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없어도 안되고, 많아도 안되는 필수성분
몇해 전부터 식생활에서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이 널리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범국민 운동본부인「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출범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모두들 나트륨을 줄이자고 외치는데, 나트륨은 왜 줄여야 하는 것이며,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나트륨이란?
원자번호 11, 원자량 22.99, 주기표의 1A족에 속하는 알칼리금속원소의 일종인 나트륨(Natrium)은 소금의 구성 원소로, 오래 전부터 사람의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소금은 나트륨 40%, 염소 60%로 이루어진 염화나트륨입니다.
나트륨은 사람 뿐 아니라 모든 동물에게 필요한 원소의 하나로, 체내에서 삼투압 조절, 세포내 pH의 조절 기능을 하며 몸 속의 수분량을 조절하고 신체의 평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칼륨과 함께 세포 내에서 신경 자극의 전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나트륨은 근육에 신경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운동을 돕습니다. 펌프 작용을 통해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나트륨은 우리 몸이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성분입니다.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성분인 나트륨을 왜 줄여야 하는 걸까요?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나트륨 역시 지나치게 많이 흡수하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원활히 활동하기 때문에, 소량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필요보다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면,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 내의 수분이 늘어나 혈액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되어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은 심장에 무리를 줘서 심근경색, 심부전, 협심증 등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현상이 뇌동맥에서 심해지면 뇌졸중, 혼수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나트륨의 과잉섭취는 신장에서의 나트륨 배설을 막아 신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배설시켜 골다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나트륨, 이렇게 줄이자
이처럼 나트륨은 과도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외식을 줄인다.
- 밖에서 파는 음식은 집에서 만드는 음식보다 인공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의 함량이 높습니다. 또한 외식을 하게 되면 집에서 먹을 때보다 더 많이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리하여 나트륨도 더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2. 소금 적게 넣기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 소금의 양만 줄여도 나트륨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맛보다 심심한 맛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합시다.
3. 나트륨 양 확인하기
- 음식을 살 때에는 영양표시에 있는 나트륨의 양을 꼭 확인해보고, 나트륨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식품을 사도록 합시다.
4. 국물, 소스 적게 먹기
- 찌개, 국수, 국 등의 국물은 다른 음식보다 나트륨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국물의 양만 줄여도 나트륨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간장, 머스터드 등의 소스도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적은 양만 먹도록 합시다.
5. 채소, 과일, 우유 많이 먹기
- 채소, 과일, 우유 등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고, 과다섭취한 나트륨을 몸밖으로 배설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간식으로 채소, 과일, 우유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기도 하는 나트륨.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일상생활 속 나트륨 양을 줄여, 질병의 염려가 없는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출처 : 식약지킴이 블로그
첫댓글 감사합니다~명심하겠습니다~
싱거움게 ~ㅎ 먹도록~실천해 보겠습니다~
6월이 마직막 저녘 편히 보내세요~
저도 건강을 위해 저염식이를 실천중이에요 ^^*~ 샘도 건강하시고 힘찬 7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