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송통신대학 민중노래패 소리새벽 15기 한승범입니다.
지난 12월 14일에 있었던 시청앞 촛불 시위에 적은 인원이였지만
방송통신대학 민중노래패 소리새벽에서도 우리의 깃발을 들고 참석하였습니다.
방송통신대학의 깃발과 함께 타 동호회 분들도 몇분 오셨었지요...
시청앞에서의 행사가 끝나고 광화문 미대사관으로의 행진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하여 끝내 그 앞까지 가지 못하였답니다...
그날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려놓습니다.
말주변이 시원찮은 관계로, 타 뉴스기사를 첨부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미군놈들이 설래바리 치며 마음대로 활개치고 다니는 무법지역에서 벗어나,
진정 우리의 주권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내밀수 있는
그런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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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지난 6월 월드컵 기간 길거리 응원의 상징적 장
소로 `붉은 악마'의 함성이 메아리쳤던 시청앞 광장이 `여중생 사망사건'의 추모열
기로 가득찼다.
14일 오후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 주최로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주권회복의 날, 10만 범국민 평화대행진' 행사에는 시민,네티즌,학생 등 4만여명이
운집, 미군 장갑차에 숨진 여중생들에 대한 추모 열기를 드높였다.
범대위측이 밀가루로 써 놓은 대형 `SOFA 개정' 글자가 적혀 있는 프레지던트
호텔 앞 도로에는 임시무대가 마련됐고 오후 2시께부터 이를 중심으로 모여든 참석
자의 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후 5시께는 4만명까지 늘어났다.
단체로 온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들, 대학생들, 신부.수녀들, 노조원들 그리고
노근리와 매향리 등 미군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손
에 손에 양초와 종이컵을 들고 시청앞 광장을 찾았다.
양초를 들고 집회에 참가한 미국인 마이클 러셀(27.사업)씨는 "미국인이지만 부
시 행정부의 대북관과 이번 사태를 대하는 태도 등에 동의할 수 없어 이번 집회에
참여했다"며 "부시 대통령의 어제 사과가 어떤 성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국
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정현 신부가 개회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사과 표명과 관련, `중요한 사안은
모두 뺀 사과는 사과가 아닌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어 이날 집회에 참석한
네티즌과 일반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추모 열기는 고조됐다.
안치환, 이선희, 신해철씨 등 인기 가수의 추모공연에 이어 대형 성조기 4개를
집회 참가자들이 찢고 이어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형 태극기가 참가자들
의 머리 위에서 이동되자 시청 앞 광장의 추모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침 이슬'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의 노래가 울려 퍼
지는 가운데 오후 6시께 `비폭력, 평화행진'의 구호를 외치며 미 대사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서울시청 옆 도로를 전면 차단하는 바람에 행진하지 못하
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 쏠린 국내외의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방송사들은 중계차까지
동원했으며 독일 ARD 방송을 비롯, 여러 외신사가 취재에 열을 올렸다.
또 참가자들은 촛불 외에 소형 태극기를 들고 구호와 노래에 따라 깃발을 흔들
었고 일부는 지난 6월의 `붉은 물결' 당시 등장했던 태극기 망토를 선보이기도 했다.
노점상들도 집회장 주변에 초와 종이컵을 준비하고 초와 종이컵 한 세트당 1천
원씩에 파는 상술을 발휘했다.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조재영.김상희 기자 = 미군 장갑차에 숨진 여중생을 추
모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추모집회는 장소를 세종로 4거리
로 옮겨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시청 앞 광장에 운집한 추모 인파 5만여명은 추모집회가 끝난 오후 6시께 촛불
을 든 채 미 대사관 앞 행진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시청 옆 왕복 10차선 도로를 완전
차단, 시위대의 행진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40여분간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간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 끝에 경찰 저지선을 뚫은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시의회앞 양방향 도로를
점거한 채 교보문고 건물 앞 세종로 4거리까지 행진했고 이 때문에 퇴계로, 을지로
등 주변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왜곡보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
로 왼편에 있는 조선일보 사옥이 있는 코리아나호텔에 계란 수백여개를 던졌다.
또 시위대 200여명은 양 차로에 주차돼 있던 전경버스 10여대의 지붕에 올라가
`평화시위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우려할 만한 큰 폭력
사태는 없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더이상 미 대사관 쪽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세종로 4
거리 교보문고 빌딩 앞을 원천 봉쇄함에 따라 교보문고 앞에서 `소파개정' 등의 구
호를 외치며 촛불시위를 계속했다.
경찰은 세종로 4거리 왕복 16차선에 경찰병력을 십여 겹으로 배치하고 뒤에는
전경 버스 20여대를 동원해 전 차로와 교보문고 뒷길 등 미 대사관으로 향하는 주변
도로도 모두 봉쇄했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들은 또다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으며 일부 학생
들은 경찰과 전경버스 사이를 뚫고 미 대사관으로 향하거나 버스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지만 별다른 마찰은 생기지 않았다.
집회에 참가한 대다수 시민들은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이는 등 과격시위를 자
제했으며 오후 10시께 세종로 네거리에서 아리랑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다 자진
해산했다.
경찰측은 "전국적으로 여중생 추모행사가 열렸고 일부에서는 경찰과 집회참가자
들간 몸싸움이나 일부 시위대의 전경버스 탑승 등은 있었지만 우려했던 폭력사태 등
큰 마찰 없이 다행"이라며 "오는 31일 다시 계획중인 추모행사는 진정 평화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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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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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종 : Nikon F801
▶ 사용렌즈 : Nikkor 35-70mm F3.3-4.5
▶ 사용필름 : 수프라 400
▶ 사용필터 : TOPAZ UV
▶ 조리개값 / 셔터속도 : 5.6 / 125 (SB-24 사용)
▶ 기타 : EPSON 2450P Film Scan / 오토레벨, 언샵마스크, 리사이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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