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꽃 같은 나이에 친구 5명이
겁없이 연안부두에서 배 타고 을왕리로 1박2일
피서를 갔어요.
용유도 선착장에 내리니 을왕리 민박집에서
경운기를 가지고 나와서 우리일행을 태우고...
흠...처음 타 본 딸딸딸... 경운기도 재밋어
친구들은 깔깔 거리고...
민박집에 짐을 풀고 바닷가에 그늘막으로
가져간 텐트를 설치 하는데.
텐트를 모래 위에 내려 놓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들 몇명이 다가와
텐트 설치 해 준다고...
우리는 할 줄 모르는데 고맙죠.
저녁도 같이 먹자고 하길래 우리 가져간 먹거리랑
합쳐서 자알 먹었죠.
새벽까지 기타 소리와 함께 가요 동요
나중엔 부를 노래가 없어 cm송까지~ㅋ
그렇게 즐겁게 놀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 갔는데
같이 아침 먹자고 숙소로 모시러 오고...
우리일행은 집으로 오는데 그들은 몇일 더 있다
간다 하면서 주소 적어주고 ...
그러나 한명도 그들과 연락은 없었으니...ㅎ
다들 이제는 늙어 가지만 지금도 그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바위...
지금은 영종대교가 생겨 드라이브겸 자주 가는곳.
저번에 가보니 그 바위가 작아 보이더군요.
그때는 커 보였는데~~^^
사진은 그때 바위에 앉아 바다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는 나를 친구가 찰칵!
친구님들은 79년 그해 여름을 어떻게 보냈나요?
10월 정모를 을왕리에서 1박2일로 한다 하니
그해 여름 1박2일 추억이 생각 나서요~^^
첫댓글 나두
을왕리갈때 배타고 버스타고 시골길을 간기억이있었는데
어느날 가보니 다리가 놓여져있어서 요즘은 쉽게 갈수가 있더군요
을왕리 바닷가 횟집도 많고 좋은곳이지요
그런데 그 사진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으니 참 귀한 추억이네요
주변에 큰건물도 들어섰고 횟집도 많고
창넓은 카페도 생기고 너무 발전이 된거 같아
아쉽지만 예전에 있던 바위는 여전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 그날이 생각 나더군요.ㅎ
지이나 친구님...
고맙습니다 10월 정기모임 공지를 한 후
을왕리 해수욕장의 추억을 올려 주셔서
친구들이 많이 좋아 할거 같습니다.
근데 저렇게 젊었을 때도 있었 내요
아름다우십니다.
ㅎㅎ누구나 젊은시절은 있었죠.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지
잠시 인거 같은데...
정모 준비 하실려면 힘 드시겠어요.
추억의글 잼나게 읽엇다우~
청춘의 20대 얼마나 싱그럽고 이뻣을까~?
그때의 얼굴이 지금도 보이네요
안경너머로~~ ㅎ
마음은 여전히 그때 인거 같은데
어느새 나이가 들고 주름도 늘어만 가고,.
아~~옛날이여~^^
지이나 예쁘다 참 예쁘다
울 둘째오빠 처갓집이
용유도 남북리라서
내도 처녀때
사돈댁가서 2틀을 자고 온적
있었다오..
한여름인데도 새벽이 춥더이다
오래전 추억 불러주니..방갑네..
바닷가는 한여름에도 바람 불고 찬공기 썬뜻하기는 하지.사돈댁이 그쪽이면 오빠는 회 실컨 드셨겠다~
정모준비 바쁘겠다.수고해~^^
@지이나 낼
방갑게 봐유..
지이나 좋은 추억 간직하고 있어
부럽네
예뿐 사진도 있고
난 가족하고 가본적은 있지만
친구들하곤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될것같어
기대되네
가족과 같이 하는 시간도 중요하고.
친구들과 같이 하는 시간은 색다르고...
