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삶을 살고
그리고 주일을 보내고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영육의 쉼을 토요일과 월요일에
함께 예배드리는 집사님 권사님을 통해
허락해 주셨다.
새벽예배와 기도를 마치고
아침 동이 터오는 일출을 바라보며
그 넓은 운동장에 우리 네 명의
힘찬 구령과 환희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더욱 감사한 것은
사용료도 없이 공짜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 넓은 운동장을 우리만 사용하는 데 말이다.
이 땅에 예배자로 오셔서
한국의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따뜻한 남쪽 나라에 날아오신
여든이 훌쩍 넘기신 집사님 권사님!
얼마나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는지 모른다.
승부욕이 있으신 집사님은
어떻게든 나를 이겨 보겠다며
애쓰시는 모습이 버르장머리 없는 말이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우시다.
한 철 이렇게 운동하는 우리를 보고
어떤 이는 우리가
우드 볼을 하는 것이
너무 이르지 않냐며 물어 오신다.
우드 볼을 하기에 우리 나이가 좀 젊지 않냐 물으시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땅에서
이만한 가성비와 환경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아내에게 가장 잘 맞는
운동인 것 같고 걷는 것도 좋아하고
집사님 권사님과 교제의 시간도 가지고
돈도 들어가지 않고
모든 사역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이만한 조건의 운동과 쉼의 시간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싶다.
이런 복 된 영육의 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이고 기쁨이다.
카페 게시글
석희 이야기
영육의 쉼을 우드 볼로
노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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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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