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 청소년음악제 성료
사부대중 1000여명, 광동고 운악관 신명나는 축제
교육원장 포교원장 총무원 부실장 종회의원 스님…
상월결사 인도순례 스님들까지 대거 참석해 ‘눈길’
무대 오른 청소년들 댄스와 노래경연 끝까지 관람
7월19일 저녁 남양주 광동고 운악관은 스님들과 청소년들로 가득 메웠다.
제1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 청소년음악제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우리말 칠정례로 축제의 첫 장이 열렸다.
광동중 학생들의 응원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스님들은 축제의 개막식이 끝났지만 자리를 뜨지 않고
아이들의 무대경연에 박수로 화답하며 격려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호산스님)가 7월19일 저녁 남양주 광동고 운악관에서
500여명의 청소년들의 환호와 함성 속에서
‘제1회 봉선사 행복바라미 연꽃 청소년음악제’를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함께 한 스님들은 물론
조계종 교육원장과 포교원장,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부실장 스님,
각계 인사들까지 200여명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신명나게 춤추고 노래하면서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
봉선사 연꽃밭 연화장 세계를 광동학원 운악관으로 옮겨 왔다 여기고
젊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하길 바란다”고 했다.
스님은 또 “각계 각층에서 찾아와준 내빈 스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힘을 내고 후원도 많이 해주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연화장 세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제1회 봉선 행복바라미 연꽃청소년음악제를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말헀다.
스님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젊은 청소년들이 우리말 칠정례와
반야심경을 외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문화충격을 받았다”며
단상에 오른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오늘 축제가 청년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진 것은 물론 많은 MZ세대 젊은이들이 운집하여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더욱 신명나는 축제가 된다고 하니 매우 기대된다”며
“젊은 세대들이 불교문화를 이어나가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다.
오늘 축제를 통해 젊은이들이 각자 연꽃의 상징적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그 정신을 삶에 투영하여 더욱 행복한 미래로 밝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도 축사에서 “세상의 중심을 바로 이곳이며 이곳의 중심은 여러분”이라며
‘부처님 법 전합시다’ 구호를 삼창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총무부장 성화스님은 “봉선사 연꽃청소년음악제가 올해 1회인데
100년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해 더 큰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 날 음악경연대회에는 조계종 교육부장 덕림스님과 포교부장 남전스님,
김남명 교구신도회장, 양은지 김포대 교수가 심사를 맡았고
기본기, 음악성 퍼포먼스 완성도 관객들 호응도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남양주 광동중·고, 남양주고와 의정부 광동고와 영석고 등에서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대상은 ‘이하윤과 레디언트(광동중)’가 거머줬다.
금상은 ‘디퍼런트(남양주고)’, 은상은 ‘스타라이트(의정부 광동고)’,
동상은 ‘파라미타(영석고)’가 차지했다.
‘레디언트(광동중)’, ‘김도명(의정부 광동도)’, ‘리버브(광동고)’, ‘나의 멜로디(광동중)’에도
참가상을 수여하여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다같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신명나는 연꽃음악제에 많은 스님들이 참석하여,
내빈들이 호명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소리가 터졌다.
개회식을 마치고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로 경연을 펼칠 때까지
스님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아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원로의원 동명대종사, 교육원장 범해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봉선사 선원장 준원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중앙종회 화엄1회장 심우스님,
화엄2회장 선광스님, 화엄3회장 삼조스님,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오심스님,
봉선사 정원대종사, 중앙종회의원 현무스님, 덕운스님, 보관스님, 허허스님, 법륜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교육부장 덕민스님, 불학연구소장 법정스님, 포교부장 남전스님,
포교연구실장 문종스님, 총무국장 무일스님과 국장 스님들,
봉선사 비구니회장 법인스님과 말사 비구니 스님들, 봉선사 능엄학림 스님들,
조계종 25교구 신도회장 김남명 회장, 자명화 봉선사 신도회장, 광동고 김일동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축제에서 스님들 앞에 나서 칠정례를 외고 누나 형님들의 무대를 신나게 관람한
김현성(14, 광동중) 군은 “평상시에도 칠정례를 외면서 날마다 예불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오늘처럼 많은 스님들과 선배님들이
같이 즐거운 축제를 열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첫 무대에 오른 광동중 '나의 멜로디' 팀.
봉선사 비구니회 스님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동학원 자모회 어머니들도 다과를 준비하며 학생들을 지원했다.
밤 9시까지 광동고 운악관은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