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6~27 며칠 전 이정준프로님 먼바다 농어 소식에 필 받아 오랜만에 먼바다로 떠납니다.
여유있게 오후 2시배로...
아파트로 모시러 온 장진성님께 니모델링한 곡괭이 자랑을 합니다...ㅎㅎ
먼바다 갯바위 주변에 산삼이 많다고 하니 이거 가지고 가면 안되겠냐며...ㅋㅋ
주차장에서 이거 꼭 챙깁니다.
상황버섯주라고 하네요.
홀출하면 항상 알콜을 충분히 챙겼는데 산적님과 동출하면 알콜 걱정은 없어요..ㅋㅋ
저의 간단 장비입니다.
볼락가방에 볼락대 두대와 농어대 하나 들어 있는데 텔레스코프10피트ML이라서 볼락가방에 널널합니다.
잘 구입한 것 같아요.
릴은 두대...
두개 다 레아2500번으로 예비스풀이 3개... 바다루어낚시 모든 어종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딥스풀 하나는 농어용이고 합사0.4호 감긴거는 볼락용...
예비스풀은 배스, 무늬, 갑오, 아지,고등어, 갈치...기타 등등에 사용합니다.
그냥 꼴리는대로 골라 채용하면 됩니다.
2~3시간 여유있게 농루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합사1호에 카본 쇼크3호.. 미끼는 사천냥 국민루어로,,,,
장진성님 파이팅하는 모습,
저의 끈질긴 권유로 핸들을 바꾸었습니다,
왼편핸들로...
아직 초보끼가 있어선지 금방 익숙해지네요..ㅎㅎ
간조타임에 해루질합니다.
마눌님용 고동과 저의 조개죽용 삿갓을 퍼 담았습니다.
초들물 시작하면서 바짝 긴장하였는데 장진성님의 바지가랑이가 젖었습니다.
긴장해서 쉬야 한 듯..ㅋㅋ
로드 휨새를 보니 엄청 큰거라 예상했는데 떠 오르는 농어를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바짝 긴장했어요.
발판은 높고 랜딩장비가 아무것도 없어서...
용케 몰도 피하고 바위 쓸림도 피하여 발 밑까지 왔는데 난감합니다.
대물 농어 랜딩 도와주다가 떨구면???
일단 쇼크리더라인을 잡고 파도 태워 턱주가리 잡았네요.. 신발 젖어 가면서...
좋아서 난리가 아닙니다... 드뎌 농어 머리 올렸다며...^*^
나는 신발 젖고 장갑 다 버렸는데...
그래도 하이파이브는 잊지 않습니다.
물에서 볼 때는 따오기급인 줄 알았는데 뭍에서 계측하니 7짜이네요.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다시 축하드려요~~
얼마 후 저도 한껀 했습니다.
더 작은 6짜로...
좌~ 2016 첫 농어입니다.
역시 먼바다는 농어가 붙었네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작은 웅덩이에서도 팔팔합니다.
큰거가 장진성님꺼..
갑자기 돌풍이 불어 재끼면서 입질이 끊겼습니다.
바람이 죽기를 바랬지만 더 심해지네요... 무쟈게 춥고...
상황버섯주로 추위를 덜어 봅니다..^*^
장진성님 농어는 첫 농어라서 피빼고 제 농어를 현장에서 바로 썰었습니다.
둘이서 한쪽만을 먹었는데도 배불러 혼났네요.
하영주표 쇠톱날 사시미칼입니다.
기똥찹니다.
횟감에 칼이 닿자마자 스으욱~ 짤려 나갑니다.
저의 자작칼은 칼갈이차에서 전문가에게 날을 세웠는데 하영주표 칼과는 비교가 안되네요.
머찝니다.
대량 제작하여 판매하게 되면 주문 폭주하게 생겼어요.
그렇잖아도 허기졌는데 회로 배채웠네요.
지금까지 농어회는 제일 맛나게 먹었습니다.
무쟈게 찰져서...
옆에 놓인 반쪽 농어는 입을 뻐끔대고 있는 거 보면서 묵으니 더 맛나...
