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미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48556
안녕하세요
지난 4월 지하주차장 상부가 무너졌던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입니다. (LH설계 , GS시공)
너무 답답한 심정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평소 남편이 자주보는 보배드림이고 저도 가끔 유익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같이 보곤 했었습니다.
12월 부터 입주예정이었는데 5년이 될지 6년이 될지 모르는 무기한 입주지연이 예상됩니다 ㅜㅜ
전면재시공을 발표하고 금적적, 비금전적인 보상까지 입주민에게 최대한 해주겠다던 GS 건설은 이제와서 말을 바꿉니다.
입주민 주거지원금으로 6천만원 무이자대출 (재시공후 입주시반납)을 해준다고 합니다.
GS에서 6천만원이라는 산출근거는 저희가 입주하게되면 내야되는 잔금(50프로, 약2억원)이 있을것으로 알고있기에
거기에 인천 서구 주변 전세시세 (약2억 3천만원)를 감안하여 3천만원이 부족하지만 거기에 플러스하여 3천만원을 더 얹어 6천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는 겁니다.
전면재시공도....바닥공사는 뺀다고 합니다.(바닥공사를 하게되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렇게되면 입주시기도 늘어나게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검단신도시 주변시세는 국평기준 최소 3억 초~중반대입니다. 이마저도 더 오르는 추세구요....
GS건설에서 얘기한 인천 서구전세시세(2억3천만원)은 도대체 어떻게 계산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검단신도시가 신축이 아닌 서구전체 (구도심에 오래된 아파트들)의 평균전세가인건지....
저희는 청약하여 당첨되었고 새집에서 살 부푼꿈을 안고 입주날짜만 기다렸는데....이렇게 무너져서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 억장이 무너지는데 GS건설의 말바꾸기와 뒷짐지고 있는 LH의 이런 만행이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또한 저희는 공공분양으로 실거주의무기간과 전매제한이 있으므로 투자가 아닌 모두 실거주를 목적으로 청약한 분들로..
입주전 살고있는 전세를 월세로 돌려 목돈은 일부 중도금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잔금도 대부분 담보대출을 일으켜 입주하려고 한 주민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지에스건설에서는 너희들 어차피 입주하려면 잔금 50프로 2억 있을거 아니냐....그러니 서구아파트 전세시세 2억 3천만원에서 3천만원 더얹어 6천만원 무이자 대출해주는거다......이렇게 얘기합니다.
솔직히 잔금을 수중에 다 가지고 입주하는 주민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대부분 새아파트 입주하면서 담보대출을 하죠...
기존 전세금빼서 입주할 중도금에 넣은 입주민들은 재시공까지 월세살이 해야합니다.....그리고 일부 중도금 대출 받은사람들은 기존대출때문에 다른집구할때 추가대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장 입주날짜(12월)이 다가오는데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적절한 보상안이 나와야 새로갈 이사집도 알아보고 할텐데 날짜는 다가오는데 시간끌다 가져온 보상안이 무이자대출 6천만원입니다....
게다가 중도금대출이자(6.12% 한달에 약 90만원가량)도 재시공 후 입주시까지 저희들이 내라고 합니다...
얼토당토안한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닙니다....최소한 재시공까지 예비입주자들이 다른곳으로 이주해서 살수 있는 적절한 대책을 바라는겁니다....
4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안에 이사를 몇번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런상황이 너무 막막하고 잠이 안옵니다...
다자녀특공으로 당첨되어서 너무 좋아했고 아이들도 새로운집에 본인들 방 생긴다고 엄청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요.....끊고 있던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ㅜㅜ
1666세대마다 다들 공통적인 고충이 있는데다 세대별로 더 가슴아픈 사연들도 있고....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해주진 못할망정
당장 나가서 살수 있는 집에대한 대책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무너진 초반에는 언론에 들썩들썩 하고 지에스에서 순살자이등 언론의식해서인지 전면재시공 선포해놓고...
이제와서 꼼수부리면서 발뺌하는 모습에 너무 화가납니다.....언론입막음도 했는지 이제 기사에서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대기업을 상대로 할수 있는게 이제 입주민들이 단합하여 널리 언론에 알리는길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어제 첫 대규모 집회를 보신각에서 했습니다.
https://www.news1.kr/photos/view/?6217685
https://www.ytn.co.kr/_ln/0103_202309171427483469
https://search.naver.com/p/crd/rd?m=1&px=644&py=802&sx=644&sy=463&p=idQMLwp0J1sssbd1U3lssssss8s-261474&q=GS%EA%B1%B4%EC%84%A4&ie=utf8&rev=1&ssc=tab.nx.all&f=nexearch&w=nexearch&s=JZcCGbkr%2FnqUTz%2FoXkuJaw%3D%3D&time=1695010428815&abt=%5B%7B%22eid%22%3A%22SBR1%22%2C%22vid%22%3A%221410%22%7D%5D&a=nws_all*f.tit&r=1&i=881896c2_000000000000000000111749&g=5686.0000111749&u=https%3A%2F%2Fwww.youthdaily.co.kr%2Fnews%2Farticle.html%3Fno%3D135905&cr=3
이런곳에 이런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억울한 심정으로 파워력있는 보배드림에 글 올림을 양해부탁드립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중---
첫댓글 댓글 중---
대리청정 23.09.18 23:00
검단은 근데 원래..모든게 흐지부지
왕릉아파트를 때려부셨어야했는데..그것또한 지나갔잖아요..
순살자이도..어차피 자극적이지않으면
관심도 없기에..사람들이란 원래
무너진거에만 관심가질뿐..뒤수습은 ..
멀어찌하든 큰관심없죠..
VoV7790 23.09.18 23:34
진짜 시스템 바꿔야됨 이렇게 되면
입주 예정자들 피해가 너무 크잖아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씨발것들 입방 바꿔 생각해봐라
하긴 애네들이 입주자 입장 생각해주겠냐
노래좋다 23.09.18 23:48
검단은 무작위로 때렸을 때 콘크리트 강도가 안 나왔는데 뭘 믿고 전면 철거에서 말을 바꿨을까. 사장 잡아서 죽이고 나도 죽어야 건설사는 겁 먹고 국개는 법을 뜯어 고치려나. 하긴 죽기살기로 달려드는 거에 겁먹을 것들도 아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