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3일 일요일
성당에서 자는 우리 동생
내 동생 이름은 최상원이다. 오늘 아침 10시 30분에 미사가 시작한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성당에 갔다. 상원이는 주말에는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난다. 그래서 오늘은 7시에 일어났는데 아침에 텔레비전을 보고 놀고 성당에 가는데 그 일들이 상원이를 고단하게 했는지, 상원이는 성당에 와서 미사 조금 보고 곧바로 아빠 무릎에서 잠을 잤다. 중간에 자다가 아빠가 상원이를 깨웠다. 왜 그럴까? 상원이가 아빠 무릎에 침을 흘리면서 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의 바지가 젖었다. 또한 아빠는 미사를 잘 보시지 못했다. 으~ 얄미운 녀석 자기 혼자서 예의를 지키지 않다니... 또 나도 자고 싶은데 혼자서 편하게 자고 있잖아! 나도 어제 하루 종일 안동 갔다 와서 피곤해 죽겠는데.... 내가 아기로 변해서 잘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2011년 4월 11일부터 13일
저희 수련회에서 재미있게 놀고 왔어요!!
전민 초 5학년들은 진천에 있는 수련원에 갔다 왔다. 월요일 즉, 첫 번째 날에 강당에 가서 3일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규칙은 무엇인지를 강사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도경, 서영, 채희, 하영, 서영, 지원, 서연, 가영, 영리 총 9명은 B226호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점심을 먹고 등산을 하였다. 경사가 엄청 급했다. 그리고, 이제 내려가기 시작한다고 생각 됐을 때 올라가곤 하였다. 우리는 산에서 안대를 착용하고 왼손을 앞에 친구 어깨에, 오른손은 밧줄을 잡고 쭈구린 후, 오리걸음으로 걸었다. 마지막에 안대를 뺐을 때 주위가 뿌옇게 되어서 잘 안 보였다. 흐리게 보였던 것이 점점명확하게 보였다. 안경을 낀 사람은 안경을 빼고 안대를 착용하여서 마지막에 안경을 못 낀 사람을 내가 잘 걸어가게 해주었다. 등산을 한 뒤 저녁을 먹고 장기자랑을 하였다. 내가 아는 2반 청아는 아이유의 “좋은 날”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 3단 고음을 하였는데 그것이 장기자랑에서 제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 다음 날, 어떤 통 같은 것으로 구슬을 옮겨 고깔콘을 돌아 제자리로 돌아와야 되는데 계속 안 됐지만 규남이의 기발한 생각! 시간을 끄는 것이다! 그 기발한 생각 덕분에 1등을 하였다. 오후에는 암벽을 타고 트렌폴린을 탔는데 처음에 타서는 너무 무서워 끼~야 하고 소리 질렀는데 막상 타보니까 재미있었다. 마지막 날, 즉 오늘은 0,X 퀴즈를 했는데 시시하고 재미없어 민소라는 친구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시간을 때웠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재미있게 놀았지만 친구들과 싸우기도 했고 또 화해해서 잘 지냈다. 3일동안 집이 아닌 밖에서 많은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협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서 우리 5학년 7반은 협동을 제일 잘한 것 같았다. 우리는 언제나 협동을 잘하는 것 같다. 피구 할 때도 그렇고....^^ 그것이 제일 최고지! 그래서 우리는 이 3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았다.
2011년 7월 7일 목요일 구름이 많음
야구장으로!!!!
오늘 아빠께서 회사에서 야구 티겟을 받으셔서 우리 가족 모두 야구를 보러 가게 되었다. LG와 한화의 야구 게임이었다. 우리 가족은 LG팀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는 야구장이었다. (야구장 처음 간 게 9년인가 10년전이니 말이다.)
오늘은 내가 야구 중계를 해보겠다.
2회 초 LG의 조 인성 공격, 네~ LG의 조인성 노래 나오네요!
어~ 어~ 때렸어요. 멀리 날아가요~ 홈~~~~~런~~~~~~~
4회 초 LG의 박 용택 공격 STRIKE! 오늘 과연 홈런을 때릴까요? 두구 두구 두구 두구 어~ 또 다시 한 번의 홈런인가요?
어~ 어~ 나갔어요. LG의 두 번째 홈런!!!
7회 말 한화 공격 STRIKE이 아니고 높게 떴어요! 담장 너머로~ 홈런~ 9회 말 한화 STRIKE THREE!!! OUT!
오늘은 LG가 4대 1로 한화를 이겼습니다. 아주 좋은 경기였습니다.
참 멋진 경기였다. 참 재미있었다. 또 보고 싶은 경기였다.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비 옴
국립중앙박물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이번에 프랑스에서 온 외규장각에 있었던 조선왕조의궤 안에 있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었는데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게 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그림들 하나하나에 푹 빠지게 되었다. 나는 프랑스에게 화가 났다. 우리나라 것을 함부로 가져가다니 전쟁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화가 날 수밖에…….
1866년에 빼앗겼으니 거의 145년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계속 있었으면 우리가 잘 보관할 수 있었을까? 일본이 빼앗아갔겠지?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의궤는 우리가 볼 수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 그래도 프랑스에게 칭찬 하나는 해줘야겠다. 고맙다 잘 보관해주어서······. 아! 그리고 박병선 할머니께도 감사하다. 그 할머니 덕분에 오늘 조선왕조의궤를 볼 수 있었다.
2011년 8월 13일 토요일
평범한 하루
오늘은 토요일... 집에만 있는 날이다. 영어 숙제 하고 수학하고 논술 숙제하고 바쁜 날이지만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지겹다. 이번에 KSE 시험 봐야 돼서 더 바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논술에서 ‘평범한 하루’를 읽고도 달라지지 않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시간 하나 하나 아깝고 짧다.
그러니 나는 이 짧은 시간을 금처럼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이 다짐을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왠지 지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떤 공부가 하기 싫을 때 그냥 붙잡고 있어 시간 끌고 있지 말고 다른 것으로 바꾸어 공부하면 시간을 금처럼 아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번 이번 일주일 동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