어찌나 크게 썰었는지 볼테기가 터질라 하고...
아~ 쎄꼴려라~~
바람으로 일찌기 메인캠프로 철수합니다.
이거 들고 장거리 워킹에 팔 빠진 줄 알았습니다.
솔찬히 무겁데요.
메인캠프에서 또 한쪽면을 썹니다.
어두워지고 있어서 뽈루가 바쁜데...
사모님표 김밥입니다.
여기에 아사비 찔끔 짜 올립니다.
먹뽈락 김준님이 하는 것 처럼...^^
와~ 맛나요..
싱싱한 농어회김초밥입니다.
그리고 묵은지로 입가심하니 계속 땡기게 됩니다.
또 배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좌~~ 한 점 땡기시죠...
상황버섯주 한 잔 들이키시고...
둘이서 육짜 농어 한마리 집어 넣다보니 배불러 혼났시요~~
만삭된 배와 알콜 오바되어 비틀거리지만 조심조심 포인트 진입합니다.
첫 뽈입니다.
중뽈이지만 첫 뽈이라 한방 박아주어요~~
좋습니다.
젓뽈이 없어요.
모두 왕사미...
우럭도 아니고 볼락도 아니고 요상한 거...
와우~~ 좋아요.
이걸로 인증샷할낀데...
고기통이 차 오릅니다.
왕사미만으로...
뜨앗~!! 이거 뭐꼬????
깔따구가 아닌 농어를 카본 0.8호 쑈크리더라인으로 랜딩하였습니다.
내내 1호 쓰다가 지그헤드 채비로 볼락만 잡기에 0.8호로 썼는데...
이거는 다행히 장진성님이 도와주어서 무사히 뭍에 올라 왔네요.
아~이~~ 조아라...^^
먼바다는 농어가 확실히 들어왔나 봅니다.
야간에는 장뽈님.. 주간에는 장농님이십니다.
뭐든 잘 하시는 앵글러...
고기통에서 큰거 골라내어 인증샷해야 하는데 마침 쓸만한 거 랜딩하셔서 한방 박았구만요.
저도 바빠서...^*^
메인캠프에 고기통 비우니 나름 여유보여도 될 조황입니다.
2시쯤 코~ 합니다.
바람불고 무진 추웠어요.
한겨울에도 이케 고생하지 않았는데 추워서 힘들고 혼났네요.
그래도 저는 전투낚시를 사랑해요..^^
장진성님이 5시에 기상하여 먹자꺼리 준비해 놓고 저를 깨웁니다.
더 많이 주무시라고... 고맙게쓰리...
그래도 덕분에 2시간반 잤구만요.
뜨끈한 물만두입니다.
속이 솨~악 풀립니다.
얼큰한 해물탕면...
이렇게 매운거는 처음 먹어봅니다.
추운데 땀 흘리며 먹었습니다. ^*^
아침 든든하게 채우고 또 이른 아침에 영차~영차~ 워킹을 합니다.
여전히 춥고 바람이 탱탱 불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서 기대 만땅했습니다.
하지만 농어는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인 것 같아요.
오성장군만 포획했네요.
아침에 생리현상 처리하러 간 장진성님이 이걸 들고 옵니다.
저는 무씬 칡을 캐오나??...했는데.. 40년생 방풍이라네요.
엄청 큽니다.
방풍나물이 아니고 방풍나무입니다.
뇌두는 안보이고 옆구리 나이테를 보니 42년5개월 된 방풍이네요.
이렇게 큰 방풍은 첨 봅니다.
뿌리 술 담그라고 저에게 선물하네요.
머니 되는 거라 본인이 가져갈낀데 농어 머리 올려주었다고 감사의 선물인가 봅니다..^*^
저는 아침장에 방풍으로 땡잡았쓰요~~
해가 뜨면서 얼른 철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장진성프로님의 농어장비입니다.
오만냥짜리 국민릴이고...
이정준프로님 정보로 구입한 십만냥짜리 농어대입니다.
십오만짜리 농어장비 가지고 삼십만짜리 농어로 봉뺐다며 좋아라 하네요..ㅋㅋ
저의 조과입니다.
