으로 3단계나 4단계나 크게 차이는 없으니까요ㅋㅋ
아아, 오랜만에 크킹이 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