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죽음의 바다, 영화를 봤습니다.>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 퇴각하는 왜적은 끝까지 추격해 내 손으로 섬멸한다. 이순신의 앞 길을 막을 자 그 누구냐? 조선의 이름으로 일본을 처단하겠다.
조명연합군으로 참전한 명나라 군대는 그저 조력자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등을 보이고 달아날 수있다. 명나라 군대는 왜군과 딜을 하지만 이순신의 왜군섬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조선의 강토를 유린하고 조선의 백성을 도륙한 토요토미 히데요시 잔당. 퇴각하는 왜군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다. 끝까지 추격해 왜군을 섬멸하려는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애민정신을 잘 표현한 영화로 깊은 감동이 몰려온다.
전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노량해전. 역동적인 대규모 전투신은 숨을 멎게 한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직접 북채를 잡고 북을 울리는 마지막 장면이 뭉클하다.
이미 알고 있지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명대사 명장면은 커다란 울림으로 북소리와 오버랩되며 가슴속 눈물을 쏟아내게 한다.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인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지켜온 나라인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에 대해 일본과 딜하고, 일제치하 홍범도 장군 등을 모욕하고 역사탄압을 하는 윤석열 정권을 이순신 장군은 무어라 꾸짖을까?
임진왜란 때도 친일파 세작들은 있었을테고, 일제치하 때도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의 매국노들도 있었고, 그들에 대한 역사청산을 못하고 그 후예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오히려 그들이 애국자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거꾸로 된 세상. 토착왜구는 언제 이 땅에서 소탕될까?
서울의 봄이 전두광 일당의 군부 쿠데타가 나라를 어떻게 유린하고 위기에 빠트렸는지 고발하고 있다면,
노량:죽음의 바다는 우리의 강토는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상식적인 사실. 진정한 애국자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백성사랑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이순신의 노련한 전략전술, 유능함, 불굴의 의지가 잘 담겨져 있다.
임진왜란, 일제치하, 한반도 침략야욕은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는 일본의 속셈이란걸 이 정부는 알기는 할까?
노량은 무작정 일본에 잘 보이고 싶고, 근거없이 일본을 동경하고, 일본에 기대어 무엇을 도모하려는 친일정권에 대한 묵직한 경고다.
연말연초 이순신 장군의 감동적인 애국심을 스펙터클한 전투신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란다.
노량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