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강남역 사건으로 그알을 방통위에 신고 하는 등
일부 찌질한 시청자들에 의한 그알 남혐 논란이 있는데
그알을 오래 보아온 시청자들은 알겠지만
그 알은 이미 수년전부터 여성문제와 여성이 받는 손가락질에 대해
'객관적으로' 여러번 이런 문제를 다루어 왔었음
그알 레전드 편이라고 여러가지 충격적인 사건들에 대한 리뷰가 많은데
'여성 시청자로서' 정말 그알의 레전드라 느꼈던 몇가지를 소개해 보겠음
1
그알 733
제가 낳았지만 제 아이가 아닙니다
임신 거부증과 육아에 관한 편
해당편은 스브스에서 다시보기 지원이 안됨
유투브 다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HgdOJLCIss
당시 엄마가 자신이 낳은 갓난 아기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짐
내가 당시 다니던 여초카페에서도 엄마를 비난하며 충격을 금치 못함
모든 언론이 '엄마'의 '살인' 에 집중하며 비난을 가 할 때
그알은 왜 정상적인 여성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살해하는 싸이코로 변하였는가
그 이면에는 심각한 임신 거부증과, 출산, 육아의 의한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말함
물론 살인 자체만으로 비난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그알은 그 살인을 옹호하는 것이 절대로 아님
다만 모두가 살인 자체와 반 인륜적인 사건에 대해 비난하고 보도하는 동안
'엄마' 들 사이의 이런 일이 결코 뜸한 것이 아니라는 것, 비슷한 사건들은 외국에도 많았고
현재 산모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그 여자를 이해한다는 등의 충격적이지만
현실과 사실 그대로를, 엄마들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보여줌
(진짜 저런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이런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옳은 것임
다들 엄마에게 가해지는 모성애의 강요에 대한 부작용이라는 것을 인정 안 할 때
그알은 여성의 현실을 보도해준 것)
이 방송은 여성에게 모성애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이 강요 될 때 얼마나 많은 폐단을 낳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함
또 마지막에 육아를 함께 나누는 가정을 보여줌
해당 방송에 나온 남성분은 육아를 함꼐 돕기 위해 직장도 쉬고
아내 보다 더 많은 육아를 담당함
(사실 이게 맞지 않나? 엄마라서 더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이기 때문에 쉬어야 한다.
산후조리가 필요한 상태에서 젖먹이는 것 말고 뭘 더 해야 하나?)
↑놀라운 것은 이 편을 '여적여' 단어가 감히 잘못되었다 지적도 할 수 없던 6년 전
2010년도에 이미 다루었다는 것
2
데이트 폭력 편
그알은 데이트 폭력편을 여러번 다룸
(사실 많은 사건이 위와 관련 됨)
현재 처럼 화두가 되기 수년전 2013년도에 이미 이 문제를 다룸
http://allvod.sbs.co.kr/allvod/vodEndPage.do?filename=cu0015f0089700&btn=play&billType=flash
다시보기 주소( 그알은 로그인만 하면 무료)
그알 16년도에 또 방영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다시보기 주소
http://allvod.sbs.co.kr/allvod/vodEndPage.do?filename=cu0015f0102600&btn=play&billType=flash
2016년 남녀 문제가 과도기의 반열에 들어서며
데이트 폭력 문제도 여성문제로 한참 논의 되는 상황에서
또 한번 방영된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편'
그알이 정말 피해자의 입장을 잘 설명해 준다고 느꼈던 것이
'피해자 여성에게' 그런데도 왜 만나느냐? 라는 실제 받는 비난에 대한 부분 역시
설사 그랬다 해도 피해자 여성은 잘못 없다
라는 부분을 명확히 말해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여성은 기사 속의 소수가 아니라
정말 많은 다수의 피해자라는 것,
피해를 당하는 여성은 정말 조금도 잘못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함
(아직 어린 10대 여성들은 믿기지 않겠지만 한국 사회는 이런 여성들 조차 비난을 해왔었음)
성인 여성 10명중 8명, 또 그 중 절반이 신체적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다
(여성인권이 낮고 가부장제 사회가 심화 될 수록 여성에 대한 분노가 증가, 일명 수평폭력)
참고로 선진국들 심지어 일본까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집착, 요구등은 모두 스토킹으로 간주, 처벌함
우리나라는 20년 가까이 스토킹 법안이 잠자고 있다 함
주로 여성이 피해자이기 때문에, 공감과 문제를 덜느끼는 것
3
많은 찌질이들이 그알을 방통위에 신고하며
작가들 신상을 파고 그알 피디들을 남혐이라 말했던
2016년 6월 방영한 '강남살인사건' 편
http://allvod.sbs.co.kr/allvod/vodEndPage.do?filename=cu0015f0103400&btn=play&billType=flash
다시보기 주소
남녀 문제가 화두에 오른 때에 발생한 사건이라 불어진 여혐 논란
그알의 많은 시청자가 남성임을 감안해 볼 때 그알에서 여성문제가 맞다 라고 말해 준 것은
정말 용기 있고 대단한 것이 었음
(사실 왜 여혐논란이 불거진 건지, 이 자체가 코미디
대부분의 여성을 향한 범죄가 쉽게 말해 여성이기 때문 아니던가?
