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성남의 얼굴展 - 모란시장
⏏ 전시개요
○ 전시회명 : 2011 성남의 얼굴展 - 모란시장
○ 전시장소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
○ 전시기간 : 2011. 3.19(토) - 4.3(일)/ 월요일 휴관
○ 주 최 : 성남문화재단
○ 후 원 : 성남시, 성남미협, 성남사진협회, 성남조각협회, 분당작가회
- 전시 글 -
- 모란시장
성남의 이야기를 담아 ~
2006년 시작해, 연작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성남의 얼굴」전의 올해 주제는 모란시장이다. 성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총 34명의 작가가 68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뿐 아니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도 지역 미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 일조할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해 여섯 번째를 맞는 「성남의 얼굴」전의 올해 전시는 지역을 상징하는 모란시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성남의 얼굴」전은 성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미술 행사로, 성남 미술 문화의 발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를 드높이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모란시장은 지역의 삶과 애환을 잘 드러내주는데, 이번의 전시를 통해 예술과 삶, 예술과 인간 등 다양한 예술적 스펙트럼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동안 「성남의 얼굴」전은 남한산성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들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왔고, 「신진작가공모」전 등을 포함해서 지역 청년 작가 발굴에도 힘써왔다. 올해는 지역 미술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우해 「성남의 얼굴」전과 「신진작가공모」전을 분리 운영해서 기성과 신진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더욱 고취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6회 「성남의 얼굴」전에는 회화, 조각, 사진 등의 분야에서 총 34명의 작가가 참여해 68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구상, 비구상 등 모란시장의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에 담긴 정서를 읽어내는 전시로, 단순히 지역민의 삶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적인 면까지 포괄하는 행사다.
▲ 박승예作 'Ducking'
김홍태, 하기님, 한진섭, 이진휴, 조동균, 안현곤, 서인천, 이종열, 변종광, 문영희 등 성남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 참여 외에도 2010년 「신진작가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승예, 신지원, 심지연도 참여해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의미 있는 기획전이다.
앞으로 「성남의 얼굴」전은 지역, 해외 교류 등 범위를 점차 넓혀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로서 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표적인 기획전으로 발전해 한국 미술문화의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다. 아울러 「성남의 얼굴」전에 이어 6월부터는 「신진작가공모」전이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다.
- 모란민속장
우리나라의 민속장은 5일장이라 하여 5일마다 한번 씩 시장을 여는 재래장터로서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서로의 물품을 교환하는 곳 이였다. 15세기 말 남부지방에서 개설되기 시작한 민속장은 임진왜란을 이후 그 수가 증가하였고, 17세기 후반 이후에는 열흘장이었던 시장이 대부분 5일장으로 바뀌었다.
모란민속장의 설립은 언제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62년 쯤 자연적으로 형성 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의 시설이 생기면서 모란 일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란민속장의 모란은 예비역 육군대령 김창숙(金昌淑)에 의해 명명 되어졌다고 한다. 김창숙의 고향은 평양 이였는데, 그는 홀어머니를 두고 남하하였고, 두고 온 홀어머니를 그리는 마음과 모란봉을 연상하여 지금의 모란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현재 장터는 매 4일과 9일을 제외하고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