밑바닥에 옆테 없는 농어 시체가 들어있어요.
매운탕 끓여 먹으려고...
볼락 씨알 좋죠?
농어 나올거라는 거 꿈도 안껴 랜딩장비도 없이 바이브 몇개와 웜채비 몇개만 가져갔지만 그래도 쿨러는 큰거를 챙겼는데
다행히 두마리를 안겨 주었네요.
장진성프로님 조과...
볼락 마릿수 엄청납니다..
쿨러 열어보고 깜짝 놀랬네요.
이래서 뜬금없이 장프로님이라고 불러지네요...ㅎㅎ
집에 돌아와 또 농어회로...
이번 출조에 농어회 실컷 먹네요.
마눌님은 고기 다듬고 저는 방풍 다듬어 담금하였습니다.
호박잎 같은 방풍잎을 넣어 방풍주라는 거를 표현하였고...
방풍뿌리가 어찌나 큰 지 큰 통에 담았는데 소주가 무려 8리터 이상이 들어가네요.
옆의 병이 3.6리터짜리입니다.
이거 솔로 물에 씻으니 손바닥에 끈적끈적한 찐이 뭍데요...아까웠어요.
아~ 이 방풍주는 귀한 손님이 와도 개방하지 않고 아들에게 유산으로 줄랍니다..ㅎㅎ
산적님 감사감사~~
오랜만에 농어 매운탕으로...
씨알 좋은 일부 볼락은 베란다에 말려질 겁니다.
아~ 즐건 주말이었네요.........
첫댓글 생애 처음 농루로 칠짜를 랜딩 했으며
생애 처음으로 곡갱이 없이 맨손으로 대물 방풍을 랜딩하였습니다..
손엔 흙투성이였고 가시가 박혔지만 아프지도 않았죠..회장님이 좋아하시리라 믿었기 때문이겠죠..ㅎ
1박2일 동안 솔찬히 부는 바람과 낮은 기온에 젊은이 못잖은 체력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수고하셨구요..감사합니다.
이러다 산루질 폐업하는것은 아니겠쥬..ㅎ
생애 처음으로 대물 방풍을 보았네요.. 방풍나물이 아니라 방풍나무...
담금해 놓고 바라보니 맘이 흡족합니다.
나무가지 꺽어 깨끗하게 랜딩하시느라 고생많았수...
저는 이케 전투낚시를 좋아해요
다시한번 대물 농어 머리 올리신 거 축하드려요.. 장프로님~~!!!
어쩐지토율날 산루질을 안가셔나해드니 아닌게아니라 먼섬으로 뒤써꾼요 일타삼피로다가 랜딩하시구 ㅋㅋㅋ한번출조로 세가지을 획득 ㅊㅋㅊㅋ
확실히 농어가 붓어꾼요 갠실이 마음이 두금반세근반 하내요 마음은 먼섬으로 달리는대 육신은 현장으로 ㅋㅋㅋ장프로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장프로님으로 모셔야겠습니다 ....
참회장님도 축하드립니다
2016첫농어 축하드립니다
인재 회사가시면 농어가 어른거려서 어쩐대요 ㅜㅜㅜ
그렇구만요... 3가지 획득... 고기, 조개,방풍....그래서 피싱, 해루질, 산루질 삼탕...ㅋㅋ
그렇잖아도 야그했어요... 이런 농어를 두고 어찌 알바를 하노???...하고...ㅠㅠ
알바아니면 농어 쫒아 갈낀데....
암튼 칼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날을 어떻게 잘 세웠는지 사시미가 스르륵~ 썰어지데요.
디자인도 좋고... 대단해요.
하장로님~!! 저 사시미 칼이 없어요~!! ㅠㅠ 잊어 먹었어요~!!
헐 ~~ 곡갱이 들고 농어타작하러 가시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올해 첫농어 손맛 축하 드립니다~~
곡갱이도 가져갔는데 산루질 할 시간이 없듬마..ㅎ
예상 밖으로 농어가 튀어나와 깜짝 놀랬다는..
