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내가 놀던
고향마을의 뒷동산
산새들이 울고 날으며
즐거움을 주던 낙원
지금에는 노는 아이들이 없어
잡초들만 무성하고
어린시절 같이 놀던 친구들
모두가 백발이 되어
어쩌다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네
마을앞 깨끗하게 흐르던
개울가에
매어진 어미소를 따라
송아지의 울음소리도 있었고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던
그 시절이 있었건만
지금은 그 개울에서 노는
아이들 없고
흐르는 물위에는
푸르른 이끼만 가득끼어
지난날을 돌아보네
마을앞 들녘의 논에서
해질 무렵 풀벌레 소리 들려올때
소먹이 풀을 지게에 짊어지고
흥겹게 부르는 노래소리와 함께
마을 모퉁이를 들어오는 풍경들
지금은 산업화에 밀려
큰 일꾼 그 누렁이는 보이질 않고
들녘에는 잡초들만 무성하네
내가 놀던 고향마을
그곳에서
어린시절 내 다정하던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어 볼
그날이 있으려나
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내가 놀던 고향 마을...
유경용
추천 1
조회 86
24.07.25 09:4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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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은 곳입니다. 고향이 그리울 만도 하겠습니다.
뒷산에서 올가미로 산토끼 잡던 그 시절이 생각 나네요.
네... 초딩때 겨울철에 선생님들이랑 학교 뒷산으로 5, 6학년 학생들 데리고 체력훈련 겸하여 산토끼 사냥한다고 갔지만 워낙 빠른 녀석들이라 잡기도 어려웠답니다.
멋집니다
고향은
늘 영혼이 머무는 곳이죠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