그옛날 추억이 그장소에 가면 떠 오르고
을왕리 소리나 이정표만 봐도 즐겁던 추억이
떠올라 미소 짓곤 하지요.
우리나이에 훗날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 봐요.ㅎ
멋진 추억과 예쁜 사진~
79년 군대에서 열심히 복무
하고 있어지요
좋은글 잘읽어네유
맞어요.
그때쯤 동갑남자들은 군대 갈때 였죠.
24살에 결혼 했는데 동창남자애가 제대하고
와서 제가 결혼 했다고 애석해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ㅋ
지이나 총무님
멋진 추억의 글
읽다보니
옛 추억이된 생각이 새록이 생각나네요
경운기 정겨운 이야기 잘읽어었요
경운기 처음 타 봤는데 비포장도로에서 덜컹 거리면 떨어 질까봐 저절로 비명소리가 나오고.
경운기는 아마도 그때 타보고
못 타본거 같은디~^^
이쁜사진보니 꽃같은나이가
맞네요~ㅎㅎ
엊그제 갖기만한 그시절인데
우리가 언제이렇게 나이가
들엇는지 ~
우리 시월엔 꽃같진않지만
완숙된멋으로 다시한번
멋진추억 만들어봐요~
지이나님~
이쁜하루 되세요~♡
ㅎㅎ 지금보면 참 어려보이는데 서울서 남동생 대학 다닐때 밥 해 주며 직장도 다녔으니...
지금 시절이 꽃같은 시절은 아니지만
알록달록 예쁜 단풍잎 처럼 고운 추억이
있으니 지금도 아름다운 시절이죠.ㅎ
스물 두 살 꽃같은 나이 때 참 예뻤네요~
옆에서 도움주고 밤새 놀아준 사내녀석들은
헛물만 켜다 갔을테고...ㅋ
하긴 저도 그랬고, 우리 아들도 그랬으니까~
ㅎㅎ 그때는 왜 인물부터 봤는지 눈에 들어오는
남자가 없었어요.
아. 그때 난 애인이 있었구나...
지금 같은 솥밥 먹고 있는 사람...ㅎ
22살꽃띠
싱그럽네요
지금도아름답지만
세월지나 돌고돌아온
을왕리서 아름다운추억맹글어봅시다.
싱그럽고...지금 보면 싱그럽긴 하네.
늘 그자리에 있는 추억속에 장소.
몇번에 강산이 변하는 세월속에
그곳도 우리처럼 많이 변해서...
지난 시절은 다 추억이 되여 지금은 뒤새김으로 필름만 뒤감고 있네요
누구나 소중한 추억거리는 다 있을터
그 소중한 추억으로 입가에 미소도 지어봅니다
가끔씩 꺼내보는 추억에 미소도 짓고.
현실만 보고 있다가 뒤돌아 본 추억 속에 몸도 마음도 변해 가는 나를 보면서 놀랠때도 있죠.
순수한 모습이 세월과 함께 묻혀가고 있으니~ㅠ
예쁘네요~~
지금도 에쁘지만~
43년전 일인데도 생생히 기억하시네요~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이 있어 좋으시겠어요~
앞으로의 삶 또한 행복 하세요~
저 나이 때 두번을 더 한 세월이 갔어요.
앞으로의 삶은 지나온 세월보다 짧겠지만
더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죠.
지나온 세월이 가족들을 위한 삶이였다면
지금부터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잘 될란가 모르겠어요.^^
순수하고 애띤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지이니친구 리즈시절-☆
을왕리는 10여년 만인
작년 늦여름에 가봤는데
십년만에 가 본 을왕리 많이 변했죠.
40년전엔 시골집 같은 허름한 민박집에
전형적인 작은바닷가 마을이였는데
지금은 휘황찬란한 조명에 상가에
변한 모습에서 저 바위는 굳세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ㅎ
즐거웠던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으면 그때의 즐거움과 행복은 기쁨으로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옛날을 회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