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컨디션이다. 확실히 달라진건 붓기가 좀 빠진것 같다. 아내에게 어제남은 잡채에 또 비벼먹자고 하니 그러자고 한다. 착하다 ㅋㅋ내가 착한가?ㅋㅋ 오늘은 먹다 남은 나물들을 넣고 또 후라이팬에 볶았다. 역시 맛있다. 김장때 겉절이를 좀 많이 했었는데 이제 다 떨어져 간다. 오늘 깍두기를 담기로 했었는데 식사후에 하려고 하니 아내가 피곤하다고, 주중에는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하기에 정말 맞다고 생각되어 내일 하기로 미뤘다. 재밌는 TV프로가 뭐가 있나 리모컨을 들고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아차! 생각해보니 어제 "골때녀"를 못 봤다. 보고나니 재미없었던 "서복" 때문이다. 서복은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찾아 떠났던 사람이다. 영화는 죽지않는 인간(박보검)을 만들어서 이를 이용하여
서복이 우리나라에 왔었다는 글이 있어 짧게 소개한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금산(錦山) 기슭에 거북바위가 있다. 필자가 제2의 김정호로 불리는 고 이형석 박사와 이곳을 찾았는데 이곳을 여러 번 방문했던 이형석 박사도 쉽사리 찾지 못할 정도로 외진 곳에 있었다. 거북바위에 새겨져 있는 암각문이 예전부터 서복이 새긴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위창 오세창 선생과 관련이 있다. 오세창 선생의 아버지인 오경석이 암각의 탁본을 1860년에 중국으로 가져가 금석학 전문가에게 감식을 의뢰한 결과 ‘서불과차(徐市過此, 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라고 해석했다는 것이다.]
서복이 일본에도 갔었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저녁식사 후 입이 심심하다. 그제 남은 케익을 딱~ 숟가락으로 세 번만 퍼먹었다. 안그래도 살이 많아 거시기 한데 4주 후엔 아마도 굴러다닐것 같다.
1월 7일
밝은 분위기에 규모가 꽤 큰 술집이다. 익숙한 맛의 적당한 탄산이 섞인 맥주가 잘 넘어간다.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늦게 온다고 연락이 와서 먼저 한 잔 들이켰다. 치킨도 한 마리 주문했다. 호프집이 꽤 활기있고 손님들도 표정이 밝다. 친구가 와서 기분좋게 연신 맛있게 마신다. 즐거운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다. 기분좋게 마셨다. 어제 마신 술에 몸이 찌뿌둥하고 숙취가 몰려온다. 혀바닥도 텁텁하고 기분이 개운치 않다. 어! ? 꿈이다. 다행이다. 그런데 술을 자주 마셔서 그런가 이런 느낌을 몸이 기억하고 나도 모르게 이런 느낌이 들다니.. 금주 이후에는 술좀 작작 먹어야 겠다는 반성을 하면서 아침을 맞는다. 컨디션은 괞찬다. 오늘은 별다른일 없이 지냈다. 오늘 부터는 식사량도 좀 줄이려고 마음 먹었다. 저녁식사를 사과 반쪽과 달걀 1개로 식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과 반쪽과 삶은달걀 1개를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은것 같아서 남은 사과 반쪽과 달걀 1개를 더 먹었다. 어제 사두었던 무를 꺼내 깍두기를 만들었다. 맛을보았는데 무가 좀 매웠다. 절인후에 먹어보니 괜찮은것 같았다. 무가 절여지면 매운맛이 줄어드나? 잘 모른겠다. 어쨌든 깍두기는 맛있게 담가졌다. 깍두기를 담고보니 허기가 밀려오고 맛있는 깍두기를 놓고 라면을 끓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술마시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했다. 한꺼번에 너무 여러가지를 하면 안될것 같다. 내일은 좀 적게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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