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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다른 분들이 이미 사진과, 이야기들을 재밌게 풀어 놓으셔서 만난 후의 자세한 설명은 따로 필요 없을 듯 하네요.ㅎㅎㅎ
10월 8일 토요일. 아침 8시 10분 충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청주, 조치원 등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탑니다. 조치원역에 도착했을 때, 앞좌석이 조금 소란스러워져서 뭔 일인가 봤는데. 군인 3명이 타서 자리를 찾는데 그 자리에 먼저 앉아 계신 분들이 있더군요. 다들 표를 확인하는데 그 자리가 맞다고 합니다. 조금 이상해서 오지랖 넓게 먼저 앉아 계신 분들께 여쭤 봅니다. '어디 가시나요?' '우리 천안 가요.' 제가 천안에서 일할 때 기차를 타고 다닌 적이 있어서, 금방 눈치를 챘습니다. '천안 가시려면 조치원역에서 갈아 타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맞아요, 지금 무슨 역이에요?' '조치원역 인데요...;;;;' 아주머니 두 분 정신없이 짐을 챙겨 내립니다. 간신히, 출발 하기 전에 안전하게 내리셨습니다.ㅎㅎ
그 후, 소리도 안나오는 이어폰을 끼고 다시 창 밖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대전에 도착 합니다. 10시. 울산으로 가는 무심이님과 풍경님이 타고 계신 KTX는 아직 서울에서 출발 전 입니다.ㅎㅎ
2시간 정도가 남았는데 어딜 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참 영화를 보다보니 영화가 끝나갈즈음 KTX가 도착 했습니다. 기차에 올라 좌석을 확인하는데, 먼저 알아본 무심이님과 풍경님께서 반겨 주십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짧게 인사를 나눈 후, 무심이님께서 챙겨오신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샌드위치가 어찌나 크던지~ 하나 먹고 났더니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그 후,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들산님과 만나 칼국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팥칼국수가 있는 걸 알았네요.ㅎㅎ 그 와중에 스님들께서 식사 하실 때, 무심이님께서 번개 같이 스님들의 음식값까지 계산을 하셨습니다. 넓으신 마음에 감동.^^ 그 후, 기장시장에 들려 장을 보고, 간절곶을 구경 하였습니다. 한참 구경 하는 중, 구절초님께서 벌써 도착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들산님 마음이 바빠지셨습니다.ㅎㅎ 알뜰하게 구경하면서, 약속 장소에 도착을 하여 드디어 구절초님을 뵙니다. 곤양에서의 만남 이후 1년여만 입니다. 뵙기만 해도 마음 든든하고, 그 동안 더 많이 맑아지신 표정도 보기 좋았습니다.
일찍이 저녁을 먹고 난 후, 잠깐 구경하러 나왔는데 녹수님께서 도착하셨다는 연락이 와서 녹수님을 마중 나갔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서 있다고 하셔서 그걸 찾고 있는데, 비슷한 자리에 다른 차가 비상등을 켜고 있어서 어라?? 녹수님 차가 아닌데... 이러는 차에 반대편 차에 녹수님 차 발견! 녹수님과 상봉 후~ 다시 들산님 차에 올라 어두운 작천정과, 밀양 등을 한바퀴 휙~ 돌고 왔습니다. 들산님께선 이미 보이지 않아도 눈에 훤~해서 다 설명해 주셨지만, 밤 눈 어두운 우리는 대충 이해하고 말았습니다.ㅎㅎㅎ 그래도 날이 좋아 저는 별 구경은 실컷 했어요^^
그리고 밤 늦게 돌아와, 카페의 현상황 및 변화 방향 등을 통한 카페의 활성화에 대한 회의를 했습니다. 이번 모임의 큰 틀 안에서의 다른 목적은 카페의 활성화였기 때문에 일부러 컴퓨터를 갖고 갔는데, 다행히 인터넷이 되어서 화면을 보며 여러가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모든 운영자가 모여서 했으면 좋았겠지만, 시간상 문제로 인해 통보식으로 전달해 드린 건 죄송스럽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나하나 의견을 모아가며 바꿔가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이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후, 2시 쯤 자고 오전 6시에 기상~~ 일찍 일어나 깨끗할 온천을 갔는데... 탕은 찬물로 가득..ㅎㅎㅎ 그나마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와서 구절초님과 녹수님께선 샤워기로 몸을 푸셨습니다. 저는 그 미지근한 탕에 들어가 있었더니 잠이 솔솔~~와서 잠시 눈 좀 붙이고 나왔습니다. 하하. 그 후에는 모든님들을 만나 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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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까페의 활성화를 위해서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이 마음들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라며
늘상 말씀드리듯이 우리 함께 가꾸어 갑시다..수고 하셨습니다 ()
카페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 거 같습니다. 좋은 거 있음 공유하고,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어서 좋은 분들 더 많이 오실 수 있음 좋겠습니다.
먼길 마다않고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우리의 마스코트 불도행이 참으로 진국이라 생각하네요
우리들 오래오래 한가족으로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보듬어주면서 그렇게 살아가요 ^*^
가까우면 좀 더 오래도록 편하게 함께할 수 있을텐데, 오가는 차편이 적어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 만나는 자리라 마음 편히 갈 수는 있어서 좋아요.
제게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시는 문수님들 감사감사 합니다
모임후기 쓰느라 고생했어요. 잘 봤습니다. 근데, 요즈음 섭이는 왜 안보이나요?
결혼 날짜 잡았답니다.
11월에 결혼한다고 요즘 무지 바쁘데요.
다음 타자로 우리 불도행님 문수커플로 하나 마련해주기로 마음 모았답니다.ㅎㅎ
훈장님도 이쁜 처자들 알아봐주세요.
나중에 조금 한가해지실 때 저번에 못 갔던 곳 어떠신지요
섭이 형님은 푸른솔님 말씀대로 결혼준비로 많이 바쁘시다네요^^
토요일도 빈틈없이 일정이 바빴었네요.
들산님이 이번에 여러 모로 고생 많이 하셨고
불도행님도 카페의 빈틈을 열심히 메워주셔서 감사해요.
이쁜 짝을 찾아서 문수커플로 맺어주면 더욱 금상첨화가 될텐데...기대해 보세요.ㅎㅎㅎ
들산님께서 이미 머리속으로 다 계획을 잡고 오셔서, 따라 다니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막내라 신경 쓰는 거 없이 참 편히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조금 여유로울 때는 다 같이 1박 했음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비록 거리는 멀지만 옆에 있는듯 가까이 느끼는 문수님들.........ㅎㅎ
오늘도 무탈하게 행복할 수 밖에 없겠죠....?
ㅎㅎㅎ~~~
거꾸로 오는 기차 오래 타느라 조금 고생 하셨죠 전 샌드위치 먹고 좀 쉬다보니
도착해서 크게 못 느꼈어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서로 함께 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거 같습니다.^^
우리가 진정 남이 아닌 것 같네요
모두 모두 또 보고 싶네요
저도 언제 다시 녹수님 댁에서 하룻밤 묵고 싶어요.^^
이렇게 가을 깊숙히 들어온 요즘 따뜻한 온돌방이 더 생각 나네요
그 날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묘우아이스님께서 계신 곳 이야기가 나왔을 때,
구색이 다 갖춰진 미래의 문수도량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