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관적인게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건
그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유행했던 용어를 말하는거지
`무조건 출처가 인터넷이었던' 혹은,
`그 용어가 처음 탄생했던 해' 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2000년 - 엽기
(그밖에 - 강퇴, 잘자 내꿈꿔,허접)
`엽기'는 2000년 최고의 유행어입니다. 당시 어느설문조사에서도 1위 할만큼
2000년 최고로 유행했던 용어입니다. 전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밖에 강제퇴장의 준말인 강퇴랑 허접은 온라인 게임에서도 자주 쓰이기 시작했던 해였고
잘자내꿈꿔는 조성모 CF에서 나온걸로 기억...
2001년 - 작업
(그밖에 - 선수, 헐, 허걱 )
이건 주관적이지만 2001년 최고 유행어는 작업이라고 봅니다. 이성에게 대쉬할때 쓰는 말이죠.
시트콤 `세친구'에서 윤다훈이 처음으로 써서 유행시켜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행어죠.
놀랄때 쓰는 말인 `헐'과 `허걱'이 본격적으로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2002년 - 즐
(그밖에 - 초딩, 한턱쏴, 얼짱)
가장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유행했다가 갑자기 사라졌던 유행어가 바로 이 `즐'입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시크하게 받아칠때 자주 쓰였는데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이 쓰곤 했습니다.
2003년 - 뷁
(그밖에 - 몸짱)
뷁은 문희준을 조롱하는 말로 기억하는데 진짜 그때 학교다닐때나 인터넷할때나
인간들이 다 뷁뷁거려서 왜저러나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한창 얼짱, 몸짱 열풍이 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2004년 - 오타쿠
(그밖에 - 빠순이 등)
`오타쿠'가 일본어라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2004년 가장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던 유행어였다는 겁니다.
지금은 다양하게 변형되서 `오덕' `씹덕' `오덕후' 로 불리고 있습니다.
2005년 - 간지
(그밖에 - 싱하형, 형왓다, 가드올려라, 안습, 지못미,이뭐병,흠좀무,여병추)
간지도 역시 일본어인데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유행
2006년 - 된장녀
(그밖에 - 훈남, 완소, 엄친아, 듣보잡)
객관적으로 봤을때 2006년 최고의 유행어는 단연 된장녀입니다.
그때 이보다 더 유행했던 유행어가 없었습니다.
굳어 설명은 필요없을것 같고
`훈남'이라는 말은 2006년 독일월드컵이 시작되기전 박지성에게 `훈남'이라는 말이
처음 붙은 이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뜻이 살짝 와전되서
잘생긴 꽃미남보고 무조건 훈남이라고 말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2007년 - 킹왕짱
(그밖에 - 우왕굳, 욕심쟁이 우후훗, 난 절대 OOO랑 결혼 안한다)
킹왕짱은 최고라는 표현을 3음절로 모두 압축한 단어로
2007년에 제일 유행했던 용어중 하나입니다.
2008년 - 꿀벅지
(그밖에 - 뭥미, 막장, 똥덩어리, 품절남)
티파니한테 처음 쓰였던 말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사실 전 이말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뜻이 `섹시한 허벅지'라고 하지만
어감상 `맛있어 보이는 허벅지' 라고 들려서 불쾌해했던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또 `품절남'이라는 말은 유재석이 결혼했을때 최초로 생겼던 말인데
그 후로 멋진 유명인이 결혼하면 `품절'이란말이 붙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009년 - 올레
(그밖에 - 루저, 빵꾸똥꾸, 엣지, 리즈시절)
2009년 최고 유행어가 올레라고 하는데 전 왜 올레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한창 군생활 할때라....
루저랑 빵꾸똥꾸는 군대에 있을때도 유행어라는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리즈시절'이란 말은 이미 2006~2007년에 진작에 알럽사커에서 나왔던 말인데
앨런 스미스, 퍼디난드등 유명 축구선수들중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들이 많아서 생긴 말로 알고있습니다.
2010년 - 레알
(그밖에 - 차도남, 차도녀, 까도남, 까도녀, 종결자, 하의실종)
레알의 출처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말 들으면 스페인 축구팀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여기서 제가 써놓은것 외에도
미처 생각 못했던 유행어가 있을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그리고 인터넷이 생겨난 이후로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쓰여왔던 유행어는
`ㅋㅋㅋ'입니다.
종결
가카의 유행어: 내가 해봐서 아는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유행어가 있습니다.
요즘은 돋네 << 이것도 많이 사용하는거같아요 ㅎㅎㅎ
2005: 관광, 안드로메다 -최연성, 단테존스 / 2010 시망: - 시망사브로사 / 2001년 전후: 대박 / 그외 ~사마, ~느님, ~의 위엄, 완전 (감탄사), ~신(갑), 국민 XXX, 흑형, 쵝오, 고고씽, 설레발, ~라는 ~다는, 역(逆)XX, ~드립, 버로우, (후)덜덜, ㅅㅂㄻ, 용자 ... 쥐어짜내보면 더 나올듯 ~!?
꿀벅지는 디씨에서 처음 나왔고 그 인물은 아이유죠.. 꿀발라먹고싶은 허벅지라는 뜻이 어원입니다.. 물론 그다음에는 그냥 예쁜 허벅지라는 말로 쓰이긴하지만...
아 역시나 아이유였군요........전 티파니로부터 나왔단 얘기를 인터넷 뉴스로 봤습니다.
꿀벅지도 뜻을 알고 보면 굉장히 성적인 것이 다분한 섹슈얼한 표현이네요ㅋㅋ 그냥 '먹는' 것도 아니고 '꿀발라' 먹는거라니..ㅎㅎ
뻑간다, 쵝오 이것도 한때는 참 많이 썼던걸로 기억나요.
와,,이건 전설급은 아니고 레전드급 글이네요
방금 생각난건데 2004년때 `쌩뚱맞죠' 랑 `정말 뽜야!' 이것도 기억납니다 ㅋㅋ
엽기라는 단어 참 오랜만에 듣네요!ㅋㅋ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 야~~ 기분좋다!!
합필갤 지분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두 유행어죠
과거엔 켑! 따봉!울트라켑숑나이스짱 등이 있었죠
골방 환상곡에서.. 처음 엄마친구아들 나올 때 정말 넘 웃겼는데..ㅋㅋ
~~~셨쎼여? 이것도 웃겼는데ㅠ
'좋은 ○○이다.' 도 좀 유행했던걸로... ㅋㅋㅋ
전 요새 누구누구 왔능가랑 오메 지리겄소가 왜이리 웃긴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근데 이건 어디서 나온건지;;;
찰지구나 드립
진짜 이게 뭐삼? 하삼체가 없다는게 말이 되삼? ㅋㅋㅋ 04년 고3때 반에 한놈이 진짜 직접 말할때도 항상 ~삼 ~삼 거렸던게 생각나네요 ㅎㅎ