왜 굳이 여혐, 여성이니까 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지
이것을 인정하면 다른 여성문제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기는 건지 참 웃기는 세상)
그 알은 방송에서 소위 말하는 '미러링' 을 보여주며 여성범죄에 대해 이야기 함
방송 후 몇주가 지날 때까지 그 알은 일부 남성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고
보수 언론조차 그알을 남혐 방송이라며 비난함
하지만 이것으로 그알에 대한 신뢰고 100프로 된 시청자들도 많음
참고로 위와 함께 보면 좋은 편
그알 2013년도 방영(강남사건 이전에 방영)
아무도 모른다 혼자만의 싸움
정신질환자에 관한 편임
(실제 정신질환자들의 범죄율은 지극히 낮음
이들은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고칠 수 있는 사람들
모든 범죄는 당연히 정상인이 저지르지 않음
다들 어떤 정신적 문제를 찾으려면 찾을 수 있겠지
다만 그것을 여성들이 문제를 제기 한다고 해서
굳이 정신질환자로 모는 행태가
저 정신질환자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 알아야 함)
+
최근에 방영한 유부도 편
참고로 보면 좋은 편
장항수심원, 일명 유부도
이편이 무엇이냐?
많은 그알 매니아들 사이에서 레전드 전설편으로 꼽히며(그만큼 충격적)
다시보기가 어렵다는 편
근데 그걸 강남역 사건 보도 이후에 다시 보도함
내용은 그 후 탈출한 분들이 얼마나 비극적인 인생을 살았는지에 그 비극에 대한 편
물론 저 편 자체에서 말하는 논점도 따로 있고 저분들의 비극 자체에서
우리는 지금 느끼고 반성하고 나아가야 할 부분이많음
다만 저 편을 보도하던 중 후반부에
강남역 사건 자료를 보여주고 정신병에 대한 편견과 굴례로 피해보는 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
그알은 불과 몇주전 강남역 보도로 남성들의 비난을 받았음에도 그 부분을 또 언급해 준거
강남역 사건의 정신병 논란이 왜 어이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위의 편들도 참고로 봐주면 좋겠음
이거 말고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편이 너무 많지만
길면 안볼까봐 나눠서 작성
소라넷 , 몰카편 등 화두가 되는 부분을 다룬 것도 있지만
그알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여성들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할 때부터
이런 부분들을 다루어 줬어
ㅂㅈㅇ님이 나왔던 편도 있음
그녀는 온전한 피해자고 비디오를 돌려보는 사람들이 찌질하다는 것
위와 같은 피해자는 100프로 그냥 피해자일 뿐이라는 것을 늘 강조함
다른 살인 사건을 다룬 편에서도 여성이 주로 피해자 일 때
그 여성에 대한 실제 시청자 게시판의 개소리를 잘 아니까
그 여성은 죄가 없다는 것을 잘못이 없다는 것을 늘 강조함
(그알은 피해자임에도 받는 시선에 대해 늘 말해왔어)
어렸을 때부터 애니를 보든 드라마를 보든 시사를 보든
사실 여성에게 당연하게 가해지는 시선과 취급이 불편했지만 말을 못꺼냈음
근데 그알은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봐 왔지만
그런 부분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른 프로와 다르다는 것을 알겠더라
이 밖에도 스토커, 성매매 등의 여러편을 다룬 그알
당연히 문제니까 시사프로에서 다뤘겠지
가 아니라 그 알은 남성 피디들로 이루어졌음에도 이 부분을 정말 당당히 말하고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있을 여성에 대한 편견, 여성문제를
정말 패미니스트가 아니고서야 어려울 정도로 제대로 말해줘
너무너무 좋은 편들도 많으니까 그알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그알등의 시사프로도 함께 봐주었음 좋겠어!
참고로 그 알 보는 팁
그 알은 늘 본래 말하려는 진중한 주제를 나중에 보여줘
단순한 흥미용 편인 것 같아도 (유에포 백두산괴담 등등)
그것과 연결한 진중한 주제들을 꼭 내포하고 있어
다만 처음부터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덜 갖게 될까봐
드라마틱한 연출, 음악, 스토리 텔링 등으로 처음엔 자극적이거나 흥미를 유발할 것처럼 보여주지
매화 내용들이 진중하고 의미 있고 사회의 깊은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이번 강남역 보도 이후 그알 까려는 어떤 시청자가
그알은 원래 자극적인 흥미용 살인사건 다루는 프로 아니냐고 어디서 시사프로인척 하느냐고 까더라구
한번도 단순한 흥미용 프로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윗 부분 추가해
첫댓글 다봐여지
지금 봐야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너무 예능 제목 같아
와왕 진짜 그알 레전드편이라 올라오는거 항상 미제사건이나 자극적인 내용들
내가 그알을 단순히 흥밋거리로만 소비하고 있진 않나 가끔씩 내자신한테 좀 정떨어지고 찝찝햇는데 여성이 추천하는 그알 레전드편 짱조타.... 항상 경각심 가지고 그알이 진짜 전하고자 하는 주제 생각하면서 바야겠다 글고 그알은 진심 여성문제에 깨어있어 보면서 뭐 주제 다루는 방식이나 전문가들 인터뷰같은거 답답한 적이 한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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