멋진 조행~!! 대박 조행~!! 축하 드립니다. 저도 앞으로 김밥만 들고 댕길랍니다.
바람불고 추버서 혼났시유~~
아니~천삼주는 어떡하고 김밥만..
장프로님 덕분에 회식했네요.
축하 축하 드립니다.
완전 대박 조황에 즐건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사시미칼 만들어 판매하셔도 불티나게 팔리겠네요.
농어는 기대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뽈루대에 농어까지 달라들데요.
하영주표 사시미칼 완죤 예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3월에 농어가 나온건 최근 몇년간은 못본거 같네요.
날씨 쌀쌀한데도 나오는군요. 달리고 싶지만, 오늘은 사돈 부부께서 꽃구경 오신다니 광양,구례로 나갑니다.
저도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료한 시간에 혹시나 하고 던졌더니 물어주네요.
시즌이 빠른감이 있네요.
오늘 날씨 기똥차서 맘은 바다에 있겠습니다..^^
약초와 갯일 거기다 첫농어에 볼락까지 알찬 주말 보내셨네요.
올핸 농어가 일찌감치 얼굴을 보여주는걸 보니 기대가 됩니다.
그러고보니 삼탕을 했네요... 선상낚시가 아니라서 가능한 일,,,ㅎㅎ
올해는 농어가 일찍 들어오네요.
곧 은어도 밀려 오겠지요..^^
시즌첫농어 축하드립니다~!!
첫농어는 제전문인디 마냥부럽습니다. ^^;;
장프로님 뽕 제대로 맞으셔서 올해 농어사냥
많이 다니시것네요. ㅎ
문프로님 전공이라서 배가 아프실 듯...ㅋㅋ
언능 후배들 데리고 배 띄우셔야....
아직 먹을꺼리가 없어서 몰 주변에 짱박고 있데요.
대물 농어 잡아 뜬금없이 장프로라는 닉네임이,,ㅋㅋ
문프로님 말씀대로 제대로 뽕은 맞았는데 걱정입니다..산루질도 가야하는데...
하지만 아직 초보는 현실이지요~~ㅋㅋ
매화꽃이피고~농어 나오고~금오도 5월에 금오도 들어갈 생각에 벌써부터 잠이 안오네요 ㅎㅎ
장진성선배님~축하드립니다~!
나는 방풍나무 뿌리로 만족&흡족한 조행,,,ㅎㅎ
5월이면 작은 농어들도 많이 따라 들어 올 듯...
잠 설치게 생겼쓰요...ㅎ
장프로님 좋아서 난리가..,,,
@이형철 두호프로님...아마 회장님도 일이 안될것이고 저도 아직~~~
고맙습니다...근데 5월까지 어떻게 견디죠? ㅋㅋㅋ
농어도 잡아야 되고 뽈락도 잡아야되고 먼바다 대물 참돔소식도 들리고
시간은 없고 오메 미쳐불것습니다요 장선배님 축하합니다
오메 저는 더 미쳐불겠습니다...본격 산루질 철이 왔는데 볼루, 농루때문에~~~ㅎ
알바는 꼭 하필 농어철에 하는지... 아니면 10월 뽈루 초기에...ㅠㅠ
알바 때려치고 싶어용~ 미차불것어요..
회장님 급작스런 전투에 진하게 손맛 봐부리시고 선행상까지 받으사 축복하여드립니다.^^
농어가 들어왔으니 저도 기대하여 보겠습니다.^^
하필 존나게 바람불고 존나게 추버서 혼났고 전투낚시 제데로 했다는...
선행상 제대로 받았습니다.. 칠짜 농어보다 방풍나무 뿌리가 더 좋았다는...
만수 칭구와 또 지팡이 지렛대하여 어께에 매고 오것구마..^^
곡갱이 들고있는것이 운전자 겁주고 있는거 같네요.ㅎㅎ
빨리가자! 바다로~
마음이 바쁜께..엑셀 빨리 밞아라..안그럼..죽는다..ㅎㅎ
손잡이 니모델링한 거 자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삐꾸에 담아갔지만 꺼내보지도 못했네요.
마음이 바다에 바빠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