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난간 걸이대

[아자인테리어]

작년에는 다육이들을 내놓고 비가 연일올까 안올까 노심초사했어요..

초설 마삭줄을 두개를 내놨었는데, 들인지 하루 지나서 사마귀같이 커~다란 지푸라기 색깔의 벌레가 붙어 있는걸

보고 기겁을 해서 그때부터 안내놨죠.

올해에는 꽃키우는데 자신감을 얻어서 온통 꽃만 내놨어요.

유럽 어느집 창가 부럽지 않게 넘넘 이뻐서 흐뭇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그만...흑흑~~

1. 1년동안 30송이로 잘 자라난 애지중지하는 미니장미였던 흑장미가

     이 같은 크기의 쬐그마한 벌레들이 껴서 아무리 약을 쳐도 안되길래 포기하고

    아파트 화단 빈곳에 심어줘버렸네요.

2. 빨간색 제라늄이 잎에 흰 솜털 벌레가 생겨서 약치고 물 샤워뿌리고

    별 난리굿을 피운다음, 즉각 실내행... 다행히도 많이 안번져 죽지는 않고 다시 살아나네요.

3. 오늘 아침 비가 와서 분홍 제라늄을 들였는데, 아니 왠걸

    깍지벌레(그런데 흰색이고 말랑말랑해보이네요,,)가 군집을 이루고 있고(잎사귀위에)

    몸통도 옆으로 쓰러져 있네요..

    그저께만해도 위 사진처럼 멀쩡~ 싱싱하던 애지중지하는 아인데,,

    꽃대도 5~6개가 싱싱하게 올라오고 있었는데...

    결국 다시 아파트 화단에 병원삼아 심어주고 왔네요..

깍지 벌레랑, 이같이 생긴, 거미줄같은 얇은 막을 만드는 벌레랑.. 그런거 모두

통풍이 안되는 실내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바깥에서 다들 벌레를 만들어오네요.

집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벌레 없이 싱싱하고 푸르기만 한데...

아무래도 꽃은 못내어놓고

올해도 다육이들만 내놔야겠어요..

예쁜 창가의 꿈은 사라지고...ㅜㅜ

[소국♡]

그런데 병든 화초들을 아파트 화단에 심으면 화단의 다른 화초들에게 병이 옮진 않을까요?!+_+

[아자인테리어]

아, 외진곳에 암것도 안심어진 버려진 화단이 있거든요.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는 곳이고.. 경비아저씨한테 말하고 심어놔요. 근데 오늘 제라늄 심으면서 보니까 엊그제 심어놨던 장미가 다 낳아서 말짱해진것 같네요.. 어쨌든 황량한 쬐그만 화단에 떡~하니 장미랑 제라늄 둘이 지키고 있어요, 나름 구색이 맞네요.. 얘들 다 낳아도 그냥 거기에 두어야할까봐요, 환경미화 차원에서 ㅎㅎ

[아자인테리어]

근데 비 안올때면 울장미는 목마를텐데,, 패트병에 물이라도 담아가지고 매일 물주러 나가야하는건지~

[도조]

제랴늄은 냄새가 강해서 왠만하면 벌레는 안생기는 아이인데 어찌 벌레가 생겼을까요 벌레가 생기지 않아도 목초액 사다가 물많이넣고 희석해서 수시로 뿌려주면 벌레 잘 안생깁니다. 향이 진한 나무에도 잘 안생기더라구요

[아자인테리어]

원래 집에 있던거랑, 나중에 3개 산것중 한개는 실내에 있어서 벌레가 안생겼는데, 같이산 3개중 2개는 걸이대에 내놨더니 둘다 각각 다른 종류의 벌레가 생겼어요.. 저도 바깥이 통풍이 더 잘되어서 걱정을 안했는데,,,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하니 집에 있는 애들도 슬슬 냉장고에 있는 목초액으로 관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