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강북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 역세권 개발 본격화한다.
관내 3개 지하철역 주변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을 알리는 ‘강북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 행사’를 26일(화) 개최했다.
강북구 미아동 71-1번지 강북6구역 공사현장(舊 한마음웨딩홀 부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북6구역에 건립되는 연이빌딩 기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행사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이재정 前 통일부장관, 지역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이 열린 강북6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에 접해 있는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중심지역으로, 지난 2011년 8월엔 강북구청 개청 이래 최초이자 강북구 관내에서는 1974년 수유역 일대가 일반상역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38년 만에 상업지역으로 확대된 곳이다.
이곳에는 강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의 판매, 업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빌딩이 조성될 계획으로, 복합빌딩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 개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미아삼거리역 일대는 강북구의 관문이자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노후화돼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기공식이 미아삼거리역 일대 자족거점도시 육성과 강북구의 발전은 물론 서울 동북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미아삼거리역 일대 강북6구역에 대한 본격적 개발과 함께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미아동 70번지 일대 약 16만 3천여 평방미터의 강북1구역~강북8구역까지 총 8개 구역을 도시환경정비 예정지역으로 지정해 지난 2005년부터 구역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아삼거리역 주변 개발과 함께 올해 미아역 주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수유역 역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강북구의 중심 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관내 3곳의 역세권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은 물론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서울 도심으로 나가지 않고 강북구에서 쇼핑과 문화생활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